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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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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 부정선거? 당락 뒤집힐 일까지 있었다"
 
김현정의 뉴스쇼

 - 경천동지, 대선당락을 뒤집을 정도의 부정  
- MB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할 것 
- 조사는 못 피하나, 구속은 정무적 판단 
- 국민, 바른 통합은 국민이슈 아냐  
- 자한당은 홍준표 사당, 한계 뚜렷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두언(전 의원) 

 


월간 정두언. 정두언 전 의원 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정두언>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난 한 2주 동안 고생 많으셨다면서요.

◆ 정두언> 뭐 고생은요. 메뚜기도 한철이죠 (웃음)  

◇ 김현정> (웃음) 경천동지 때문에.  

◆ 정두언> 별것도 아닌데.  


◇ 김현정> 사실은 뉴스쇼 월간 정두언에 나와서 경천동지를 이야기하셨을 때 제가 이거 큰 거 말씀하신 건데 괜찮으시겠습니까 그랬잖아요.  

◆ 정두언> 그러니까 김현정 씨는 묘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 김현정> 무슨 기술이요?  

◆ 정두언> 얼떨결에 얘기를 잘 뽑아내요. 그러니까 마치 사석에서 얘기하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만들거든요.  

◇ 김현정> (웃음) 그래요?  

◆ 정두언>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막 털어놔요.  

◇ 김현정> 그럼요. 제가 얼마를 했는데요. 10년을 했는데.  

◆ 정두언> 아니, 특히 그런 기술이 탁월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시청자들이 좋아하죠 (웃음)

◇ 김현정> (웃음) 이야기가 희한하게 흘러가네요. 경천동지할 일이 MB 대통령 선거 당시에 있었다. 이 말씀을 한 뒤에 정가를 비롯해서 언론계, 사회가 다 뒤집어졌습니다. 그때 저한테는 그러셨잖아요. 저는 이거 내용은 말 못 합니다. 죽기 전에 병실로 오세요 그러셨잖아요. 그런데 일주일 만에 입을 살짝 여셨더라고요, 다른 데서.  

◆ 정두언> 손석희 프로에 나가서, 그분이 또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잖아요. 그래서 깜빡 넘어갈 뻔했어요.  

◇ 김현정> 그러면서 무슨 얘기까지 하셨냐면 부정선거일 수도 있다, 가족도 포함될 수 있다 그러셨어요. 뭡니까? 이 정도 여셨으면 더 여시죠.  

◆ 정두언> 그럴 수는 없고요. 그리고 이 일 때문에 또 악플도 많이 달렸어요.

◇ 김현정> 뭐라고요?  

◆ 정두언> 그렇게 얘기를 안 할 거면 뭐하러 얘기 꺼내냐. 그래가지고 별 육두문자까지 다.

◇ 김현정> 그런 것까지 받으셨어요.  

◆ 정두언> 짤방 같은 거 보면 정말 너무 심하기는 하더라고요.

◇ 김현정> 고생 많이 하셨군요. 그러니까 이 이야기가 참 추잡한 이야기여서 안고 가겠다 하셨죠.  

◆ 정두언> 추잡했다기보다 지금 MB께서 수사 대상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정두언> 그런데 그런 얘기를 하게 되면 수사에 영향을 주잖아요.

◇ 김현정> 혼선을 빚을 수 있다?  

◆ 정두언> 혼선이 아니라 제가 차마 그런 일까지 할 수는 없죠. 그런 위해를 가하는 거잖아요.  

◇ 김현정> 아니, 사회 정의를 위해서는 뭔가 얘기하실 수도 있는 거예요.

◆ 정두언> 사회 정의는 검찰에서 지금 하는 거 정도로도 저는 충분하다고 보고, 거기까지 제가 위해를 가한다는 건 차마 못 할 일이고. 또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초기에 일이 벌어질 때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 김현정> 뭐라고요.  

◆ 정두언> 10대 맞고 끝날 걸 100대 맞고 끝나게 대응을 하고 계시다.

◇ 김현정> 여기서 하셨어요, 그 얘기도. 박근혜 전 대통령.  

◆ 정두언> 그러니까 MB께서도 그런 사선을 넘나들 정도의 그런 일도 있었는데 지금 있는 일을 갖다가 그렇게 마냥 부인만 하고 가다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일을 더 키울 수도 있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얘기를 꺼낸 건데.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사선을 넘나들 정도의 일입니까?


