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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와 혼담' 주장 허경영 결국 구속
 
육덕수
지난 17대 대선에서 누리꾼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허경영 경제공화당 대선후보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검은 오늘(23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허경영 전 대선후보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허 씨는 선거공보에 허위 이력을 기재하고 가짜 합성사진을 실은 무가지를 대량 배포해 선거법을 위반하고, 박근혜 전 대표와 자신과의 결혼설 등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영장실질 심사를 맡은 서울 남부지법 김선일 영장담당 판사는 구속 사유에 대해 "피의자가 의도적으로 존경받는 유력 정치인과 아주 친밀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거에 이를 사용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이어 "사진을 합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과장된 경력을 공표했다는 의심이 든다"면서 "개인적 능력을 과대포장하여 다가오는 총선 과정에서 국민들을 속여 새로운 범죄행위를 저지를 위험성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김 판사는 특히 "허 씨와 관련된 일부 피의자가 도주하거나 허 씨가 직접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에게 돈을 주고 수사기관에 오지 말 것을 부탁하는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허 씨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남부지법에서 이뤄진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 CBS사회부 육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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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1/23 [20:39]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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