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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국보1호 지정은 국민 뜻!
[논단] 국민 10명 중 7명은 국보1호로 훈민정음이 적합하다고 생각해
 
리대로   기사입력  2015/10/14 [17:39]

지난 10월 7일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와 (사)우리문화지킴이(대표 김상철)는 제569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국보 1호로 어떤 문화재가 더 적합한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조사를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숭례문은 20.0%, 훈민정음 해례본은 64.2%으로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 1호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숭례문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지금 국보1호가 숭례문인 것을 부끄러워하면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1호로 바꾸기를 바라고 있다,


 

▲ 문화재제자리찾기가 10월 5일 ~6일 동안 국보1호 선호도 여론 조사한 결과     © 리대로


 
한편 지난 10월 7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한글날을 맞아 조선총독이 지정한 국보1호, 불탄 뒤에 다시 지으면서 온갖 비리와 부실로 얼룩진 국보 1호 숭례문을 해지하고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 1호로 지정해야한다”며 기자회견을 한 뒤에 (사)우리문화지킴이와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회장 이대로)와 함께 청와대에 국보 1호 숭례문 해지 및 국보 1호 훈민정음 해례본 지정 요청서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받은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1호 지정을 지지하는 11만 8603명이 서명한 것도 함께 제출했다.


숭례문 국보1호 지정을 해지하고 훈민정음 해례본을 새 국보1호로 지정하자는 여론은 김영삼 정부 때 조선총독부 건물을 헐고 경복궁을 복원할 때부터 꾸준하게 일어났다. 그 까닭은 “임진왜란 때 침략자 ”가토오 기요마사“가 숭례문을 통해서 들어온 것을 기리려고 일본 강점기 때인 1934년 조선총독부가 숭례문을 남대문이라 부르면서 조선 보물 1호로 지정한 것을 광복 뒤 우리 정부가 그대로 국보1호로 정한 것이 잘못이고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김영삼 정부도 그렇게 보고 숭례문 국보 1호를 해지하고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국민 건의를 받고 그렇게 하려고 했으나 문화재위원들 반대로 안 되었다. 2005년 감사원도 국보1호 해지를 권고했고,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훈민정음으로 교체하려고 했으나 또 문화재위원들이 “국보 지정번호는 문화재 관리상의 편의를 위해 붙여놓은 것이지 문화재 중요도 순위가 아니라며 반대했다. 그리고 2008년에 숭례문이 불타고 난 뒤에도 국보1호 해지 여론이 높았다. 그리고 다시 지었는데 부실 공사에다가 부정부패로 공사 담당자가 사법처리까지 되어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 12월 7일 기자회견 때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와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리대로 회장     © 리대로



이런 상황을 그대로 볼 수 없어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우리문화지킴이,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는 2014년 11월 11일부터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1호로 지정해달라는 10만인 서명운동을 해서 두 달 만에 목표를 훌쩍 넘겨 118,603명의 서명을 받아 문화재청에 숭례문 국보1호 해지 건의를 했으나 문화재청은 사회 혼란을 불러온다며 아직 결정을 미루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국민 여론조사를 하고 다시 청와대에 청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국민은 10명 가운데 7명이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1호로 지정해 우리 자긍심과 자존심을 되찾고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잡자는 것이다.


훈민정음(한글) 해례본은 유엔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으로서 우리 자랑이고 우리문화상징이다. 훈민정음(한글)은 백성을 생각해 만든 민주글자이고, 과학 원리로 만든 과학글자이며, 배우고 쓰기 쉬운 경제 글자이며,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글자이며,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소리글자여서 오늘날 정보통신시대에 음성인식컴퓨터나 자동통번역기 개발에 딱 맞는 글자로서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보물이며, 자주문화 창조 최신 도구요, 세계 문화경쟁을 승리로 이끌 최신 무기다. 그래서 온 세계인이 우리를 부러워하고 있다. 나라에서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해 경축하고 있다.


그러기에 국민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1호로 지정해 나라를 일으키기를 바라고 있으며, 지난 여러 정권이 그렇게 하려고 했으나 못한 일이다. 이 정부가 훈민정음을 국보1호로 지정하면 힘들이지 않고 큰 업적을 남기는 것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일본이 일어나고 중국이 잠에서 깨어 힘을 자랑하고 있어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 국민에게 자신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자주문화를 창조해 문화강국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도 꼭 할 일이다. 숭례문 국보1호 유지는 일본이나 친일반민족세력들 편드는 일이다. 이제 문화재위원들은 “국보 순위는 관리번호라느니, 차라리 순위를 없애자.”느니 엉뚱한 핑계 대지 말고 하루빨리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1호로 지정하라. 이것은 국민의 뜻이고, 하늘에 계신 세종대왕과 애국선열들의 말씀이다.


<대자보> 고문
대학생때부터 농촌운동과 국어운동에 앞장서 왔으며
지금은 우리말글 살리기 운동에 힘쓰고 있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한글이름짓기연구소 소장
세종대왕나신곳찾기모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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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14 [17:3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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