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 30주년
19일 박원순 시장, 오충일 목사, 지선 스님, 이창복 전의원 등 축사
 
김철관   기사입력  2017/08/20 [15:13]
▲ 전대협 결성 30주년 기념식     © 전민동


전대협 결성 30주년 기념식에 전대협의 모토였고 80년대 6월 항쟁 민주화투쟁의 구호인 퇴진 노태우, 해체 민자당등의 표어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4시 서울 시청 서소문 별관 뒤 소담에서 전대협동우회(회장 조정필) 주최로 전대협 30, 내 청춘 조국에 바쳐란 주제로 전대협 결성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전대협 1기 의장부터 6기 의장까지 총출동했다.
 
무대 양 옆으로 설치된 퇴진 노태우, 해체 민자당’, ‘건설 전총련, 수립 민주정부’, ‘오늘 청춘은 빛났다, 백만 학도여 사랑은 투쟁으로, 조국은 싸우고 있다’, ‘축전의 도시 평양으로! 민족통일 기치 높이 가자! 청년 학도여!’, ‘만나자 판문점에서, 오라! 남으로, 가자! 북으로’, ‘내사랑 한반도여! 통일의 물결로 굽이 쳐라등의 표어는 전대협(87~92)의 모토였으나 876월 민중항쟁 당시와 80~90년대 민주화투쟁, 학생운동 때의 분위기를 떠오르게 했다.
 
80년대 민중운동을 주도했던 구국의 강철대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발족 30주년 기념식이 전대협 동우회원, 민가협·유가협 회원, 70년대 사회운동 원로, 장기수 어른신 등 6월 민중항쟁세대와 촛불시민혁명세대를 아우르는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전대협 1~6기 의장들이 나와 구호를 외쳤다.     © 전민동


1기 의장과 부의장을 각각 지낸 이인영 의원과 우상호 의원, 2기 의장을 지낸 오영식 전의원, 송갑석 4기 의장, 김종식 5기 의장, 박홍식 6기 의장직무대행까지 참석했다. 다만 3기 의장을 지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통일의 꽃 임수경 전의원도 일신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김영진 의원, 위성곤 의원, 이기우 전의원, 오영식 전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고, 지자체에서는 복기왕 아산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자리를 지켰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호윤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전민동) 상임대표가 축사를, 이창복 6.15남측본부 상임공동대표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지선 스님, 오충일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인사말을 한 조정필 전대협동우회장은 “6월 민중항쟁 세대와 촛불시민혁명세대가 다 한자리에 모였다이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한 박원순 시장은 “6월 항쟁 때 독재 정권 타도 투쟁이 눈에 선하다한국역사의 발전의 분수령이 됐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지선 스님은 학생, 노동자, 넥타이부대, 종교인 등이 모두 참여한 6월 민중항쟁으로 독재 정권이 종식됐다“30년 후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낸 촛불시민혁명으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오충일 목사도 “6월 항쟁 30년 만에 촛불시민혁명 이어졌지만, 아직도 한국사회는 진보나 개혁이 목마르다더 많은 민주주의와 더 많은 진보가 필요하다, 그 길에 여러분이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공로상(패) 받았다.     © 전민동


이날 전대협동우회는 전대협 결성 정신을 계승·실천하고 적극적인 헌신과 식지 않은 열정으로 시민사회활동을 해온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염형철 환경연합 사무총장, 작곡가 윤민석 씨, 가수 손병휘 씨 등에게 공로상()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공로패를 받은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6월 민중항쟁이후 30년 만에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낸 촛불시민혁명으로 이어졌다“30년을 아우르는 세대가 오늘 다 모인 것만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대협 세대가 많은 성과를 냈지만 한편으로는 제대로 된 진보적 개혁정치를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촛불시민혁명을 계기로 정말 제대로 된 진보와 개혁을 위해,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더 헌신적으로 순순한 열정을 가지고 전대협 세대들이 열심히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참석자들     © 전민동


전대협 결성 30주년 기념행사는 정명수 88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고, 그룹 우리나라와 가수 이정열 씨가 기념공연을 했다. 기념행사가 끝나고 식장 2층 식당에서 만찬이 이어졌다. 전대협 결성 30주년 기념식에 앞서 전대협동우회 제26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전대협 사진전이 열렸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8/20 [15:13]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

  • 123 2018/12/18 [10:44] 수정 | 삭제
  • 나이쳐먹고 쉰내나는것들이 뭔 콩고물 떨어지는거라도 쳐먹을려고 추접하게 저기 가서 앉아있냐. 나라팔아먹은것도 자랑이다. 저 쓰레기같은 노인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