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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구의원 "동성애 인권광고 허용하라"
민주통합당 이관수 강남구의원,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비판
 
이계덕
▲      이관수 강남구의원
‘동성애 인권 캠페인’ 지하철 광고를 반려한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에 대해 민주통합당 소속 현역 구의원이 비판하고 나섰다.
 
'동성애 인권 캠페인' 광고는 동성애자인 이계덕(25)씨가 동성애자의 인권을 위해 '동성애자에 대한 모든 차별행위는 금지되어야 합니다'는 내용으로 종로3가역 4번출구 전광판 광고를 게재하기로 추진했으나,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지난 10일 반려했다. 이같은 서울시 결정에 반발한 이 씨측은  1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침해 진정'과 '동성애 인권 관련 지하철 광고 불허 입장 철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제기해둔 상태이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소속 이관수 강남구의원도 도시철도 공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이미 동성애가 포함된 성적지향 등 차별행위를 금지하는 학생인권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다"며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민원소지가 있다는 추상적인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에 인권캠페인 광고를 불허한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항의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민의 중요한 구성원인 동성애자들도 차별받지 않도록 당을 대신해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소속 정치인 개인이 '동성애'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을 벗고 나서기로 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번 총선에 그동안의 총선과는 달리 처음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중앙당 정책위원회는  동성애자 유권자들로 구성된 총선 시민단체인 '게이유권자파티'가 총선기간에 수도권 지역 후보자에게 보낸 정책질의서에 대해 "헌법에 규정된 평등이념과 차별금지 정신의 연장선상에서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도 원칙적으로 철폐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2. 민주통합당 성 소수자 모임-노란무지개 생긴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비록 본선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선출과정에 지원한 바있는 동성애자로써 지원했던 이계덕씨는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성 소수자 위원회'와 같이 제 1야당의 성소수자 인권정책을 논의하는 기구를 만들기위한 성 소수자 모임을 만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씨는 "민주노동당에 성 소수자 위원회가 만들어질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으로 인권을 이야기했던 사람들과 그 인권을 존중하고 지지해주었던 일반인들 때문이다"며 "민주통합당에서도 성 소수자들이 조금이라도 나서고 지지해주는 일반인들이 도와준다면 제 1야당에도 성 소수자 모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성 소수자 모임은 민주통합당을 지지하는 성 소수자와 성 소수자 인권을 생각하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카카오 톡에서 운영하는 비공개 아지트를 통해 의견교류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통합당 성 소수자 모임에 참여하거나 참여의사를 밝힌 회원은 모두 1618명이다.
 
 
《민주통합당 성소수자 인권모임-노란무지개》에 초대합니다.
지난 2003~2004년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성소수자 모임 '붉은이반'은 민주노동당에서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금지와 이들의 인권을 이해하는 이성애자들과 함께 민주노동당 내에 성소수자 위원회(준)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민주노동당 스스로가 만들어준 것이 아니고 이것을 만들어야 한다며 주장한 민주노동당 성 소수자 그룹과 이를 지지하는 여성당원들 및 일반당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당시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렵게 민주노동당내 성 소수자 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이후부터 진보신당을 비롯한 다른 대중정당에서도 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꼭 군소정당이나 진보정당에만 성 소수자를 위한 조직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 소수자에게도 보수도 있고, 중도도 있고, 개혁도 있고, 진보 세력도 있습니다.
 
정확한 국내 통계는 나온바가 없지만 인구의 8% 정도 국내 기준으로 본다면 대략 300~400만 정도의 성 소수자 인구가 살고 있고 이런 성 소수자 국민들을 위해서 가급적인 모든 정치세력과 사회세력에 이를 뒷받침하는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제1야당에도 성 소수자 국회의원 후보가 나올 수 있다면 사람들의 사회인식이 조금은 달라질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에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를 지내신 임태훈 소장님도 청년비례대표에 출마하셧습니다. 물론 최종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지 않아야 된다는 것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이 있었고, 임종석 전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총선이 끝난 뒤에 민주통합당 당내 인권위원회내에 성 소수자 간사 등을 두는 형태로 성 소수자의 인권과 차별행위를 막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에도 성 소수자 기구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성 소수자는 보수와 진보의 담론이 아니라 '같은 사람이지만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그리고 '사랑의 대상만 다를 뿐 동등하게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써 인정받아야 합니다. 여야나 보수를 막론하고 당연한 권리 일 것입니다.
 
이에 저는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에 성 소수자의 깃발을 내걸고자 합니다. 민주통합당을 성 소수자 당원과  이를 지지하는 일반인들의 모임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성 정체성을 이유로 차별 받지 않을 권리를 위해서 여러분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주통합당 성소수자 모임 '노란무지개'를 제안하며 - 이계덕 드림
 
민주통합당 성소수자 모임 (준)

기사입력: 2012/04/12 [22:51]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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