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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결혼식 올려
"사랑과 존중으로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갈 준비 되었다"
 
임순혜   기사입력  2014/08/19 [16:52]

 

▲ 김태용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     ©영화사 봄

 

▲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     ©영화사 봄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의 참석과 축복 속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대표 오정와)은 두 사람은 최근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밝혔지만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새로운 삶을 함께 시작하면서, 의욕과 함께 두려움도 있지만 저희는 사랑과 존중으로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저희를 아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는 삶을 모두에게 기원합니다"라고 둘을 아끼는 팬들에게 전했다고 얄렸다. 

 

지난 7월 12일 스웨덴 포뢰섬의 잉마르 베리만 하우스에서 둘만의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는 두 사람은, 정식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인생을 함께 할 부부로 온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스웨덴의 포뢰섬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다. 김태용 감독 역시 평소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

 

둘은 베르히만의 생가인 '베르히만 하우스'에 도착해,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베르히만 영화제 집행위원장 부부를 증인으로 조촐한 결혼식을 치루었고,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한편,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알리며 "예식이 비공개여서 많은 것을 함께 나누지 못한 것을 이해해 주시고 끝까지 격려해 주시는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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