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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소리 전해주는 '풍경' 사진전
제19회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전 5월 18일까지
 
김영조   기사입력  2014/04/26 [13:42]
4월 25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미술관에서 <산사의 풍경소리>라는 주제로 제19회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전 개막식이 있었다. 
 
▲ 안장헌 <산사점청(山寺點晴)>     © 안장헌

한국불교사진협회와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한국불교사진협회 박봉수 회장을 비롯하여 사진을 출품한 회원과 관람객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1년간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 전국의 절을 찾아 발품을 판 회원들의 작품을 둘러보았다.
 
개막식에서 협회 박봉수 회장은 “고즈넉한 산사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스님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는 친구이자 스승인 풍경. 우리는 삶에 지친 영혼에 위안을 주는 풍경에 매료 되었다.”라는 개막인사를 했다.

개막인사에 이어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풍경(風磬)은 단순한 경세의 의미를 넘어 수행자나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뿐 아니라 방일이나 나태함을 깨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축사를 한국불교사진협회 안장헌 고문이 대신 읽었다. 
 
▲ 개막인사를 하는 한국불교사진협회 박봉수 회장(왼쪽)과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의 축사를 대신 읽는 안장헌 고문     © 김영조
▲ 제8회 청소년불교사진 공모전 시상식, 김봉수 회장으로부터 작품 <염불수행>으로 대상을 받는 심인고등학교 3학년 김보형(왼쪽)     © 김영조
▲ 개막 테이프를 끊는 내빈들     © 김영조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원 작품 70여점과 제8회 청소년불교사진 공모전 입상작들도 함께 전시 중이며 대상작인 ‘염불수행, 심인고등학교 3학년’ 김보형 학생 등 수상작품에 대한 수상식도 함께 있었다.

전시회장을 둘러본 여문숙 씨(56살 효자동)는 “집 가까이에 있는 경복궁역 미술관에 자주 들렸습니다만 이번 불교사진전시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매우 뜻 깊은 전시회 같습니다. 절에 가끔씩 갈 때마다 풍경에는 눈을 주지 않았는데.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풍경 사진 찍기가 어렵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회원들이 4계절 절을 드나들며 한 작품 한 작품 씩 만들어낸 모습에 남다른 열정을 느낍니다. 아마도 풍경만을 주제로 한 전시회는 우리나라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1차 경복궁역 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2차 강남 개포동 능인선원 3차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도 열 계획이다. 온갖 잡음과 소음, 시끄러움이 난무하는 도심 한 복판에서 열리고 있는 <산사의 풍경소리> 사진전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갈해지는 느낌이다. 봄을 맞아 꽃보라를 맞는 것도 좋겠지만 도심 속 전시장에서 풍경소리로 마음을 다스려봄도 좋을 일이다. 
 
▲  이병윤 <낙산사>     © 이병윤
▲  최우성 <의상대를 그리는 풍경>     © 최우성


1차 전시.

전시장소: 경복궁역 지하1층 서울메트로미술관 제1전시관
전시일정: 2014년(불기 2558년) 4월 25일 ~ 4월 30일까지

2차 전시

전시장소: 강남구 개포동 능인선원 경내
전시일정: 2014년(불기 2558년} 5월 1 ~ 5월 7일

3차 전시

전시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
전시일정: 2014년(불기 2558녀) 5월 12일 ~ 5월 18일

문의 : 한국불교사진협회 02-865-9234 /010-6821-1000  

▲ 제19회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전 개막식 참석자들     ©김영조
 
▲ 사진작품을 관람하는 손님들     ©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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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4/26 [13:4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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