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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서민여성당’으로 개명해야 한다
[신정모라 여성주의] 진보정당이 대선 승리하려면 비호감 먼저 없애야
 
신정모라
민주노동당이 이번 대선에서 집권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조금만 자기 아집을 버리면 국민을 위해 좋은 일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당명을 변경해야 한다. 민주노동당! 대한민국 사회에서 호감이 가는 명칭이 아니다.  이름이 가진 본래 뜻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대한민국 사회가 남북으로 갈려 정상적인 민주주의 과정을 밟아오지 못했기 때문에  본래 뜻과는 다르게  민노당 이름에 비호감 정서가 스며들었다. 서민을 대표하고 성정치를 포용할 수 있는‘서민여성당’ 혹은 ‘서민녹색당’ 정도 선에서  개명을 고려해 볼 만하다. ‘사회당’ 또는‘민중당’ 이런 이미지는  통일이 안 된 상황에서는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언어에 대해 이런 비극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반도 운명이다. 그러므로  국민의 감각을 너무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민노당이 명칭을 변경하면  민생에 정치의 목적을 둔 좌익 계열의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대거 편입할 가능성이 있다. ‘서민’이란 단어는 꼭 들어가야 한다.

둘째, 좌익 계열의 언론은 대선 승리를 위해 아집을 버려야 한다. 아집을 버리고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 내가 이런 말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이번에 큰 맘 먹고 봉사하는 차원에서  발설하는 것이다. 좌익 계열의 언론들과 보수 언론을 비교해 보면 솔직히 논조와  글쓰기에서 좌익 언론이 너무 재미없다. 다양하지 못하다. 국민들의 다양한 관심을  싹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어려운 현학적 용어로 교수 수준의 논란들을 주로 싣는다. 좌익 언론의 이런 행태는 국민에 대한 죄악이다. 서민과 민중을 걱정한다는 좌익 언론들이 보수 언론보다 더 서민의 지식수준을 무시한다. 교수들이나 관심 가질 만한 글들로 도배하는 좌익 언론들은  ‘서민여성당’을 포용할 수가 없다. 

좌익 언론에서 뭔가 관심을 받는 개념이 담긴 글이 실려 있다면 틀림없이 교수나부랭이들의 글이다. 서민들 입장에서 정말 역겨울 지경이다. 당신들 뭔가? 민생을 걱정해? 나 솔직히 최장집 싫다. 말이 너무 어려워. 그리고 서민은  그렇게 어려운 풍자 글 이해 못한다. ‘한나라당 집권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그런 말을 최장집 교수가 했으면 서민들은 정말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해한다.

최장집의 어려운 비꼼은 교수들이나 해석할 수 있다. 그래놓고 약자를 생각하고 서민을 걱정하는 민초 편에 서 있는 좌익 지식인이라고 말할 자격 있나? 최장집 교수를 비판한 조희연 교수는 그래도 좀 약간  민초들의 심정을 고려해 주는 것 같더라. 하지만 좌익 언론들이 이따위 교수 나부랭이들의 어려운 말들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정작 언어로써 민생은 외면해 왔다. 의사소통면에서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다.   

이참에 진보 진영은 최장집을 버려야 한다. 사는 걱정해야 하는 진짜 서민들과 민노당 권영길이나 조희연 교수 같은 사람들이 진보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노무현이나 최장집이나 당장 먹을 것 걱정하는 사람들인가? 이들은 귀족이다. 노무현은 보수 귀족, 최장집은 진보 귀족. 이런 귀족들은 서민의 고통은 안중에 없으니까 말싸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장집이 정말 사는 걱정해야 하는 민중들을 염두에 두는 사람이라면 노무현 같은 쌍커풀 수술이나 하고 유럽 순방하며 왕족과 파티하는 귀족 대통령에게 말꼬투리 잡히는  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나는 깜짝 놀랐다.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괜찮다’라는 말을 진보 지식인의 상징이라는 사람이 저렇게 쉽게 내뱉다니! 그는 가짜였다. 진짜일수가 없어. 그 글을 읽은 서민들 이렇게 생각할 것이 뻔하다.   

