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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박지원 대표가 주적 비판할 자격있나?"
22일 민주당 서울시선대위 노원지역 문재인 후보 지지 유세
 
김철관   기사입력  2017/04/22 [22:34]
▲ 민주당선대위 우원식 을지로민생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문재인 후보 서울시선대위원장 등 서울시선거대책위원회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지역에서 유세를 하며 안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2일 낮 문재인 후보 서울시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주)는 노원지역에서 유세를 했다. 오전 도봉산 입구,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역구인 노원병 롯데백화점, 4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노원을 중계근린공원에서 문재인 후보지지 유세를 펼쳤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4호선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영등포갑 의원) 서울시선거대책위원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우원식(노원을 의원) 을지로민생본부 공동본부장, 황창하 노원병지역위원장 등이 총출동해 문재인 후보 지지와 안철수 후보 비판 수위를 높였다.

 

▲ 김영주 서울시선대위원장     ©

목표에서 유세를 마치고 이날 오후 상경해 중계근린공원에서 유세를 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우원식 을지로민생본부장은 평소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에게 날선 비판을 했다.

 

먼저 우 본부장은 “이제는 우리가 지역당을 넘어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며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이미 승패가 결정났다, 어제 광주를 돌고 오늘 오전 목포까지가 유세를 했다, 광주는 이미 우리가 앞서고 있다는 것을 현장민심을 통해 확인하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목포 유세를 거론하면서 “중산층 서민을 위해 자기 평생을 바쳤고, 햇볕정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개성공단을 열고 남북 간에 평화통일로 향하는 아주 위대한 업적이 있는 김대중 대통령을 혼신을 다해 모셨기 때문에 평소 박지원 대표를 좋아했다”며 “안철수 후보는 햇볕정책에 대해 공도 있고 과도 있다고 했다, 박지원 대표도 ‘북한이 주적이라는 말을 문재인 후보가 하지 않느냐’라고 하면서 색깔론을 슬그머니 꺼냈다”고 말했다.

 

▲ 우원식 을지로민생본부장     ©
▲ 중계근린공원 유세     ©

이어 우 본부장은 “국방안보상으로 우리가 대적해야 할 곳은 북한인 것은 분명하고, 적이 분명하지만 그것은 국방부가 할 얘기이지, 대통령이 주적을 얘기한 것은 옳지 않다고 문재인 후보가 이미 얘기했다”며 “김대중 대통령 때 이미 그렇게 정리가 된 것이고 박지원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백서에 주적이라는 말이 없어졌고, 지금은 주적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는 말을 박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면서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색깔론에 편승하고 자기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햇볕정책을 과도 있다고 얘기하는 안철수 후보를 도우면서, 색깔론으로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박지원 대표는 이미 ‘우리가 존경하는 김대중의 비서실장이 아니’라고 분명히 목포 유세에서 얘기하고 왔다”고 말했다. 

 

▲ 노원역 롯데백화점 유세가 끝나고 김영주 서울시선대위원장, 우원식 을지로민생본부장, 황창화 노원병지역위원장 등이 포즈를 취했다.     ©

그는 “내가 평소 친하고 아는 박지원 대표가 이제부터는 아니”라며 “햇볕정책을 과도 있다고 한 안철수 후보도 같은 야당을 했던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서울시선대위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는 선거벽보에 국민의당이라는 정당도 표시하지 않았다”며 “무소속도 무소속이라고 표시하는데, 당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은 정당인으로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황창화 노원병지역위원장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와 경쟁했지만 낙선했다”며 “이 지역에서 당선된 안철수 의원이 대선에 나가기 위해 사퇴를 해, 뽑아준 지역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유세에서 만난 노원구 주민 김순금 씨는 “일자리 창출과 중소상공인에 대한 공약이 마음에 든다”며 “문재인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계근린공원 유세 율동     © 

서울 노원지역 유세에는 김생환 서울시의원, 오승록 시의원, 김용우 노원구의원, 이경철 노원구의원, 김치환 노원구 의원 등 시구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선거로고송과 함께 펼쳐진 선거운동원들의 율동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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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2 [22:3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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