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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명예 훼손" 택시운전사 김사복씨 아들, 지만원 고소
73 광수로 지목당한 5·18 참가자도 동참
 
조시영   기사입력  2018/05/31 [22:00]

 

왼쪽 사진은 영화 '택시운전사' 포스터. 오른 쪽 사진은 김사복씨가 외신기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페터 크레입스(Peter Krebs)는 "안경을 쓴 인물이 힌츠페터"라고 밝혔다. (사진=김사복 씨 아들 승필 씨 제공/노컷뉴스 자료사진)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인 김사복 씨의 아들이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만원(76) 씨를 검찰에 고소한다. 

31일 5·18기념문화센터에 따르면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59) 씨가 오는 6월 4일 광주지방검찰청에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만원 씨를 고소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에는 지만원 씨로부터 북한 특수군으로 지목 당한 5·18 참가자 지 용(76) 씨도 함께 한다. 

지만원 씨는 5·18 참상을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와 힌츠페터를 도운 김사복 씨를 폄훼하는 글을 수 차례 인터넷에 게시했다. 

지만원 씨는 5·18 기록사진에 등장하는 지용 씨를 제73 광수로 지목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광수(북한 특수군인)들이 광주에서 폭동을 일으킨 대가로 북한에서 요직을 차지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지용 씨는 1980년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한 시민군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검찰에 고소장을 낸 뒤 5·18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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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31 [22:0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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