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파독간호사 대표 "순천 독일 마을에 정착하고 싶다"
김철관 인기협회장, 노미자 재독간호협회장 등 파독 간호사 대표 만나
 
이창은   기사입력  2014/04/13 [12:56]


▲ 11일 낮 프레스센터에서 김철관 인기협회장이 파독간호사 대표들과 대화를 나눈 후 사진을 촬영했다. ⓒ 인기협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순천 독일마을 사업 추진과 관련해 60~70년대 파독(독일) 간호사들을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철관 인기협회장은 1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김화중 전보건복지부장관과 방한 중인 재독 동포 노미자 사단법인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재독한인간호협회 부회장인 <우리신문> 박영희 기자, 김선자 선생 등을 만나 순천 독일마을 사업 추진과 기사교류 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했다.

이날 김철관 인기협회장은 “60~70년대 어려운 조국을 위해 독일에 간호사로 가 힘든 일을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인터넷기자협회도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이 조국에서 생활할 수 있게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노미자 재독한인간호사협회장과 김화중 전복지부장관이다. ⓒ 인기협
지난 1969년 파독간호사로 간 노미자 사단법인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당시 간호사로 파독돼 언어도 모르는 상태에서 힘든 생활을 했다”며 “나이가 들어 이제 조국에 정착해야 하고, 순천 독일마을 사업에 많은 파독 간호사들이 동참했다”고 말했다.

1975년 파독 간호사로 간 박영희 <우리신문> 기자도 “순천 독일마을 사업이 빨리 추진돼야 한다”며 “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우리신문> 간의 기사교류 등도 독일에 가 대표에게 건의하겠다”고 피력했다.

1966년 선발대로 파독간호사로 간 김선자 선생도 “순천 독일 마을이 지어질 예정인 순천 부지에 가보니 정말 살기 좋은 곳이었다”며 “우리가 살 수 있는 곳에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60년 초창기 파독 간호사인 김선자 선생(좌)과 70년대 파독 간호사로 간 재독한인간호협회 부회장인 박영희 <우리신문> 기자이다. ⓒ 인기협

이들은 “순천 독일마을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우리가 관심 있는 곳으로 정부가 지원을 했으면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초창기부터 순천 독일마을 사업 추진에 꾸준히 열의를 보이고 있는 김화중 전복지부장관은 “60~70년대 조국근대화의 밑거름이 된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의 바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언론이 이들의 입장에서 보도를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파독간호사와의 대화는 장장 3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특히 노미자 재독한인간호사협회 회장과의 인터뷰는 조만간 한국인터넷기자협회보인 <기자뉴스>를 통해 보도할 예정이다.

▲ 기념촬영 ⓒ 인기협
한편, 파독 간호사와 광부 대표들은 지난 3월 28일 오후(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 스타이겐버그 호텔에서 독일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어머니, 아버지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목 놓아 우셨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나라 발전의 종자돈을 여러분께서 다 만들어줬다, 오늘날 조국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에게 건의 발언을 한 노미자 재독한인간호사협회장은 “60~70년대 파독한 광부, 간호사들은 고국이 그립다”며 “현재 전남 순천에 독일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도와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발언이 끝나고 노 회장은 순천 독일마을 사업추진 자료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파독 간호사·광부 출신 18명(간호사 9명, 광부 9명)의 교민들이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이창은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4/04/13 [12:56]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