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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예비선거', 매케인, 롬니를 누르다
[기획취재]UCC와 인터넷선거9.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소박한 유세 현장을 보고
 
김철관

<대자보>는 'UCC와 인터넷선거' 기획취재의 일환으로 한국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아 ‘2008년 미국 대선과 UCC의 영향력’에 관한 미국 현지 취재를 다녀왔다. 공화당 경선 현장을 방문해 존 매케인 후보의 선거 캠페인을 현지 취재했다. 다음은 현지 취재 내용이다.


오는 11월 4일 치러질 미국 대선, 대통령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한창이다. 지난 2월 5일 치러진 슈퍼 화요일(20여개 주에서 일제히 실시됐고, 대의원 수가 가장 많다) 예비선거에서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민주당과 공화당은 후보를 결정 짓지 못했다.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예측불허의 박빙의 선거전을 치루고 있고, 공화당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상대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따돌리고 본선 후보로 유력시 되고 있는 듯하다.
 
지난 5일(슈퍼 화요일) 개표에서 첫 여성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후보는 8개주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는 12개주에서 승리를 거둬, 이날 힐러리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600명(총대의원수 1045명), 오바마는 554명(총대의원수 960명)으로 격전을 벌이고 있다. 매직넘버 2225명을 확보할 때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5일 공화당은 메케인 후보가 9개주(대의원 517명)에서, 롬니 후보는 6개주(대의원 219명)에서, 그리고 허커비 후보는 5개주(대의원 158명)에서 각각 승리했다. 2위를 달리던 롬니 후보가 8일 전격사퇴함으로서 허커비 후보와의 경선이 남았지만 이변이 없는한 매케인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 점만은 분명하다.
 
어째든 양당의 지명전은 지난 5일 슈퍼 화요일에서도 결착을 짓지 못한 채, 앞으로 남은 선거전으로 넘어 가게 됐다.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현지 취재에 들어간 <대자보> 기획취재팀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로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뉴욕 등 미국 대통령 예비선거 현장을 취재하였다.
 
취재팀은 1월 26일(미국시각 저녁 11시 30분) 늦은 저녁 로스캐롤라이나 샬럿시에 도착했다. 하지만 유세현장 취재를 하기로 했던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아쉽게도 하루 전인 25일 오후 로스캐롤라이나 샬럿 유세를 마치고 떠난 것이다.
 
당초 민주당과 공화당 유세현장을 모두 취재할 계획이었지만 아쉽게도 민주당 유세 현장은 취재하지 못했다. 26일 저녁 샬럿시 레이크 와일리 아파트에서 하루를 묵고, 27일 살럿의 한 레스토랑에서 이곳에서 비정부(NGO) World Affairs Council(이하 WAC) 활동을 왕성히 펴고 있는 캔 알리샤(Ken Alyta)를 만나 WAC 역할과 사이버상(UCC, 인터넷 등) 미국 국민 정치 참여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그리고 28일 새벽 2시(사실 27일 늦은 저녁) 샬럿 레이크 오일드 아파트에서 짐을 싸 승용차에 싣고 공화당 예비선거가 한창인 플로디아주(29일 예비선거일) 잭슨빌로 향했다. 알려진 대로 결론은 매케인 후보가 상대후보인 롬니 후보를 물리치고 플로리다주 예비선거에서 승리를 했다.
 
하지만 당시 CNN 보도(27일)에 의하면 플로리다주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4%내에서 매케인(36%)과 롬니(32%)가 박빙이었다. 마침 공화당 유력 후보인 매케인 상원의원이 플로리다주 잭슨빌 공항 컨벤션센터에서에서 28일 오전 10시 30분에 마지막 유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달려간 것이다. 유세를 할 잭슨빌 에어포트 컨벤션센터 도착 시간은 정각 10시. 미국 공화당 존 매케인 예비후보의 현장 유세를 직접보기 위해 9시간 정도를 달려 온 것이다.
 
이곳에 도착하자 한 사람 한 사람 공화당 지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첫 눈에 들어온 것은 존 매케인 후보의 피켓이었다. 잉크색 바탕에 흰색 영문자로 ‘McCAIN'이라고 썼고 바로 밑에 ’JOHNMCCAIN.COM‘이라고 적어 있었다. 똑같은 로고와 디자인이 새겨진 피켓은 대·중·소로 나눠 있었고, 대형 피켓은 벽면에 걸거나 새워졌다. 중·소형 피켓은 지지자 손에 쥐어졌다. 물론 유성페인트인지 수성페인트인지는 자세히 몰라도 페인트를 이용해 쓴 지지 피켓과 현수막도 눈에 많이 띄었다.
 
