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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전문가 노규성 교수,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합류
문재인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정보통신미디어팀장 활동
 
김철관   기사입력  2017/06/03 [22:35]


 
 

▲ 노규성(사진 위 오른쪽에서 두 번째) 국정기획자문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 등이 2일 오전 국토교통부로부터 추가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 의원)1일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와 고진 신성장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혁명에 기반한 창업국가 조성방안업무보고회를 여는 등 4차산업혁명 공약 이행을 위해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위 내에 베일에 가려져 있던 ICT4차산업혁명 전문가의 윤곽이 확인됐다. ICT4차산업혁명 공약은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가 담당하고 있다. 경제2분과에는 위원장을 맡은 이개호 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강현수 충남연구위원장, 김정우 의원, 조원희 국민대 교수, 호원경 서울대 교수가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최민희 전 의원도 최근 합류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전문가가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ICT정책 전문가인 노규성 교수(선문대)가 국정기획위 출범 때부터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위촉을 받아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 2일 포착됐다.
 
 
그간 노규성 교수는 국정기획위의 내부 지침에 따라 일체 보안을 유지한 채 문재인 정부의 ICT4차산업혁명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 점검과 조율 활동을 물밑에서 조용히 추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노 교수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정보통신미디어팀장과 중앙선대위 일자리위원회 위원,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ICT4차산업혁명 정책공약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 지난 3월 3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한국SW‧ICT총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과 노규성 교수(왼쪽).     ©


노규성 교수는 19대 대선일 하루 전인 지난 58일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여야 할 4차산업혁명을 규제혁명, 교육혁명, 기술혁명으로 체계화해 각종 규제와 장벽을 철폐하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교육체계와 내용으로 혁신하고 중소벤처가 중심이 되어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기술 축적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노규성 회장은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회장으로서 지난 54SWICT 전문가 1004인과 더불어 SWICT 초강국 실현을 위한 독임부처 및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신설 등 5대 선결 과제를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제안한 바 있다.
 
 
아직 청와대 정책실장 내 과학기술보좌관이 인선되지 않고, ICT콘트롤타워의 윤곽이 가시화되지 않는 등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ICT4차산업혁명 정책공약 이행 속도가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 선대위 때부터 ICT4차산업혁명 정책공약 개발을 주도해 온 노규성 교수의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합류가 확인됨에 따라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새 정부의 ICT4차산업혁명 정책공약 이행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총괄하며 새 정부의 정책공약 이행의 책임자인 김진표 위원장과 긴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규성 교수의 국정기획위 합류에 학계, 업계 전문가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노규성 교수는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회장으로 오랫동안 학계 및 산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ICT정책 연구에 매진해 온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노 교수는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회장, 한국SW·ICT 총연합회 상임대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중앙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제2분과 자문위원을 거쳐, 정부혁신관리위원회 제1, 3분과위원회 위원장(행정자치부), 정보통신정책자문단 위원(지식경제부), 정보화위원회 위원장(행정안전부), 서울디지털닥터단 단장(서울특별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ICT정책 저서로 <디지털융합 혁신을 통한 ICT 초강국 건설 전략(공저)>, <국민과 함께 하는 성장(편저)>, <스마트융합 비전과 국가전략(공저)> 등이 있다.

▲ 지난 5월 4일 SW‧ICT 전문가 1004인의 SW‧ICT 초강국 실현을 위한 독임부처 및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신설 등 5대 과제를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 제안한 노규성 교수.     ©


4차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은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혁명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 세계경제포럼 창립자 겸 회장인 클라우스 슈바프는 2016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무인 항공기, 무인 자동차), 3차원 인쇄, 나노 기술과 같은 6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다.
 
 
클라우스 슈바프(Schwab, Klaus)는 저서 <4차산업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에서 이전의 세 가지 혁명과 근본적으로 다른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4차산업혁명은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의 주제였다. 2016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이후 제4차산업혁명은 전 세계 미래 경제의 화두가 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경제, 노동, 교육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인간의 사회경제문화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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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03 [22:3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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