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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무소속 구락부'→ 총선 후 '신당 창당'
이해찬 前 총리 이어 유시민 의원도 16일 탈당 선언
 
이재웅
이해찬 전 총리가 지난 10일 탈당한데 이어 유시민 의원이 16일 탈당을 결행할 예정이어서 친노진영의 정치세력화가 어떤 시기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의 당내 분위기상 탈당대열에 가담할 의원들의 숫자가 큰 폭으로 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일단 '무소속 구락부' 형태로 연대한 뒤 총선 이후 신당 창당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표적인 친 노무현 대통령 인사인 유시민 의원은 16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입장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신당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문제인식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노 의원은 "유 의원의 탈당은 이해찬 전 총리의 탈당과 맥을 같이 할 것"이라고 밝혀 친노 세력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추가 탈당이 예상되는 친노 의원은 이화영 의원 정도가 꼽힌다. 이 의원은 "이 전 총리가 귀국하는 대로 협의를 거쳐 거취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김형주 의원은 당분간 당에 잔류하는 쪽으로 최종 결정했다.
 
◈ 친노 의원 추가 탈당 제한적 …'무소속 구락부' 연대 유력
 
그러나 총선을 앞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 현역 의원들의 탈당 규모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자 친노진영의 신당 창당은 장기적 과제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4월 총선 이전에는 '무소속 구락부' 형태로 연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 친노의원은 15일 "신당을 창당하려면 최소한 현역의원 5명 이상이 참여해야 적절하지만, 현재로선 3명에 그칠 전망이어서 당분간 '무소속 구락부' 형태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당 내에 머물다 만에 하나 총선에서 참패할 경우엔 그 이후 조직재건은 더더욱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게 '무소속 구락부' 형태로라도 연대하려는 이유로 보인다.
 
당 잔류를 결심한 김형주 의원은 "총선 이후 상황에 따라 신당 창당에 명분과 의미가 있다면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친노 진영이 구상하는 야당은 정체성과 노선 중심의 전국적인 '선명야당'이다. 하지만 신당 창당의 현실화 여부는 총선 전후의 세규합 규모, 정체성이나 노선 측면에서의 명분 확보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 CBS정치부 이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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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1/16 [11:10]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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