◆ 정두언> 아니, 사선을 넘나든다는 표현은 좀 비유적인 표현이고, 당락을 뒤집을 수 있는, 당락이 뒤집힐 수 있는 그런 일들이었는데.  

◇ 김현정> 당락이 뒤집힐 수 있을 정도의, 그 정도의 중대안 사안이었어요?

◆ 정두언> 그러니까 경천동지죠.  

◇ 김현정> 잠깐만요. 당락이 뒤집힐 수 있을 정도의.  

◆ 정두언> 또 저 엮을라고 그러지 마시고요. (웃음)  

◇ 김현정> 당락이 뒤집힐 수 있을 정도의 일이라면 정말로 어마어마한 일인 건데요?

◆ 정두언>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일도 치르셨는데 지금 드러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국민들도 대강 감이 잡히잖아요.  

◇ 김현정> 당락이 뒤집힐 수 있을 정도의 일이라면 뭔가 부정한 일을 해서 부정선거, 부정한 일을 해서 당락을 바꿨단 말입니까? 작위적으로?  

◆ 정두언> 지금 말씀하셨잖아요. 부정선거일 수도 있고 가족도 포함될 수 있다. 그 정도로.

◇ 김현정> 그러면 가족이 동원이 돼서 부정선거가 이루어졌다는 말씀입니까?

◆ 정두언> 그 정도로 하고 다음 얘기로 넘어가죠. 지금 할 얘기가 되게 많은 것 같던데요.

◇ 김현정> 여기까지만 해도 오늘 또 큰 이야기를 하신 것 같네요. 알겠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핵심은 뒷말이었어요. 그러니까. 10대 맞고 끝날 걸 100대 맞지 말고 털어놓을 것을 털어놓고 MB 인정해라 이 말씀을 지금 하고 싶은 거예요.  

◆ 정두언> 왜냐하면 검찰에서 김희중 전 비서관도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많이 준비가 돼 있더라. 검찰에서 많은 준비를 하느라고 지금 시간도 보냈고 언론 보도상으로도 그렇게 돼 있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청와대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초청장을 전달했는데 여기는 참석할까요.

◆ 정두언> 참석하죠. 한다고 하셨고.  

◇ 김현정> 여기 참석하면 좀 민망한 상황들 같은 게 벌어질 수도...

◆ 정두언> 그런데 나는 그런 게 이상해요. 참석 안 하는 게 더 이상하고 초청장 안 보내는 게 더 이상한 거죠.  

◇ 김현정> 안 보낸다면...  

◆ 정두언> 왜냐하면 MB는 아직은 피의자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걸 안 보낸다는 게 이상한 거고. 그리고 또 피의자이더라도 우리나라는 너무나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해요. 그러니까 그렇죠.  

◇ 김현정> 당연히 보내는 거였고 당연히 가는 거다. 그러니까 당연히 보내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껄끄러우면 안 갈 수도 있는데 가겠다고 하는 건 가는 게 더 득이 된다고 판단한 걸까요.  

◆ 정두언> 득실보다도 그게 원칙이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죠.

◇ 김현정> 원칙이기 때문에. 그런데 거기 가면 지금 좀 껄끄러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서 뭔가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 정두언> 이야기야 당연히 덕담만 나누겠죠. 연기들을 하시겠죠. 원래 정치인들은 연기 잘하거든요.  

◇ 김현정> 잘합니까? 괜찮을 거예요, 그 자리.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정두언> 기자들은 대박이겠죠.  

◇ 김현정> 그 장면이. 무슨 얘기. 그러니까 덕담만 하고 그냥 끝나고 더 이상 얘기는 없을 거 같다. 적폐청산이니 이런 얘기는 없을 거다. 청와대가 그러면 한병도 수석을 직접 보내가지고 초청장 전달한 건 그건 어떤.  

◆ 정두언> 그것도 좀 오버예요.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 정두언> 그러니까 그냥 보통 그런 경우에는 비서관을 보내서 그쪽 비서관한테 전달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정무수석까지 보냈다는 건 이거 정치 보복이 아니다라고 제스쳐같이 보이는데 제 눈에는. 그것도 오버죠. 국민들을 조금 무시하는 것 같아요. 국민들이 다 알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그런데 그걸 정치 보복이 아니라는 제스처를 취한다는 것도 속이 좀 보이는 거 아니겠어요.  

