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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통한 공감과 신뢰, 친절 동대문구 시대로"
[사람]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구민의 꿈 실현하는 실질적인 원년 만들터"
 
이백수   기사입력  2015/01/15 [17:11]

"희망찬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 등 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아 온 국민의 가슴속에 아픈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을미년 청양의 해에는 온순한 양처럼 따뜻하고 모두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유덕열 구청장은 새해를 민선6기 구정운영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고자 37만 구민들의 염원을 담아 구정운영의 지표가 될 슬로건과 구정목표를 '꿈을 여는 서울의 문 동대문구'로 확정했다.
    
민선6기 구정방향을 '새로운 변화, 진정한 변화를 바라는 37만 구민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동대문구'로 정하고 따뜻하고 섬세한 행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선정된 구정목표를 지표 삼아 민선6기 7대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25개 시책, 105개 사업으로 구성된 '동대문 비전 2018'을 수립했다.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37만 동대문구민의 살림을 맡고 있는 유덕열 구청장을 만나 '친절·청렴·소통·안전을 통한 행복도시 구현'이라는 포부가 담긴 '동대문구 비전 2018'의 역점사업과 새해 구정운영 방향을 들어본다.
 

▲ 2015. 1. 8(목) 동대문구청 강당에서 열린 동대문구 2015년 신년인사회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참석인사들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백수

  
■ 함께 나누고, 당당하게 누리는 복지도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확대 운영 등 민관이 협력해 삶의 질을 높이는 나눔복지를 실천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를 구현하도록 하겠다"
    
동대문구 관내에는 기초수급자 6,500여세대, 차상위계층 3,100여세대, 쪽방촌 147세대 등 생활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 동안 복지문제는 중앙정부의 매뉴얼에 충실하면서 서울형 복지를 추가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인해 아직은 사각지대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구는 동대문구형 보듬누리 제도를 추진하여 780여명의 희망복지위원들을 모집했다. 이분들의 정성어린 성금과 재능기부로 취약계층을 돌보고 있다. 새해에도 희망복지위원을 점차적으로 늘려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여 법적요건을 갖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 
    
■ 미래를 열어가는 으뜸 교육도시


"초등학생 놀이교육 확대, 진로직업체험센터 운영 등 내실 있는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시 찾는 동대문구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유덕열 구청장은 12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2015학년도 서울시 교육청 공모사업인 '혁신교육지구'유치를 위해 민·관·학 토론회를 개최하고 동부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교육을 위해 행정과 예산, 교육 콘텐츠의 결합을 도모한 선도적인 협력모델이다.
    
구는 교사와 학부모, 구청, 교육지원청 관계자로 구성된 '혁신교육지구추진단'을 발족해 교육사업 및 학력 신장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개진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해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 응모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각급 학교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2010년부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대문구의 이 같은 노력은 '교육은 가정의 행복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라는 유덕열 구청장의 구정운영 철학과 직결되어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우리 동대문구를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으뜸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2015. 1. 8(목) 동대문구청 강당에서 열린 2015년 신년인사회 모습     ©이백수


■ 창조와 포용으로 상생하는 성장도시


"청량리역세권 랜드마크 타워 및 약령시 한방타운 조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비정규직·취약노동자 모두를 포용하는 희망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 도시로 이끌어가겠다"
    
새해에는 동부 서울의 중심지인 청량리역 주변에 지상 200m 높이의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 동 건설 공사와 호텔,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고 42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건설되는 청량리4구역의 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경전철 면목선 사업, 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이 추진되면   동대문구는 잠재력이 풍부한 신성장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덕열 구청장은 "관내 5개 전통시장에 총사업비 20여 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자금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내일의 행복을 지켜주는 안전도시


"세월호 참사는 안전을 소홀히 하면 반드시 큰 재앙이 따른다는 아픈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줬다. 이에 따라 우리 동대문구는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새해 들어 안전도시 컨트롤타워 설치, 안전마을 조성 등 사람 중심의 안전망을 조성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재난안전 관리로 마음 편한 안전도시를 구축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관리 자문단을 활용해 대형공사장, 노후 건축물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재난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30개소의 빗물펌프장을 보유하여 과거의 상습침수 지역이라는 오명은 이제 벗어났다. 앞으로도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에는 용두빗물펌프장을 신설하고, 신이문 빗물펌프장을 보강할 예정이다. 용두·휘경·이문·장안동 일대에 하수관로를 정비하여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1대1 결연가정을 방문한 모습     ©이백수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


"선농단 역사문화관 건립, 종합문화예술회관 준공 등 구민의 창조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일상생활 속 따뜻한 문화공동체를 복원하겠다"
    
박원순 시장은 신년사에서 홍릉 농촌경제연구원 부지를 서울형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고 정부에서도 글로벌 창조지식 과학문화단지 조성을 위해 국비 55억원을 편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선농단 역사문화관, 종합문화예술회관, 용두문화복지센터, 영화전시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동대문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선농대제,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청룡문화제, 세계거리 춤축제 등을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문화 축제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배봉산 해맞이공원 건립, 중랑천 횡단 자전거 도로 설치 등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고 어울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미래세대에 물려주는 기본이 바로 선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구는 회기동 연화사에서 경희대 뒷산을 경유하는 천장산 둘레길을 새롭게 만들고, 금년에는 배봉산 제2차 둘레길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고, 배봉산 정상의 군부대가 금년 하반기에 이전하면 해맞이 공원을 조성한다. 
    
■ 친절과 공감으로 열린 소통도시


"구민소통의 날, 청백-e모니터링 등 구민이 참여해 구정을 함께 이끌어가고, 모든 정보가 구민에게 항상 열려있는 투명한 동대문구를 구현해 나가겠다"  
    
유덕열 구청장은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에서도 모든 구민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을 생활화하고, 구민의 기대치 이상으로 청렴하며, 소통을 통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정을 운영해 명실상부한 친절 동대문구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아 양처럼 따뜻하고 섬세한 리더십으로 1,3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37만 구민이 만족할 때가지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유덕열 구청장의 눈빛에는 동부서울의 중심도시 동대문구의 밝고 희망찬 미래가 서려 있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박원순 시장과 함께 "윷놀이 희망성금 행사'에서 대형 윷가락을 던지고 있다.     ©이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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