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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 교수 "반MB연대 걸림돌은 민주당" 쓴소리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좌파 신자유주의' 넘지 못하면 가망 없어"
 
홍제표   기사입력  2009/12/11 [15:07]
서강대 손호철 교수는 '반MB연대'는 민주당 패권주의 때문에 성공할 수 없으며,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좌파 신자유주의’까지 넘어서는 대안이 나오지 않는 한 가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11일 진보신당 주최 토론회에서 “반MB 대연합은 이미 죽었고 이 같은 살해의 주범은 바로 민주당”이라는 극한 표현을 써가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우리 사회에서의 진보운동은 위기라고 단정한 뒤 그 책임은 자유주의적 성향의 민주당과 친노세력뿐만 아니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진보진영도 함께 짊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중심을 내세우는 민주당의 낡은 행태와 국민참여당의 출현에 따른 자유주의 세력의 분열도 문제지만, 존재감을 찾을 수 없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싱당의 ‘죽 쑤기’와 시민사회 개혁세력의 침체에서 고루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보수진영은 뉴라이트 단체가 보수의 득세에도 불구하고 ‘헝그리 정신’을 잃지 않은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 행보 등을 통해 야권을 압박, 정치판의 지형에서 야권의 입지를 무력화시켰다는 게 손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민주당이 내건 민주대연합론과 관련, 민주당이 자기중심적 태도로 진보진영을 들러리 세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손 교수는 그 단적인 증거로 민주당이 10월 재보선에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을 공천한 것이나 무소속 정동영 의원을 복당을 반대하는 것 등을 들었다.
 
그는 이를 “민주당 연합, 아니 정세균 대표의 대권욕에 진보개혁세력을 들러리 세우는 ‘정세균 대(권) 연합’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결국 민주대연합을 논하기에 앞서 진보진영의 진보 대연합을 먼저 성사시켜야 하고, MB의 우파 신자유주의뿐만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좌파 신자유주의도 극복하는 ‘풀뿌리 복지 대연합’이나 ‘풀뿌리 민생 대연합’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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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2/11 [15:0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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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 2009/12/11 [17:29]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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