◇ 김현정> 또 좋게 생각하면 최고의 예우를 해 준다. 서운해 하시지 말라고.

◆ 정두언> 한쪽에서는 때려잡으려고 온갖 거를 뒤지면서 한쪽에서는 예우를 갖춘다는 게 그게 오버라는 거죠.  

◇ 김현정> 그렇게 생각하세요. 알겠습니다. 어쨌든 갈 거다. 이명박 대통령은 참석할 거고 덕담 주고받을 것이다. 지금 영포빌딩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문건들이 대량으로 발견됐답니다.  


◆ 정두언> 저도 깜짝 놀랐어요.  

◇ 김현정> 놀라셨어요. 뭘까요, 이거?  

◆ 정두언> 왜 깜짝 놀랐냐면 제가 영포빌딩을 많이 다녔지 않았겠어요.

◇ 김현정> 그러셨겠죠.  

◆ 정두언> 그런데 지하 2층 있다는 건 처음 알았고.  

◇ 김현정> 모르셨어요, 지하 2층?  

◆ 정두언> 지하 1층까지만 가봤지 지하 2층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거기에 그런 문서를 또 갖다 놨다는 것은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전에 노무현 대통령도 청와대 기록을 가져갔다 그래서 굉장히 문제 삼았잖아요. 그러니까 이상한 거죠.  

◇ 김현정> 그래놓고는 왜 가져갔을까요? 그게 뭘까요?  

◆ 정두언> 그게 굉장히 위험한 문건들이기 때문에 가져가지 않았겠어요?

◇ 김현정> 다른 데로 보낼 수 없는 위험한 문건들. 뭔가 비밀이 적혀 있고 은밀한 것이고 불법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세요.  

◆ 정두언> 그렇죠.  

◇ 김현정> 제2의 태블릿PC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그래서 나오는 겁니까?

◆ 정두언> 검찰에서는 얼마나 만세를 불렀겠어요, 이거를 보고. 그런데 열심히 찾고 있는데 모르겠어요. 그 내용은 제가 모르니까.  

◇ 김현정> 추정하기에는 뭐였길래 여기다가 숨겼을까, 지하 2층 나도 모르는 곳에.

◆ 정두언> MB 측에서는 그게 가족 관계다 그렇게 해명 아닌 해명을 하는데.

◇ 김현정> 가족 관계다?  

◆ 정두언> 그러니까 친인척 동향 이런 거.  

◇ 김현정> 그걸 파악해 놓은 거.  

◆ 정두언> 그 뜻은 사적인 거다 이런 얘기인데 청와대 가족 동향은 공적인 일이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물론이죠.  

◆ 정두언> 우리 개인하고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그것도 정부 기록, 중요한 기록이죠.

◇ 김현정> 민정수석실에서 보고해 놓은 그 문건들, 청와대 도장들이 다 찍힌 문건들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빼돌렸다는 거잖아요, 지금. 문제가 있다.  

◆ 정두언> 그 자체도 문제죠, 내용보다도.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이명박 전 대통령 평창올림픽까지는 그렇게 참석하고 하겠습니다마는 결국은 포토라인에 설 수밖에 없다?  

◆ 정두언> 지금은 상황이 그렇게 되지 않았겠어요?  

◇ 김현정> 그렇게 돌아간다고 보세요. 포토라인에 서는 것과 정말로 구속이 되는 건 다른데 또 정말로 처벌받는 건 다른데 그 정도까지도 갈 거라고 보십니까?

◆ 정두언>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는 구속을 너무 남발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무죄추정의 원칙이고. 구속을 무슨 처벌처럼 다루고 있거든요. 그거는 정말 잘못된 관행이고요. 또 굉장히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 김현정> 어떤?  

◆ 정두언> 그러니까 구속을 시키려고 들면 아무래도 역풍이 좀 있죠. 이롭지 않죠, 지금 정권에. 그래서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도 MB께서 구속시키지 말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내 손으로 왜 피를 묻히냐 이런 얘기죠. 어차피 내용을 들어보니 법원에서 당연히 유죄가 나올 텐데 그러면 당연히 법정구속이 되든지 할 텐데 뭐하러 내 손으로 피를 묻혀서 역풍을 불러 일으키냐 이런 판단으로 그 당시 이인규 부장, 중수부장이죠. 거기에다가 사람을 보내서 구속시키지 말라고 했어요.  

◇ 김현정> 그랬어요?  

