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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당신이 아마추어고 포퓰리스트다
[논단] 이명박은 프로아닌 아마추어리즘과 포퓰리즘의 기묘한 결합체
 
이태경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군청수준',

MB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때에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하면서 한 말이다. MB는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아마추어라고 폄하하고 있다. 하긴 기회될 때마다 프로패서널을 자처해 온 MB의 눈에 아마추어로 느껴진 건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를 '프로'로 여기고 있는 MB는 대권을 손에 쥔 지금 '프로'의 실력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는가?
 
무슨 '프로'가 이런가?
 
국민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도덕적 흠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MB를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은 MB를 경제에 관한 한 '프로'라고 여긴 때문이었다. MB도 선거 과정에서 7% 경제성장률 달성을 공언해 국민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놓았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까지 MB가 국민들에게 쥐어 준 경제성적표는 낙제점 수준이다. 고유가 및 원재료가격의 급등,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대표되는 금융위기 등 외부적 경제요건 탓이 크지만, 국내 경제지표들은 4월 소비자물가 4.1% 상승, 무역수지 5개월 연속 적자, 1분기 국내총생산(GDP) 0.7%로 3년3개월 만에 최저 등이 상징하는 것처럼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그렇다고 MB가 국정 장악력과 수행능력에서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한반도 대운하부터 뉴타운·혁신도시 재검토에 이르기까지 MB집권 이후 정책 혼선은 일상사가 됐다. 상황을 더 악화시킨 것은 MB의 통치스타일이다. 김일성과 박정희가 곧잘 하곤 했던 현장지도가 좋아 보였는지 MB는 틈만나면 현장으로 달려가 해당 부처 과장이나 함직한 얘기를 하곤 한다.
 
포퓰리즘도 MB식 통치스타일의 주요 구성요소다. 대표적인 것이  ‘52개 품목’을 지정해 MB 물가지수로 공표한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물가를 잡겠다는 반시장적 포퓰리즘은 이미 시장에서 파산선고를 받았다.
 
MB는 국민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현저히 떨어진다. 아니 MB는 국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이 굳이 필요하다고 여기지 않는 성 싶다. 자신이 내린 이런 저런 결정들에 대한 반대를 단지 '반대를 위한 반대' 로 이해하고 "해 봤어?"라는 말로 일축하는 MB에게 국민들은 이해와 설득 그리고 소통의 상대가 아니라 자신이 내린 지시에 무비판적으로 순응해야 하는 대상일 뿐이다.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 대부분은 학생들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들의 외침을 무시한 채, 반미선동으로 까지 몰고 있는 상황이다     ©대자보
 
결정적으로 최근 불거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결과는 MB가 도대체 국민들, 그 중에서도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에 불을 붙였다. 이미 국민들은 '강부자' 내각과 '강부자' 청와대의 등장, 기업 프렌들리와 자사고의 대폭 허용, 공공부문의 민영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의 폐지 등을 보면서 MB가 국민 모두가 아니라 힘센 사람과 부자들만을 위한 대통령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던 차였다.
 
당신이 바로 아마추어고 포퓰리스트다

 
과연 MB는 어떤 부문에서 '프로'일까? MB가 잘하는 것이 있기나 할까? 무슨 프로가 이 모양 이 꼴인지 도무지 모를 일이다. MB! 환율급등을 방치하면서 깐 마늘 값 타령이나 하고 있는 당신이 바로 아마추어다. 물가를 인위적으로 잡겠다고 나서는 당신이 바로 포퓰리스트다. 

* 글쓴이는 <대자보> 편집위원, 토지정의시민연대(www.landjustice.or.kr) 사무처장, 토지+자유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블로그는 http://blog.daum.net/changethecorea 입니다.
대자보 등에 기고한 칼럼을 모은 [한국사회의 속살] [투기공화국의 풍경]의 저자이고, 공저로는 [이명박 시대의 대한민국], [부동산 신화는 없다], [위기의 부동산]이 있습니다.
 
기사입력: 2008/05/07 [11:12]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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