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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노총위원장 "노동시간 특례업종 축소해야"
회원조합대표자회의에서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정규직화 원년' 강조
 
김철관   기사입력  2018/01/14 [09:50]
▲ 김주영 노총위원장(좌)     ©


최근 국회와 노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특례업종 문제에 대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회원조합 대표자 회의에서 “근로시간 단축에 있어 특례업종 처리 문제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415차 회원조합 대표자 회의’를 열고 근로시간 단축, 특례업종, 최저임금,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의제를 언급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작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후 노동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일들이 있었고, 많은 노동의제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해 끌고 가는 대통령에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금년에는 한국노총이 중심이 돼 노동현안들을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가는 그런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금년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며 “특히 근로시간 단축문제이다, 그동안 오랫동안 투쟁을 한 것이 근로시간 단축문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문제는 국회에서도 의견접근이 이루어지다가 다시 제대로 안된 그런 시간들이 벌써 몇 년이 된 것 같다”며 “올해는 근로시간 단축에 원년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문제들은 특히 특례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며 “올해는 특례문제를 폐지에 가까운 축소하기 위한 노력들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정규직정규직 전환문제도 생각대로 잘 되지 않고 있다”며 “그렇지만 조금씩 조금씩 길은 넓어지는 것 같다, 공공부문부터 시작해 민간부분까지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의 문제들을 해결될 수 있도록 그 부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 최저임금 산입 범위로 인해 여러 가지 혼란들이 있다”며 “우리 현실과 최저임금 1만원 목표, 이 부분들이 충돌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꾸준히 노력해 최저임금 1만원을 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년에는 이런 중요한 노동의제들을 한국노총이 중심으로 끌고 가야하는 그런 고민들과 조직 확대에 관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 조합원 100만을 넘어 200만을 향한 원년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원조합대표자회의에서는 ▲휴일–연장근로 관련 근로기준법 개악시도 경과 및 대응방향 ▲노사정 대표자회의 개최 ▲통일위원회 구성 및 운영 ▲2014년 정기대의원대회 개최(안) 등의 중앙집행부 보고와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12일 한국노총을 방문한 민주노총 김명환 신임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날 두 위원장은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하는 둥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는 24일 열리는 노사정 대표자회의 대해 민주노총은 ‘아직 내부 의견 등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한국노총은 ‘회원조합 대표자회의 결의된 만큼 참석을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 회원조합 대표자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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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4 [09:5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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