◆ 정두언> 그런데 우병우 검사가 그걸 바득바득 우겼던 것 같아요. 사실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그런 와중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거든요.  

◇ 김현정> 그렇게 된 겁니까?  

◆ 정두언> 그래가지고 굉장히 MB는 피해를 많이 봤죠.  

◇ 김현정> 그러면 MB는 구속 정도입니까? 아니면 조사 받으러 오는 것도 오시지 말게 해라...  

◆ 정두언> 조사야 피할 수 없죠. 지금 상황이 지금 이렇게 돼 있는데 그걸 어떻게 조사를. 포토라인을 피할 수는 없고요. 구속 여부는 정치적인 판단을,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 될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정두언 의원과 함께 월간 정두언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당 이슈로 가보죠. 우리 정당의 가장 큰 이슈, 지금은 뭐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 통합 문제입니다. 13일에 통합을 한다는데 처음 계획보다는 좀 늦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절 전에 해야 된다라고 하는 건 이슈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론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때가 중요하다 판단을 한 거겠죠?  


◆ 정두언> 그런데 먼저 말씀드릴 게 이런 문제, 통합 문제.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문제야말로 여의도 이슈입니다. 국민들의 이슈가 아니에요. 국민들은 별로 관심이 그렇게 없는데 우리 여의도에서는 관심이 있는 거죠.  

◇ 김현정> 국민들은 관심 없으세요, 여러분?  

◆ 정두언> 그리고 또 국민 민의에 어긋나는 거잖아요. 총선 민의가 지금의 체제를 만들어놨는데 그걸 인위적으로 바꾸려고 드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도 원칙적으로 국민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는 지지율이 5% 못 넘어가니까 궁여지책으로 합당을 추진하는 건데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거죠.  

◇ 김현정> 일단 그건 확실하게 좀. 국민들은 크게 관심은 없다. 하지만 여의도에서는 가장 큰 이슈인 건 분명하고.  

◆ 정두언> 그리고 또 너무 끌어가지고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그러니까 국민들이 뭣들 하는 거지 뭐 그 정도겠죠.  

◇ 김현정> 너무 끌어가지고. 하려면 확 했어야 하는데.  

◆ 정두언> 그래서 통합을 하더라도 상처뿐인 통합이 되기 때문에 그게 뭐 그렇게 고생한 만큼 보람이 없을 것 같은데요.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아니, 어쨌든 두 신당이 탄생하게 되면 그래도 좀 새로운 이런 바람 부는 건 아니에요?  

◆ 정두언> 바람이 처음에 좀 불다가 별로 그렇게 큰 바람은 아닌 걸로 그칠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안철수도 이전의 안철수가 아니고 그리고 이제 지금 보수 쪽으로 방향을 틀었잖아요.

◇ 김현정> 이제 중도보수 그런 색채로 가는 거죠, 통합신당은.

◆ 정두언> 어차피 자기가 대권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벌이는 건데. 이쪽 진보 진영으로 있어서는 승산이 없으니까 보수로 방향을 틀었단 말이에요.

◇ 김현정> 대선을 위해서 이 모든 것들이 가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정두언> 물론 대선은 저는 어림없다고 생각하는데. 꿈을 깨셨으면 좋겠는데.

◇ 김현정> 왜 그러세요, 또.  

◆ 정두언> 이미 지지율이 나오고 있잖아요.  

◇ 김현정> 한참 멀었는데요. 대선은...  

◆ 정두언> 그러니까 국민들이 안철수에 대해서 얼마나 열광을 했습니까? 정말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근데 지금까지 그걸 못 보여준 정도가 아니라 많이 실망한 정도이기 때문에 뭘 또 보여주겠어요?  

◇ 김현정> 보여줄 거 다 보여줬다고...  

◆ 정두언> 다 보여줬죠. 지금 또 국민의당에서 벌어진 일들도 국민들이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걸요. 꼼수 같고 그렇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두 당의 미래를 보죠. 먼저 통합신당 아직 당명은 안 정해졌습니다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함께한 이 통합신당. 말씀하신 것처럼 중도보수라는 색채가 강해지는 게 강점이 될 수 있고 또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의석수 많이 빠진 상태였는데 원내교섭단체 지휘 다시 얻게 되니까 이게 어떤 분위기 전환의 돌파구도 될 것 같은데.  

◆ 정두언> 분위기 전환은 되겠죠. 그런데 결국은 선거가 제일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정당이라는 게.  

