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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인삼 꼼짝마"…국내 최초 'RFID 시스템' 도입
금산인삼에 안정성 시스템 도입, 18일부터 열린 인삼축제에서 일반 공개
 
김철관
금산군이 우리나라 최초로 향토식품인 인삼의 안전성 정보와 생산과정을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은 바코드와 비슷한 기능을 한 것으로 빛을 이용한 바코드와 달리 전파를 이용해 모든 식품정보를 판독하게 된다.
 
금산군과 배재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은 소비자가 쉽게 인삼의 안전성 정보 및 생산과정을 매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전에 상품의 정보를 소비자가 컴퓨터를 통해 이력추적번호 또는 GAP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상품 정보를 알 수 있었다.
 
▲ 금산인삼  RFID시스템  - 능동형 테그가 부착된 인삼을 구매자가 구입해 매장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과할 경우 자동으로 인식해 인삼     ©김철관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구입 예정인 인삼(수삼)을 가지고 모니터 앞으로 가면 수삼에 관한 농민 및 농장 정보와 잔류농약 또는 중금속 등에 관한 검사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자동으로 모니터에 디스플레이가 돼 상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인삼에 능동형 태그를 부착해 생산, 안전검사, 유통정보 이외에 실제 수삼의 이동정보와 인삼적재 온도 등을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16일 오후 박동철 금산군수는 "GAP 인증 농가에서 생산한 인삼의 토양과 수질에 대한 안전성 검사 내용은 물론이고, 인삼에 포함된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에 대한 검사내용과 종자부터 수확 후 관리단계까지 농산물우수관리기준을 준수한 모든 내용을 쉽게 볼 수게 됐다"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소비자들이 인삼에 관한 모든 정보를 매장 한곳에서 직접 확인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군수는 "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커가고 있는 이때, 안전한 먹거리는를 소비자에게 제공한 것은 시대의 사명"이라면서 "건강식품인 인삼을 비롯해 깨잎 등에 GAP제도를 도입했고, 더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RFID시스템까지 도입하게 됐다" 덧붙였다.
 
RFID 시스템 특허(특허 제10-0808645)를 받은 민병훈(배재대학교 생명환경디자인학부 교수) 금산군 인삼향토사업단장은 "특허를 받은 RFID시스템을 금산 인삼에 적용해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금산인삼축제기간에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제도를 시행해온 금산인삼이 RFID시스템도입으로 안전 인삼 정보를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피력했다.
 
그동안 GAP 농산물을 소비자가 구매해도 생산과 유통 과정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장치가 미흡했다. 하지만 금산군이 인삼에 RFID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생산부터 수확 후 관리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각종 위해요소의 관리 상태를 알 수 있게 됐고, 인삼의 이력추적(Traceability)을 쉽게 할 수 있어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추적해 원인규명 및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금산인삼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제29회 금산인삼축제 기간 시연을 시작으로 GAP 인증 인삼이 군내는 물론, 군외 대형유통매장으로 출하될 때에 모두 적용, 인삼의 상품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금산군은 현재 구성돼 있는 인삼향토사업단을 적극 활용해 올 많은 예산을 투입해 GAP 인증 인삼 생산의 확대를 위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마트, 홈플러스, 농형매장 등 대형유통업체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RFID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16일 오후 금산인삼관련 담당자 길준성 계장은 "국제적으로 인증제도인 GAP에 이어 RFID제도까지 도입해 인삼의 안정성을 강화시켰다"면서 "안전한 시스템도입으로 인해 일반 인삼과 약간의 가격 차이는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많이 찾게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고로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우수농수산물관리제도)는 세계 공용으로 인정하고 있는 우수농산물관리 인증 제도를 말한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 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생물 등의 유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한마디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는 농산물이 GAP인증 농산물인 것이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시스템은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쉽게 말해 바코드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사물을 구분하고 tracking할 수 있다. RFID가 바코드 시스템과 다른 점은 빛을 이용해 판독하는 대신 전파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코드 판독기처럼 짧은 거리에서만 작동하지 않고 먼 거리에서도 태그를 읽을 수 있으며, 심지어 사이에 있는 물체를 통과해서 정보를 수신할 수도 있다. RFID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RFID tag(이하 태그)와 RFID 판독기(이하 판독기)가 필요하다. 태그는 안테나와 집적회로로 이루어지는데, 집적회로 안에 정보를 저장하고 프로세싱하며, 안테나를 통해 판독기에게 정보를 송신한다. 이 정보는 태그가 부착된 대상을 식별하거나 추적하는 데 이용된다. 
 
RFID tag는 사용하는 동력에 따라 수동형(Passive), 반수동형(Semi-passive), 능동형(Active) 으로 분류할 수 있다. 수동형(Passive) tag는 오직 판독기의 동력만으로 tag의 정보를 읽고 통신하는 것이고. 반수동형(Semi-passive) tag는 tag안에 건전지가 내장되어 있어 tag의 정보를 읽을 때는 tag 동력을 사용하고, 통신을 할 때에는 판독기의 동력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능동형(Active) tag는 tag의 정보를 읽고 그 정보를 통신하는 데 모두 tag의 동력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RFID를 동력 대신 통신에 사용하는 전파의 주파수로도 구분하기도 한다. 낮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RFID를 LFID(Low-Frequency IDentification)이라 하는데, 120~140 킬로헤르츠(khz)의 전파를 쓴다. HFID(High-Frequency IDentification)는 13.56 메가헤르츠(Mhz)를 사용하며, 그보다 한층 높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장비인 UHFID(UltraHigh-Frequency IDentification)는 868-956 메가헤르츠 대역의 전파를 이용한다.

기사입력: 2009/09/16 [19:00]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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