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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 비상시국회의, "적폐 언론인 청산하라"
광화문 광장 앞 기자회견, 공영방송 사장등 부역언론인 퇴진 요구
 
김철관   기사입력  2017/05/26 [18:38]
▲ 기자회견     ©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가 “촛불로 되찾은 국민주권, 개혁으로 답할 때”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언론장악 진상규명과 언론개혁”을 촉구했다.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 진상 조사와 언론적폐 인사 청산 및 해직자 복직 문제 해결, 언론 장악방지법 통과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특히 언론적폐 청산 차원에서 이인호 KBS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김장겸 MBC사장,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등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정윤회 문건 보도와 관련한 언론자유 침해, 안종범과 김영한 수석의 일지로 드러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세력의 언론장악 진상도 재조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의 언론적폐 인사 퇴진과 해직자 복직은 즉각 처리돼야할 중요 문제라고 꼬집었다.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기자견문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탄압하고 장악해 온 9년간 오직 자신과 정권을 위해 방송과 통신을 제물로 받쳐 온 이들의 만행을 국민 앞에, 역사 앞에 고해야 한다”며 “검찰과 언론 개혁을 약속한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아래 자행돼 온 언론 장악과 탄압의 진상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     ©

 

 이어 “4대강 개발 비리, 세월호 참사, 백남기 농민의 죽음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 제대로 보도되지 못했다”며 “이제 그 정권의 언론 장악 민낯을 밝히는 진상 조사에서 숨겨진 진실은 밝혀지고 역사로 기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내 몬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에도 부당 징계로 진실을 외치는 기자와 PD 탄압을 계속하고 있는 김장겸 MBC 사장, KBS를 부패 정권의 소리통으로 만든 진짜 적폐 주범 이인호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 정권의 또 다른 부역자인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라”며 “적폐 청산과 언론 개혁을 위해 1만 2000여 언론노동자는 안으로부터, 언론 시민 단체는 밖으로부터 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공영 언론의 진짜 주인이 국민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자들은 이인호 KBS 이사장, 고대영 KBS사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장겸 MBC사장,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등 5명의 사진이 든 피켓을 들고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지난 2009년 국무총리실 민간 사찰 문건 중 KBS, MBC, YTN 관련 의혹과 이정현 홍보 수석의 KBS 언론 개입 등 이명박·박근혜 정권 언론장악 진상규명 과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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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26 [18:3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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