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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미술대전 대상 눈길
한정섭 작가 2016 서울메트로 미술대전 대상 수상
 
김철관

 

▲ 대상 수상작 한정섭의 '행복한 담소'     © 인기협


올해 서울메트로 미술대전 대상에 한국화 <행복한 담소>를 출품한 청각장애인 한정섭 작가가 영광을 안았다.
 
21일 오후 3시 서울메트로 3호선 경복궁역 전시장에서 열린 ‘2016년 제9회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각장애인 한정섭 작가에게 박원순 서울시장의 표창과 상금 50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수화를 통해 수상소감을 밝힌 한정섭 작가는 “저에게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부모님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신 내 가족과 이 상을 함께하고 싶다”며 “이상의 의미는 앞으로 더 멋진 작품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정섭 작가(우)가 수화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 인기협


 
심사평을 한 유영옥 심사위원장은 “피카소를 꿈꾸는 작가들이 작품을 많이 냈다”며 “작품 중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59점을 가지고 심사를 했다, 창의적이고 밝고 생활에 환한 활력을 줄 수 있는 색채와 구도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가를 가지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환영사를 한 김태호 서울메트로사장은 “지하철하면 캄캄하고 어두운 공간인데 이런 전시공간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느껴 참 좋다”며 “지하철은 이제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메트로도 예술대전.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 예술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며 “오늘 작품을 보면서 그동안 9회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지하철 갤러리 등의 문화산업을 할 수 있게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 김태호 서울메트로사장     © 인기협


 
그는 “지하철은 서울시의 한 중요한 문화공간으로 한 역사 마다 중요작품들을 몇 점씩 설치를 하고, 지하철 역사 전체를 갤러리와 박물관으로 만들어 이동해 가면서 관람을 하면 어떨까하는 하는 생각을 했다”고 피력했다.
 
김 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작품들이 나오니 역사 마다 한 두 점씩 설치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젝트사업이 될 것이고, 결국 서울시민 전체가 뮤지엄으로 변해가는 문화의 도시로 서울메트로가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서영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은 “지난 5년 전부터 서울메트로 미술대전을 참석했는데, 올 때마다 보면 작품의 수준이 높고, 해가 갈수록 훨씬 더 높아진 것 같다”며 “서울메트로가 서울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운송기관으로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지하철 역사가 지하철을 타는 장소로 여겨져 왔다”며 “하지만 지금의 역사는 만남과 교류의 장소, 쇼핑의 장소, 더 나아가 문화예술의 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영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 인기협


 
서울메트로 미술대전은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시민 누구나 작가로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이 대중적 공간인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전문 예술영역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이기도 하다.
 
제9회 미술대전은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3일까지(55일간) 공모기간을 거쳐 7월 6일부터 7월 13일까지 접수한 결과 한국화 61점, 서양화 201점, 사진 90점 등 352점이 접수됐다.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한국화 11점, 서양화 34점, 사진 15점 등 총 60점을 선정했다. 본선에 접수하지 않는 한 점을 제외한 59점에 대해 8월 5일 본선심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 1점(상장과 부상 500만원), 최고상 3점(상장과 부상 200만원), 우수상 3점(상장과 부상 100만원), 특상 13점, 입선 39점 등을 최종 입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입상작품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에서 지난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시된다.
 
미술대전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서영진 교통위원장, 신원철 시의원, 유영옥 심사위원장, 수상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 수상자     © 인기협


 
 


기사입력: 2016/09/22 [16:53]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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