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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특집, 사랑과 전쟁> 4K 화질로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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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디의 방통천하] 4K 편집기 확보, 고화질 방송시대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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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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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2013/05/10 [1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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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전쟁2>를 제작하게 되면서 기존에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었던 불륜드라마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아이돌, 사랑과전쟁>이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첫번째 <아이돌 특집, 사랑과전쟁>을 방송하여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게 되었다. 이에 힘입어 2-3달에 한번씩 아이돌 특집을 방송하겠다고 했는데 첫번째 방송을 준비하는 것이 기존 프로그램이 가진 이미지때문에 캐스팅이 많이 어려웠던 것과는 다르게, 두번째 작품의 준비에서는 첫번째 작품과의 차별성이라는 문제를 하나 더 가지고 고민을 해야했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크게 느껴졌다.그래서 지금 편집이 한창인 두번째 아이돌 특집은 대본도 좀 더 극적인 요소를 강조한 내용으로 준비를 했고, 감정 연기가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는 엠블랙의 '지오'와 레인보우의 '고우리'를 캐스팅해서 촬영을 했다. 촬영은 5/2(목)부터 5/6(월)까지 5일간 진행이 되었고, 첫번째 아이돌 특집때 사용을 했던 '레드 에픽'이라는 카메라를 이번에도 써서 색감이나 화질에서의 차별성을 이번에도 만들어 내고자 했다.그런데 사실 첫번째 <아이돌 특집, 사랑과전쟁>에서는 촬영은 레드 에픽 카메라를 사용하였지만, 편집 때에 이 카메라의 원본 영상을 사용하지 못하고 화질을 떨어뜨려서 제작을 하는 방식을 취해야만 했다. 첨단의 카메라를 사용해서 촬영을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이 카메라가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포기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현재 방송사에서 송출을 하는 방송은 HD 화질이다. HD화질은 가로 1920개* 세로 1080개로 화소수가 800만여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영상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현재 방송에서는 완전한 1080인 프로그레시브 방식이 아닌 인터레이스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화질이 약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정도의 화질을 가진 영상을 쉽게 가로 화면의 화소 갯수가 2000개 정도 된다고해서 2K(여기서 K는 1000개를 의미)라고 부른다.'2K 동영상'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HD 수준의 화질을 가진 영상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레드 에픽' 카메라는 2K 화질보다 4배 정도 고화질인 가로 3840개 * 세로 2160개의 화소수를 표현할 수 있는 말그대로 첨단 제품이다. 이런 정도의 화질을 가진 영상을 U(Ultra)HD라고 부르고, 쉽게는 4K 영상이라고 한다.4K라고 하는 것은 2K처럼 영상의 가로 화면을 구성하는 화소 갯수가 4000개 정도 된다는 것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이처럼 4K영상으로 촬영이 가능한 '레드 에픽'카메라로 촬영을 하고나서는 이 화질을 유지해서 편집도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의 방송사에는 4K 영상을 편집할 편집기가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못하다.그래서 지난 첫번째 작품은 레드 에픽으로 촬영을 하면서 바로 현장에서 카메라에 영상의 화질을 낮춰주는 장비를 연결하였고 이를 통해서 2K 화질의 영상을 만들고, 이 영상으로 편집을 하였던 것이다. 이런 편집 방식은 지금 대부분의 미니 시리즈 드라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4K 영상이 가능한 카메라로 촬영을 하지만 현장에서 바로 2K로 화질을 낮추고, 이렇게 낮춰진 영상으로 편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칠까?그건 4K 카메라들이 가진 색감이나 심도가 기존의 카메라들과는 다른 특성을 표현해 줄 수 있어서 화질을 2K로 낮추더라도 독특한 느낌의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방송 시스템은 4K 화질이 구현이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독특한 느낌의 영상을 시청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4K 카메라로 현장에서 촬영을 하고 화질을 낮춰서 편집을 한 후에 방송을 하는 복잡한 과정으로 제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 국내 최초로 스마트 TV를 비즈니스 분야와 접목한 고찬수 PD의 책 ©21세기북스, 2011 | | 그런데 이번 두번째 <아이돌 특집, 사랑과전쟁>은 4K 영상 원본을 편집할 수 있는 편집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4K 화질 그대로 현재 편집 중이다. 아쉽게 촬영 당시 문제로 일부 컷이 2K 화질로 촬영이 되긴 했지만 대부분의 영상이 4K로 촬영되고, 4K로 편집이 되고 있다. 프리미어 편집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워낙 영상의 데이터량이 커서 고사양의 PC도 프리뷰 할때는 버벅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편집이 다 되면 처음으로 하는 방식의 작업이라서 의미가 클 것 같다. 곧 다가올 UHD 시험 방송에서도 의미있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지금까지는 프로그램의 일부 씬을 4K 영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 이외에 전체 프로그램을 4K로 제작한 것은 없기 때문에 이번 작업이 여러가지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고 신경써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세번째때는 촬영 때에 모든 부분을 다 4K로 촬영하여,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4K 영상으로 작업을 해 볼 생각이다. 이렇게 해서 4K 영상 제작의 프로세스를 정리해두면 앞으로는 어렵지 않게 4K 영상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되는 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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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10 [15:02]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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