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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우리 함께 있을 때, 학장 이외수"
남예종 학장에 소설가 이외수 취임, 인순이 전유성, 김태원 등 참석 축하
 
김철관   기사입력  2018/06/09 [19:36]
▲ 이외수 남에종 학장 취임     ©



소설가 이외수 씨의 남예종 학장 취임식에 문화예술계, 종교계, 정치계,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8일 오후 3시 소설가 이외수 씨의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남예종) 학장 취임식이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남예종 지하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외수 남예종 학장 취임식에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대한불교조계종 인권위원장 진관 스님,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과 이준희 수석부회장, 김병기 <오마이뉴스> 전 편집국장, 정갑철 전 화천군수, 개그맨 전유성·김철민·김병진, 기타리스트 김태원, 시인 최돈선·이호준·류근·허필연, 성현주(가톨릭관동대 교수) 동화구연지도자협회이사장, 가수 인순이, 보컬 가수 KCM, 목석애 크레파스 작가, 이강렬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문화예술 특별위원장, 장광렬 조희연 교육감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비롯해 그의 제자와 문하생들이 대거 내·외빈으로 참석했다.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 가수 조덕배도 합류했다.
 

▲ 이외수 학장     ©



 개그맨 김철민과 아나운서 박다인의 사회로 취임사를 한 이외수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남예종) 학장은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일, 발굴된 재능을 육성하는 일, 육성된 재능을 널리 펼치는 일을 학장으로서의 소임과 목표로 삼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즉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동량으로서 그 이름을 세계에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승렬 남예종 총괄이사는 이외수 학장님을 삼고초려해 모셨다, 학장님이 대한민국 사람들은 참 끼가 많다, 근대 그 끼를 발휘하기도 전에 학교에 들어가면 그 끼를 자른다, 이제 끼 있는 학생들을 데려다가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그런 곳에 정말 예술인으로 키우겠다고 말씀했다저도 흥분된다, 내년쯤이면 학생들이 나름대로 드라마나 가요제, 무용계 등에 제대로 진출하지 않을까, 그렇게 바라보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예종 교수를 대표해 환영사를 한 정혜련 부학장은 이외수 선생님은 문학은 물론 미술, 그리고 시대를 앞서가는 분이라며 학장을 보좌해 학교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을 대표해 축사를 한 엄태균 남예종 실용음악과 학생은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다, 어쩌면 제가 입학한 이래 가장 즐거운 날인지도 모르겠다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이 우리학교 학장님으로 오신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뻤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능력과 끼를 가진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인순이와 전유성     ©


   
이어 각계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대한조계종 불교인권위원장인 진관 스님은 이 자리가 새로운 연극과 공연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어릴 적 꿈이 기타리스트였는데, 돈이 없어 기타를 못 샀다, 그 때 기타만 샀으면 나도 다니면서 끼를 발휘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오늘 취임한 이외수 학장님이 제자를 길러내, 텔레비전에 나와 충분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자들을 많이 배출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이외수 선생님은 현재 화천군과 갈등으로 심적 고통을 느끼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남예종 학장으로 오신 것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훌륭한 철학과 혜안을 가진 의인인 이외수 선생님의 남예종 학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 개그맨 전유성     ©

개그맨 전유성 씨는 학교가 좋은 것 중의 하나는 좋은 파트너를 학교에서 만들면 평생갈 수 있는 동지들을 틀림없이 만날 수 있다공연은 락()이 있어야 한다, 락이 하나 만들어져야지 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하는 상상을 하면서 보게 된다고 말했다.
 
기타리스트 김태원 씨는 너무 감동적인 자리이다, 이외수 선생님은 정신적 스승이라며 이런 분을 모시고 온 것은 남예종의 축복일 것이라며 학생들이 문화예술의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행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제든지 초대해 주시면 놀러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호준 시인은 이외수 선생님이 문단을 평정하셨으니, 이제 학계를 말아드시라이외수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것보다, 여기에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을 빼앗아야 한다, 이외수 선생님이 있을 때 노하우를 많이 받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취임식에서는 이외수 학장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도 선보였다.
 
식전행사로 남예종 학생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실용무용과 학생의 비보이 컨템포러리 퍼포먼스등 식전 공연도 선보였다. 식후 행사로 남예종 실용음악 학생들이 출연한 오르막길머니플로우공연이 열렸다. 무대 플랜카드에는 이외수 학장이 나무젓가락(목저체)으로 쓴 세계 최강꾼들의 집합소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아름답다 우리 함께 있을 때 학장 이외수글귀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취임식 행사에는 남예종 학생들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 기타리스트 부활의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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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9 [19:3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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