◇ 김현정> 정당은 그렇죠.  

◆ 정두언> 그런데 선거에서는 불리하죠. 왜냐하면 보수표 나누기니까.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지방선거에서는 아마 민주당은 엄청 좋을 겁니다.  

◇ 김현정> 왜요?  

◆ 정두언> 왜냐하면 보수표를 나눠가지니까.  

◇ 김현정> 나눠가지니까, 자유한국당과.  

◆ 정두언> 그래서 결국은 지방선거 앞두고 다시 또 자유한국당하고 선거 연대론이 나올 거예요.  

◇ 김현정> 또.  

◆ 정두언> 그래서 서울시장 얘기 나오잖아요, 안철수 대표가.

◇ 김현정> 서울시장 나가는 얘기 나와요.  

◆ 정두언> 그 얘기는 뭐냐하면 자유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가 없거든요. 연대를 염두에 두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 김현정> 연대 정돕니까 언젠가는 통합도 할 수 있다고. 함께할 수도 있다고?

◆ 정두언> 그게 효과를 발휘하면 통합까지 갈 수 있는 거죠.

◇ 김현정> 추동력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다른 당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통합에 합류 안 하고 떨어져 나온 민주평화당이죠. 이름이. 민평당. 민주평화당. 17명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제 중도파 5명 중에 2명이 이쪽으로 갔습니다. 황주홍, 이용호 두 사람. 나머지는 신당으로, 통합신당으로 가기로 했고. 그러면 17명 중에 3명이 비례의원이에요. 당적으로만 볼 때 14명 정도가 되는 조그마한 당이 될 텐데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결국 국회에서는 교섭단체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교섭단체가 안 되면 별로 속된 말로 별 볼일 없는 거죠. 상임위원장도 못 갖고 그뿐만이 아니라 국회에서 발언권이 훨씬 약해지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로서는 굉장히 조마조마 했을 겁니다. 교섭단체가 될 것인가. 그런데 하여간 그 점에서는 굉장히 맹렬하게 잘 한 거죠.

◇ 김현정> 아니, 비례의원들 안 보내주는 거예요. 한 3명 정도가 되는데 이상돈 의원 비롯해서 3명. 끝까지 안 보내줄 거라고 보세요?  

◆ 정두언> 교섭단체가 되면 안 되니까.  

◇ 김현정> 안 되니까. 거기가 되면 안 되니까. 유승민 대표는 보내주자, 시원하게. 김현아, 제2의 김현아 만들지 말자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정두언> 그렇지만 안철수 입장이 그렇다면 그건 안 되는 거죠.

◇ 김현정> 어쩔 수 없는 거군요. 저쪽이 힘을 키우면 안 돼서.

◆ 정두언> 그런데 정치도의상 안 맞는 거죠.  

◇ 김현정> 정치도의상. 그러면 그 민평당 통합반대파들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언젠가는 흡수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와요. 최근에 추미애 대표가 운을 살짝 띄우고 이런 일이 있었거든요.  

◆ 정두언> 저도 그렇게 보는데요.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 정두언> 왜냐하면 여대야소잖아요. 아니, 여소야대잖아요.

◇ 김현정> 여소야대죠.  

◆ 정두언> 제가 오늘 왜 이러나. 부담스러워요, 월간 정두언. 맨날 방송만 나가면 화제가 된다 그러니까 화제를 꼭 만들어야 될 것 같고 부담스러운데.  

◇ 김현정> 잘하고 계세요.  

◆ 정두언> 그러니까 말이 자꾸 헛 나오는데.  

◇ 김현정> 여소야대, 잘하셨어요.  

◆ 정두언> 그러니까 지금 국회 운영상 민평당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죠.

◇ 김현정> 없습니까? 추미애 대표가 그 말을 하자마자 당에서는 당원들이 민평당 사람들 들어오면 나는 탈퇴하겠다, 당원 안 하겠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반대가 심한데도.

◆ 정두언> 당원들이? 그런데 국정 운영이 사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안 됐거든요. 국정 운영상 필요하죠.  

◇ 김현정> 언젠가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수가 이렇게 적으면 뭔가 정책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 정두언> 없죠.  

◇ 김현정> 혼자 힘으로. 그런 현실을 점점 더 체감하면서 결국은 문을 열 것이다라고 거기에 한 표 던지시는군요.  

