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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지지세력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겠다”
지지세력, 중도실용개혁세력 연대 꾸려 범여권 정계개편에 참가 피력
 
이계덕   기사입력  2007/01/20 [20:25]
유력대권주자로 거론되었던 고건 전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많은 추측을 낳는 가운데 돌연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8만여명으로 추정되는 고건 전 국무총리의 지지 세력이 어디로 이동할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건닷컴 우민회, 중청련, 희망한국국민연대 등 고건 지지단체는 고건 전 총리의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긴급 비상대책위원회(강성환 비상대책위원장*우민회 공동대표)를 구성하여 20일 ‘(가칭)중도실용개혁세력의 연대’의 정치단체를 구성해 범여권 정계개편에 영향력을 발휘하기로 결정했다.
 
‘(가칭)중도실용개혁세력 연대’는 ‘중도실용개혁 세력의 구심점’으로써 고건 전 총리의 빠른 정계 복귀를 촉구하면서 범개혁세력의 정계개편 논의 과정속에 ‘인물 중심에 의한 정계개편이 아닌 중도실용개혁을 추구하는 국민 중심의 정계개편’을 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로 합의하며, 최열 환경재단 대표가 추진하는 ‘창조한국미래구상’ 을 비롯하여 열린우리당 통합신당파, 민주당을 포함한 다양한 개혁세력에게도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따라서 범여권의 정계개편에서 제 3대안세력으로써 ‘중실련’의 영향이 일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도 보여진다.
 
(가칭)중실련 준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고건 전 총리께서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인물 중심의 기득권 정치인들의 정계개편에 환멸을 느끼고 국민중심의 중도개혁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정계개편을 추구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범여권의 정계개편 과정에서 국민이 중심이 되는 범개혁세력 연대의 한 축으로써 정계개편의 영향력을 주도적으로 행사하여 고건 전 총리의 뜻을 이어가면서 장기적으로 고건 전 총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집으로써의 역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4월 재.보궐선거에 독자후보를 내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같은날 3시 대학로에 위치한 고건 전 국무총리의 자택 앞에서는 고건 지지자 80여명이 모여 ‘불출마 선언 철회를 촉구’ 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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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1/20 [20:2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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