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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청소년들에게 참된역사 교육 중요" 강조
대학로에서 역지사지 공연 관람 후 인사말
 
김철관   기사입력  2017/03/01 [14:43]
▲ 박원순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예술감독인 주세페 김(좌)과 팝페라가수 구미꼬 김(우)이 서있다.     © 인기협

박원순 시장이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저녁 한 공연을 관람한 후 청소년들에게 “참된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저녁 서울 혜화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공연장에서 첫 선을 보인, 청소년 인문학 길라잡이로 연출한 ‘역지사지(易地思之) 랑코리아 k팝페라 콘서트’에서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했다.

 

박 시장은 “영화와 시와 노래와 역사가 어우러져 짜임새 있게 공연이 잘 이루어졌다”며 “청소년들에게 참된 역사의 중요성을 말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헬조선의 시대에 그래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하나는,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며 “그리고 책을 접하는 것이다, 책이라는 것은 결국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청소년드리이 많이 관람했다.     © 인기협

 

그는 “공연에서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선보였는데, 일제강점기와 식민지 시대에 좌절한 청년이었지만 어떻게 그렇게 위대한 시를 지을 수 있었을까. 하늘을 우러러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는 그런 시를 쓸 수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며 “안중근 의사가 재판 중에 밝힌 동양평화론을 보면 일제의 강력한 군대보다도 안 의사의 생각과 사상이 담긴 글이 일제강점기를 다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공연에 등장한 한 시인의 시 ‘밟을수록 더 푸르러진 그 풀처럼’ 우리 청소년들이 지금 어려운 시기이고 힘든 시기”이라며 “하지만 선배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올바르게 행동해 오히려 더 큰 사상과 생각의 지표를 세우는 그런 것을 본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나도 고등학고와 대학교 들어갈 때 재수를 했다, 삼수는 아니다(웃음)”며 “그 고난의 시간이 나중에 지나고 나니 진짜 큰 도움이 됐다, 청소년들이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잘 견디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 구상 시인의 시와 노래공연이 펼쳐졌다.     © 인기협

 

한편 공연은 많은 청소년들이 관람을 했고,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남윤인순 의원, 박홍근 의원, 이현미 의원 등과 노동, 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공연을 관람했다.

 

청소년 인묵한 길라잡이 ‘역지사지’콘서트는 제작진들과 기획자, 스텝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이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여타 공연과 비교된다.

 

이 공연은 ㈜크레이티브팩토리와 랑코리아에서 주최·주관을 했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용정보노동조합,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조세일보, 제주시대, 대한민국청년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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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01 [14:4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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