피켓과 현수막은 공화당 당원(주최 측)들이 직접 만들어 나눠준 듯했다. 지지자들이 직접 만들어 가지고 온 피켓과 현수막은 없었다. 매케인을 지지하는 한 지지자가 빼지와 티셔츠를 파는 모습도 엿보였다.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폴리스라인을 따라 늘어섰고 그중에는 전쟁에 참여해 부상을 당한 상이용사들도 휠체어를 타고 매케인을 외치면서 기다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매케인(71) 후보의 경력 탓인 듯했다. 남부지역인 플로리다주 잭슨빌은 초여름의 날씨였다. 햇살도 눈부셨고 따가웠다. 이로 인한 선글라스를 쓴 지지자들과 공화당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오전 10시 30분 유세를 하기로 했던 매케인 후보의 도착이 늦어져 예정보다 20분이 지난 시각에 행사가 시작됐다. 매케인 후보가 봉고차에서 내리면서 손을 흔들기 시작하면서 유세가 시작됐다. 매케인 후보는 곧바로 앞에 있는 휠체어에 탄 상이용사를 발견하고 한참동안 포옹을 했다. 그리고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중간 정도와서 악수를 멈추고, 하얀 얼굴에 흰 백발인 매케인 후보가 마이크를 들었다. 고희(古稀)답지 않는 처렁처렁한 목소리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베트남 전쟁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해 포로가 됐다. 베트남 전쟁을 끝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비행사령관이 돼 이곳(잭슨빌) 세실 해군비행장에서 첫 근무를 했다. 당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런 애국적인 지역에서 유세를 하게돼 감개무량하다. 이곳은 나에게 있어 자랑스러운 도시다. 지지자들에게 감사한다.”
 
짧은 멘트를 하고 다시 나머지 지지자들과 악수를 시작했다. 매케인 후보는 자신의 지지자 옆에서 취재 중이던 <대자보> 취재진에게도  손을 내밀어 악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지자들은 매케인을 연신 외쳤다. 하지만 연설 때와 달리 가까이서 지켜본 매케인 후보는 강행군 때문인지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
 
밝은 청색 투피스 정장을 하고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악수를 건네는 부인 시디 루 헨슬리(17세 연하로 알려짐) 여사의 밝은 미소가 한층 돋보였다. 특히 AP통신사, 뉴욕타임스, 위싱턴포스트, CNN, NBC, CBS, FOX 등 유수언론과 이곳 지역 언론 등의 취재 열기도 높았다.
 
매케인후보는 통신사나 메이저언론, 지역언론 등 따지지 않고 인터뷰 요구에 일일이 응하는 모습이었다. 언론에 신경을 쓴 듯 보였다. 이날 7~8분 정도 행해진 유세에는 특별한 경호도 없었다. 제복을 입은 경찰도 서너명 정도. 후보자가 자연스럽게 악수하고 발언하고 인터뷰하면서 스쳐지나 가는 것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 예비선거 유세였다. 예비후보지만 대통령 유력후보 유세치고는 너무 소박해 보였다.
 
이날 저녁 6시 상대 후보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같은 장소에서 유세를 벌였다. 플로리다 현지 취재를 마친 취재팀은 30일 새벽 2시 샬럿 레이크 와일드 아파트에 도착했다.
 
도착해 켠 텔레비전 CNN 뉴스에서는 플로리다주 잭슨빌 유세현장이 생생이 보도됐다. 매케인 후보가 손을 흔드는 유세장면부터 악수를 하는 화면이 10초간 계속됐다. 이어서 화면과 함께 CNN 뉴스에서는 플로리다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매케인(36%) 후보가 롬니(31%) 후보를 눌렀다는 소식을 전했다.
 
취재 : 기획취재팀(이창은, 김철관, 이준희 기자)
보도 : 김철관 기자
통역 : 안찬모 <온라인 비> 대표
 
* 본 기획취재는 한국언론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기사입력: 2008/02/08 [13:35]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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