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율곡 모친 신사임당 예술혼 그린다
기자간담회 주인공 배우 이영애와 송승헌 공개
 
김철관   기사입력  2015/12/02 [23:06]
▲ 30일 오전 강릉 한 호텔에서 이겸 역의 송승헌과 신사임당 역의 이영애가 포토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최지혜


내년 하반기 SBS에서 방영할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신사임당, The herstory(PD 윤상호, 극본 박은령)'가 강원도 강릉 한 호텔에서 지난 11월 3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연배우 이영애(신사임당 역)와 송승헌(이겸 역)을 공개했다. 

극중 이영애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의 1인 2역이다. 어린 시절 송승헌은 신사임당과 운명적 만남으로 마음을 두고 삶을 살아가는 이겸 역을 맡았다.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강원도가 사임당 제작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힐링 휴양의 관광지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이어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는 “사임당을 통해 한국 색깔을 선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영애는 “10년 만에 아기엄마가 돼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사임당을 빌어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여자의 삶이 무엇인가를 1인2역을 통해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조선시대 양반의 타락한 모습에 굴하지 않은 열사와 같은 인물이기도 하다”며 “항상 촬영장에서 이겸이라는 인물이 사임당을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천재화가 사임당의 에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한국 미술사 전공 대학강사 서지윤은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1인 2역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송승헌이 연기한 천재화가 이겸은 어린시절 사임당과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사람이다.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불꽃같은 삶을 산 인물이다.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제작 된다. 이날 오후 주최 측은 극에서 중요한 배경을 이루고 있는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 오죽헌과 선교장의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국내 기자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시아, 이란 등 7개국에서 300여명의 취재진이 참여했다. 기자간담회는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5/12/02 [23:06]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