◆ 정두언>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자, 이런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사실은 대통령 지지율도 50% 후반대를 한번 찍고 왔고 그러면 자유한국당은 막 살아나야 되는데 큰 수혜를 못 보고 있어요, 자유한국당.  

◆ 정두언> 그러니까요.  

◇ 김현정> 어떻게 보세요. 왜 그래요?  

◆ 정두언>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은 실질적으로는 태극기 세력하고 영남 세력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옛날에 좀 합리적이고 건전하다고 할까 하는 보수들이 떠나 있는 거죠. 보수들이 돌아오지 못 하고 있어요.  

◇ 김현정> 합리적 보수들이. 결국 그 표를 가져가겠다는 게 지금 바른정당, 국민의당 통합당의 목표거든요.  

◆ 정두언> 가져가서 결국 선거 때 나누게 되는 거란 얘기고요. 그런데 결국 연대를 하게 된다는 얘기고요. 그래서 거기서 대권 후보를 쟁취하겠다 그런 얘기인데 어쨌든 간에 한국당은 지금 홍준표 대표나 당이나 한계가 딱 드러나 있어요. 그 이상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보세요?  

◆ 정두언> 내려가면 내려갔지.  

◇ 김현정> 내려가면 내려갔지.  

◆ 정두언> 왜냐하면 그 소속 멤버들이, 구성원들이 그런 구성원들입니다.

◇ 김현정> 태극기, 보수 이런 색채가 너무 강한 태극기 세력.

◆ 정두언> 그리고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공천을 할 때 그런 분들을 공천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정치를 하려면 대망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되거든요. 큰 뜻을 품고. 그런데 이분들은 거의 다 국회의원 월급쟁이 정도로 생각하고 국회의원 하는 사람들만 만들어놓은 겁니다. 그러니까 국회에서 발언권이 없고 기자들도 그러잖아요. 도대체 자유한국당에서는 전화해서 대화할 사람이 없다.  

◇ 김현정> 그런 얘기를 누가.  

◆ 정두언> 기자들이 다 그렇게 얘기해요. 얘기가 되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 김현정> 그 정도까지요?  

◆ 정두언> 얘기 하나 뭐 자기 소신을 밝히는 사람이 없고 그러니까 홍준표 대표 혼자 독주하는 건데 지금 보니까 거의 사당화 또 만들어놨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요. 자기 사람 심기?  

◆ 정두언> 그러니까 당에 좋은 사람들을 끌어들여서 당의 이미지를 바꾸고 당의 역량을 키울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돼도 않는 사람, 자기하고 가까운 사람 끌어들여다가 원외위원장 박아놨거든요. 이제 그게 결국 당을 망치는 거죠. 사당화시키는 거고.

◇ 김현정> 지난번에 그러셨잖아요. 자유한국당에 계속 새 인물 등장시키지 못하고 이렇게 갈 경우에는 대통령, 여당 도와주는 거다.  

◆ 정두언> 그러니까 새 인물이 오라 그래도 안 갈 판인데 그런 분은커녕... 예를 들면 좀 이런 얘기하면 또 구 의원들이 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구의원 선거에서도 탈락한 사람을 홍준표하고 친하다는 이유로 원외위원장으로 바꿔놓은 겁니다.  

◇ 김현정> 그런 경우도 있습니까, 실제로?  

◆ 정두언>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총선에서 어떻게 이기겠어요. 총선 이런 것보다도 당을 내 당으로 만들겠다.  

◇ 김현정> 너무 강하다 그게?  

◆ 정두언>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무슨 차이가 있어요.

◇ 김현정> 그 정도까지.  

◆ 정두언> 그게 자기 자신을 망치는 거죠.  

◇ 김현정> 정두언 전 의원 오늘도 고생하셨고요.  

◆ 정두언> 벌써 시간이.  

◇ 김현정> 시간이 다 됐습니다. 그리고 아까 악플 때문에 상처받았다 그 얘기하고 나시니까 많은 뉴스쇼 청취자들이 힘내시라고 지금 (문자 보냅니다).  

◆ 정두언> 그분들 있으니까 힘을 내야죠.  

◇ 김현정> 월간 정두언이 제일 중요한 코너 아닙니까?  

◆ 정두언> 그러니까요.  

◇ 김현정> 오늘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다음 월간으로 만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두언> 네, 수고하셨습니다.  

◇ 김현정> 정두언 전 의원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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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5 [00:17]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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