노무현은 신자유주의 귀족이므로 보수로 이미 낙인찍혔다.  최장집 교수는 진보지식인이라고 평하는데, 그동안 내가 <프레시안>, <한겨레> 등에 발표되는 최장집 교수의 의견을 쭈욱 읽어오면서 최장집 같은 진보지식인들에게서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괜찮다고 본다’는 최장집의 발언은 최장집 스스로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그렇게 간단히 변명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노무현의 지지가 떨어질 때 민노당 지지율이 대신 올라가야 하는데 오히려 동반하락하는 이유를 최장집에게서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노무현이 개헌안을 들고 나왔을 때 민노당 일부 의원이  쉽게 반대했었던 이유가 최장집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설들이 돌아다닐 때 최장집에 대한 실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나는 노무현의 개헌에 찬성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장집의 노무현 반대에 찬성할 수가 없다. 이들 둘 다 우리 사회의 귀족층으로서 민생과는 거리가 먼 자들이다. 이들은 민중을 이데올로기로 팔아먹는 것에 불과하다고 본다.    
 
최장집이 노무현보다 더 미운 이유는 노무현은 보수로 낙인 찍혔지만 최장집은 진보지식인으로서 진보 진영의  존경을 받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노무현을 비판하면서 진보진영까지 깎아내려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으니 설령 그것이 풍자적인 비꼼이라해도  민중의 고통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자의 마음 상태이기 때문이다. 최장집이 민노당에 영향을 미치는 한 민노당이 서민정당으로 새롭게 탄생하기 어렵다. 이런 자들은 재미를 추구해야 하는 민중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는  자들이다. 그래서 진보 언론은 그렇게 재미가 없는 말투로 도배되어 왔던 것이다.  

권영길은 상당히 말을 잘하고 노회찬은 대중적인 재미가 있다. 최장집은 재미도 없고 사고가 굳어서 진보 진영에 희망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발목만 잡는다. 최장집이 없었으면 진보 진영의 선수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재미와 유창한 언어로 대중적인 지지를 더욱 받을 수가 있다고 본다.    
 
나는 권영길을 가장 가능성 있는 대권 후보로 본다. 노무현의 언어는 마법사같이 신비롭다.  교활하고 사기적이며 진실되어 보인다. 권영길은  진정으로 말을 잘한다. 노무현과 언어로 맞서면 이길 수 있다.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권영길 정도는 되어야 한다. 기타  민노당 노회찬도 괜찮고, 심삼정도 괜찮다.  문성현 대표도 괜찮다. 민노당 의원들은 모두 말 잘하고 진정성이 넘치고 국가의  일꾼들이다.  이들 중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인물이 이렇게 많은데 인물이 없다는 불평들은 또 무슨 해괴한  권모술수인가!   

여담이지만, 한나라당 후보들은 일단 언어에서 민노당 후보들의 능력에 못 미친다. 21세기 대통령감은 김대중, 노무현 정도의 언어기술은 있어야 한다. 이회창이 노무현에게 진 이유는 노무현이 말을 더 잘하기 때문이었다. 흔히 병풍 때문에 이회창이 졌다고 들 하는데 한 가지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회창은 말을 못한다. 박근혜도 못하고 이명박도 못한다.    민노당 후보들은 모두 말을 잘한다. 기교를 부리지 않고 진실하고 민생의 편에 서기 때문에 말을  막힘없이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매스콤에서 토론을 통해 대통령을 결정하는  21세기에는 한나라당 후보들 중에 대통령감이 아직 없다. 수구보수들의 과거 행적을 들추면 한나라당의 정책은 민생을 외면하므로 그 당 후보들 말이 막히게 되어 있다.    

최장집이 귀족  진보지식인이 아니라 민중을 걱정하는 지식인이면 노무현 같은 귀족 대통령에게 진보 진영이 도매금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민노당 사람들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 더 열을 올려야 했던 것이다. 한나라당과 노무현 정권을 비판할 때 무게 중심을 어느 쪽에 더 두어야 하는가는 얼마나 민중의 삶을 더 걱정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민중을 더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절대로 ‘한나라당에 대권이 넘어가도 괜찮다’는 비꼼은 발설하기 어렵다. 지금에 와서  최장집이 변명을 하니까 더 밉다. 계속 최장집이 진보 진영에 그런 식으로 악영향을  미치려고 하면 가차 없이  몰아내야 한다. 배고파 보지 않은 교수 나부랭이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역시나 귀족 대통령 노무현의 입에서‘나는 유연한 진보’라는  코미디가 흘러나왔다. 박근혜의  중도 코미디에 이어 신자유주의 진영의 두 번째 안타성 코미디였다. 한번도 돈 걱정할 일 없었던 귀족 노무현이 진보이면 진짜 서민들은 뭐란 말인가! 유연한 진보가 그래  젊은이들 모조리  비정규직에 몰아넣고  그들의 허덕이는 고통소리를 외면한 채 유유히  유럽 왕족들 찾아다니며 국가 재산이나 해외 순방비로  탕진하는 행위를 하는가 말이다.   

