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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은 ‘축구장 민폐’ 유세, 정점식 후보는 '기자매수' 고발
자유한국당 선거법 위반 논란, 통영·고성은 기자매수로 선관위 고발당해
 
이유현   기사입력  2019/04/01 [17:30]

 4·3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부산경남(PK) 지역 두 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를 이루며 자유한국당을 앞서고 있는 창원·성산에서는 지난 331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한국당 창원성산 후보 일행이 관중석 안으로 들어가 시민들에게 선거유세를 강행, 지탄을 받고 있다.

 

한편, 통영·고성에서는 41일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모 유력인사가 지역신문기자를 매수하려다 선관위에 고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정점식 후보 측 지역 유력인사가 언론사 기자를 매수하려다가 통영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당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불법청탁은 구태정치로 준엄한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이번 마저 불법 돈 선거로 치러지게 된다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챙겨야할 국회의원이 또다시 법정다툼으로 유명무실하게 될 것이라며 선관위의 철저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 통영고성 지역지인 <한려투데이> 모바일 홈페이지에 '속보' 형식으로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력인사의 기자매수를 속보로 다루고 있다.     © 한려투데이 모바일 홈에지 캡춰

  

통영고성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후보도 내지 못하며 이군현 전 한국당 의원이 전국 유일 무투표 당선된 지역이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지역으로 선거 막판에 터져나온 변수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창원·성산은 진보진영 단일화로 정의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고, 통영·고성은 초반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앞섰지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축구장 민폐유세기자매수 고발의 후폭풍이 어디로 불지 4·3 보궐선거에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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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1 [17:3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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