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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종북색깔론, 흑색선전 심판해야"
6일 오후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광장 연설
 
김철관   기사입력  2017/05/07 [19:38]
▲ 문재인 후보가 유세를 하는 동안 옆에서 인천지역 송영길 의원과 박남춘 의원이 웃고 있다.     ©

문재인 후보가 인천유세에서 “색깔론 종북타령 추방과 흑색선전, 저질정치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는 6일 오후 3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1만 5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유세를 했다. 이날 황사(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표했는데도 많은 지지자들이 모였다. 

 

문재인 후보는 “한 표의 가치가 금액으로 얼마쯤 되는지 아십니까”라며 “우리 1년 예산이 지금 400조이다, 그러면 5년 하면 2천조 아니냐, 그걸 유권자수로 나누면 1인당 무려 4726만원”이라고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우리 정치에서 색깔론 종북타령 추방해야 한다”며 “품격 없는 정치 퇴출시켜야 한다, 흑색선전, 색깔론, 종북타령 저질정치 우리 인천시민들이 확실히 심판해 주시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7시간 기록 황교안 대행이 봉인했다’라는 보도 보셨죠, 무려 30년 동안 열어볼 수 없게 만들었다”며 “세월호 진실을 30년 동안 가둬 놓자는 거 아니겠냐, 말도 안 되죠”라고 전했다.

이어 “압도적으로 정권교체해서 압도적인 민심의 힘으로 공개해야 한다”며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한다면 국회 3분의 2 찬성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요청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강조했다.

▲ 지자자들이 휴대폰 카메라에 문재인 후보를 담기위해 힘을 쓰고 있다.     © 

 

특히 문 후보는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인천과 개성공단, 해주를 잇는 ‘서해평화협력벨트’ 조성하겠다”며 “부평·남동 산단을 국가산단으로, 계양 테크노밸리를 수도권 최고의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많이 아프셨죠, 해상교통 안전에도 국가가 나서겠다”며 “도서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보조항로부터 공영제를 우선 도입하겠다, 중장기적으로 생활항로로 공영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 그러면 바닷길도 편해지고 안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마침 선거일 전날이 어버이날이다, 부모님 찾아뵙고 가슴에 꽃 달아드리고 이번엔 문재인, 설득해 주시겠냐”며 “5월 9일, 투표 안 한 주변 사람들 찾아 문재인 찍으라고 해주시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영길 선대위 총괄본부장, 박남춘 인천선대위 삼임위원장 등이 나와 문재인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 지지자들과 악수하는 문재인 후보. 옆은 김경수 대변인과 기동민 수행팀장이다.     ©



문 후보는 인천유세를 마치고 오후 4시 20분 경기 안산 중앙역 맞은편 동서코아 오피스텔 앞으로 가 유세를 했다. 오후 5시 30분 서울 코액스 남문 앞에서 강남권 유세를 펼쳤다. 문 후보가 ‘사전투표율 25%을 넘기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홍대입구역 주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지지자들과 프리허그를 시작했다. 이날 조국 교수의 사회로 청년, 여성, 비정규직,  장거리 참여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 프리허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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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07 [19:3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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