보수 중에서도 왕보수가 귀족 대통령 노무현이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귀족스러운 행동을 해 온 대통령도 역시 노무현이다. 쌍커풀 수술한 대통령, 그것도 영부인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역사에 유례가  없었던 일이다. 성형 수술은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 병폐의  상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꼭 필요한 해외 순방은 하지 않고 놀러 다니기 위해 해외순방한다. 귀족이니까 당연한 거지. 해외순방을 그렇게 하고 싶었으면 아프리카 먼저 갔어야지. 아프리카는 한국인들의 미래이다. 신개척지이다. 개척지는 안 가고 유럽 왕족과 술잔이나 들면서 파티나 다니는 귀족 대통령 노무현,   [유연한 진보] 코미디 웃겼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원하는 한명숙, 노혜경, 조기숙, 노무현 대통령을 씹는 전여옥, 이런 여자들은 여성 명단에서 삭제했으면 좋겠다. 이미 대한민국 여성의 입장을 포기한 사람들이라고 여겨진다. 

대한민국에서 여성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들은 민노당이나 사회당으로 가게 되어 있다. 여성 대통령 감으로 민노당  심삼정 의원 같은 행보를 하는 사람은 여성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한미 FTA 찬성하여 나라 팔아먹는  한명숙, 전여옥 이런 정치꾼들은 여성운동가 명단에서 속히 빼야 한다. 여성운동가가 한미 FTA를 찬성했다면 낯을 들수 없도록 비난받아 마땅하다. 여성 민우회나 전국적 규모의 진보여성단체들 중심으로  여성운동가 혹은 여성정치인들 평가 작업을 활발히 벌였으면 한다. 여성이면 무조건 감싸줄 게 아니라 여성의 입장을 견지하는 여성과 남성을 모두 여성으로 대우해야 옳다. 한명숙 같은 여성 배신자는 노무현만큼 비판받아 마땅하다.   

서민과  소수자를 배려하고 약자의 편에 선다는 진보 언론과 지식인들!  자기 얼굴인 언론들 지면을 자세히 관찰해 보라. 보수 신문들 보다 더 재미없다.  재미없는 글은 악이다. 민초들에게 죄를 짓고 있는 교수들의 현란한  논조들.  교수들 잘못이 아니다. 교수들은 배운 것이 그것뿐이므로 편집진들이  다양한 글을 채택해야 하는 것이다. 교수나 무슨 작가나 뭔가 지식인 냄새 풍기지 않는 글은 진보 언론 지면에 나타나지 못한다. 교수 수준의 어려운 글이 있으면 서민들의 잡담 비슷한 쉬운 글도 의무적으로 섞어 놓아야 한다. 여성의 고통도 대중적 언어로 대변해 주고 말이다.     
       
민노당이 명칭을 바꾸면 아마도 이런 부작용이 시정되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은 진보 정당으로 몰려들어야 한다. 자꾸 무능하다고 욕하지 말고. 교만한 교수나 지식인들이 민노당이 무능하다고 욕한다. 나는 한번도 민노당이 무능하다고 비판한 적이 없다. 진보정당들은  가진 것에 비하면  정말 유능하다. 재미가 없어서 문제이지.  
 
앞으로 개명하고 재미있게 하면 된다. 진보 정당에게 무능하다고 욕하는 지식인들 내가 지금부터 그런 사람들 명단 만들어 발표할 것이다. 그러는 당신들은 얼마나 유능한데? 분단된 한반도 현실에서 국가보안법으로 진보를 탄압하는 세력이 막강하던 시절에 진보 정당을 선택했을 정도의 사람이면 보통 유능한 사람들이 아니다.  
기사입력: 2007/02/23 [08:20]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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