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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도가니' 선거라는 이름으로 10대장애아동 성추행한 셈
 
이계덕
나경원 의원님, 뉴스를 보니 10대 장애아동을 알몸으로 목욕시키는 장면을 카메라와 기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촬영했다고 하시던데 그것은 봉사가 아니라 10대 장애아동에게 심각한 성적 수치심을 안겨주는 성추행입니다. 일반 여아에게 그렇게 했다면 엄청난 사회적 파문이 될 것이고, 그것은 남아에게도 마찮가지입니다.
 
정상적인 남아도 그게 사진촬영이 되는 여부를 떠나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누군가에게 알몸을 보인다는 것은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5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빠가 장난을 치면 "싫다"고 말하며 자기의사를 분명히 하는데 그것이 남아 더구나 장애 아동이라고 하더라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찾은 복지시설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공개적인 장소에서 아이의 알몸을 공개해가며 목욕을 시킨다는 발상에 동조를 해준 곳이 어디인지 심히 의심이 됩니다. 아이가 허락을 했을지도 의문일 뿐더러 허락을 하지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성추행이자 심각한 성희롱입니다.
 
나경원 의원님, 영화 도가니를 보셨습니까? 무진 자애학교에서 벌어진 심각한 성추행, 성폭행 사건은 단지 성추행, 성폭행 사건때문에 분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듣지못한다는 이유로 그들의 지적능력이 폄훼되고,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수 없는 것처럼 몰아 갔습니다. 장애우를 위해 시설을 만든 사람들이 봉사한다며 높이 평가되지만 과거의 꽃동네, 수경사등 여러 복지시설들이 장애우를 감금하고 학대하고 그러면서도 봉사라는 이름으로 정부지원을 받거나 사람들의 성금을 사리사욕을 위해 쓰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보면서 장애우들에게 무언가를 해준다고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더 인권침해를 하고 무서운 행동을 하게 되는지 알게되엇습니다.
 
 장애우들도 한 사람으로써 우리와 함께 살고 있고 그들도 똑같은 사람인데 단지 무언가 다를뿐 그들이 차별받을 이유도 그들의 지적능력이나 다른 일들이 의심받을 이유도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찮가지로 그들이 장애우이기 때문에 수치심을 못느낄거라고 생각하고 이런 일을 벌였다면 그건 나경원 의원님께서 큰 착각이실 겁니다.
 
나경원 의원님 사진기자들이 멋대로 들어왔다고 떠들기전에 일단 공개적인 장소에서 알몸 목욕을 시켰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거 아닙니까? 변명하기보다 아이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해 사과를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그런 기본적인 상식도 지키지 아니하는데 선거에서 표를 바라십니까? 나경원 의원님 저는 의원님을 싫어하지 않고 의원님께서 정말 진심어린 마음으로 겸허히 인정하고 사과를 하시고 앞으로 장애우 인권을 위해 노력하신다면 제 표는 나경원 의원님께 드리겠습니다. 저는 진실되고 솔직한 정치인을 좋아하니까요.
 
분명
 이번일은 잘못된 것입니다. 저희에게 사과할게 아니라 해당 아이에게 사과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사입력: 2011/09/27 [20:44]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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