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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어떻게 진행됐나
남북 노동자 3단체 대표자 공동합의문 발표, 4.27 판문점선언 이행 다짐도
 
김철관
▲ 환송만찬 공연     ©


한국노동조합총연맹·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남북노동자 3단체 대표들이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해 12일 발표했다.
 
12일 오전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등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공동합의문은 “10.4선언 발표 11돌을 계기로 2차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를 개최하고 판문점선언을 강령화하기로 했으며, 해마다 대표자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역사의 주체, 시대의 개척자, 민족의 맏아들답게 겨레 앞에 지닌 자기의 위대한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환송 만찬     ©

 

▲ 환송만찬     © 


한편 64명의 북측대표단은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행사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3일간 방남을 했다.
 
10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 출입국 관리소로 방남을 한 북측대표단은 버스로 이동해 숙소인 서울 워커힐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곧바로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등 남북 노동자 3단체 대표들은 10일 오후 3시 워커힐호텔 4층 아트홀에서 판문점 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단체 대표자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730분 워커힐호텔 시어터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3단체 환영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3단체장을 비롯해 이창복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이 인사말을 했고,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민주노총위원장 출신 권영길 전의원, 단병호 전의원이 건배사를 했다.
 

▲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폐막식     ©
▲ 폐막식에서 한반도기를 흐들고 있는 주석단 남북 노동자 대표들이다.     © 김철관

11일 오전 9시 워커힐호텔 4층 아트홀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단체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남북노동자단체 대표단은 서울 용산역에 있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찾았다.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관람했다.
 
축구대회에서는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등이 대회사를 박원순 서울시장,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양철식 6.15북측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어 오후 930분 북측대표단 숙소인 워커힐 호텔 시어터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조직위원회 환송만찬을 했다. 환송만찬에서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봉원익 조선직총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날 <조선신보> <평양중앙방송> 등 북측 5개 언론사가 열띤 취재를 했다.

 

▲ 기자(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와 취재온 <조선신보> 평양특파원이다.     ©

 

▲ 환송 만찬장에서 서종수 서울노총의장과 북측 선수, 기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북측대표단과 선수단은 12일 오전 9시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전태일 열사 묘역에 참배했고, 곧바로 숙소인 워커힐 호텔로 와 남북 노동자단체 대표자회의를 열어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이후 버스를 타고 경기 파주 도라산으로 이동해 오후 330분경 북측으로 돌아갔다.
 
다음은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 공동합의문 전문이다.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 공동합의문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8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채택 이후 남과 북의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는 우리 노동자들의 드높은 자주통일 의지를 힘 있게 과시한 뜻깊은 대회였다.
 
대회에서는 남과 북의 노동자들의 한결같은 지향과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이야말로 분단의 역사를 결산하고 자주와 통일,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이정표라고 확신하면서 선언 이행을 위해 모든 노력과 실천을 다해나가기로 하였다.
 
남북 정상이 마련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은 이 땅에서 불신과 대결의 시대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우리 민족끼리의 힘으로 자주와 통일, 평화와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온 겨레의 염원을 담은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통일의 이정표로 확고히 틀어쥐고 새로운 역사적 시대에 맞게 통일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벌려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10.4선언 발표일을 맞으며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거족적인 민족공동행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앞장에서 노력해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 위원장회의에서 결정한 <판문점선언 지지이행운동>에 앞장서며 선언이행을 방해하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위들에 맞서 견결히 싸워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적극 추동하기 위하여 오는 815일부터 104일까지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실천기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실천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의 노동자단체들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성과에 기반하여 선언이행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해 노동현장과 지역들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실천기간>에 대중적인 통일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남북노동자단체대표자회의에서 협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해 산업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의 노동자들 사이에 연대연합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남북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6.15시대의 정신을 이어 새로운 판문점선언 시대를 앞장에서 열어나가기 위해 노동자 통일운동의 정치적, 대중적, 조직적 발전을 이루어나가기로 하였다.
 
2001년 결성된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6.15시대 남북 노동자들 사이의 연대와 단합을 실현하고 자주통일운동에서 노동자들의 역할을 비상히 강화하는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6.15선언으로 탄생한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 정신을 계승하여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시대를 앞장에서 열어나가기 위해 10.4선언 발표 11돌을 계기로 <2차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를 개최하고 판문점선언을 강령화하기로 하였으며 해마다 대표자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남북노동단체들은 각기 실정에 맞게 산업별, 지역별 대표자회의를 열고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 산하 위원회들을 조직하여 대표자회의를 명실 공히 노동자통일운동 중심체로 강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6.15공동선언을 계승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탄생으로 자주통일 시간표는 더욱 앞당겨지게 되었다는 것이 우리 남과 북 노동자들의 한결같은 확신이다.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역사의 주체, 시대의 개척자, 민족의 맏아들답게 겨레 앞에 지닌 자기의 위대한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것이다.
 
2018812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환송식장 입구 상징물     ©

기사입력: 2018/08/13 [00:09]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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