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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과 야합거대양당을 위한 도덕경 강의
[논술 도덕경 제10장] '중도보수'란 국민들의 정치 실망감을 상징한다
 
신정모라   기사입력  2006/12/04 [11:36]
노자의 도덕경 제10장은 노무현 대통령님과 광와병 걸린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의 야합을 치료하기에 알맞은 항생제라고 해도 될 듯하다. (참고 : 광와병은 포털에서 뉴스 검색하면 나옴) 

여론 조사에서 국민 대다수가 자신을 '중도보수'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그러자 이런 국민 반응에 맞춰 '중도'를 들고 나온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이 많다. 그 기회주의는 권력욕심에 기인한 것이므로 성찰을 필요로 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중도'가 용어 그대로의 개념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도의 원래 뜻은 두 가지 대립·집착을 떠난 올바른 길이다. 즉 불교의 근본적 입장으로서 대승·소승을 통하여 중시되어온 사상이다.    

그럼 국민이 표현한 중도보수는 어떤 개념일까? '이쪽저쪽 다 맘에 안 들어. 변화가 무서워,  애써 모은 재산을 잃어버릴까봐.' 그런 의미이다.

대다수 국민 심정은 이렇다. 좌익을 택하면 자기의 것을 내줘야 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생기고, 우익을 택하면 자신이 불의와 부패를 허용하는 것 같아 양심이 찔리기 때문에 어느 쪽 편에도 설 수 없다. 선택할 수가 없어 무기력하고 허탈한 정서에 빠졌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선택할 수 없는 무기력 상태의 '중도'라는 국민 정서가 '중도정치'로 둔갑하여 주장해야 할 가치일까?       

권력욕이 권력을 추구하는 세력에게 '중도'라는 말을 선택하게 했을 뿐이다. 권력욕을 없애라. 그럼 '중도'라는 말이 욕심에 눈이 어두워 민생을 보지 못하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에서 나온 말임을 깨닫게 된다.   

진정한 의미의 '중도 정치'란 도덕경 10장에서 의미하듯 권력욕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 선택하는 길이다. 

논술 도덕경 제10장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재영백포일  능무리호

마음을 하나로 모아 깨달음에 도달해, 능히 마음이 따로 실재하는(離)것으로 착각하지 않을 수 있는가?  

專氣致柔  能孀兒乎
전기치유  능영아호

기에 집중하여 부드럽게 자유자제로 통제함으로써, 능히 어린아이처럼 될 수 있는가? 경험과 편견에 의해 왜곡된 관성에 젖어있는 경직된 감각체계는 어린아이처럼 편견 없이 자연을 대할 수 없다. 백지처럼 텅 빈 순수한 마음 어린아이 상태가 도에 가깝다. 비어 있기 때문에 열린 마음이고 세상 만물과 통해 불교 '공사상'과도 통한다. 어린 아이는 도에 따라 자연스럽고 순수하게 움직인다. 유전자에 정해진 대로. 도의 원리대로. 그러니 번뇌여! 아무 것도 걱정하지 말라.  

<어린이에 대한 연구와 사회과학의 발달로 인해 과거 성인들이 어린아이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이 증명되고 있다. 어린이는 그리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그래서 성인이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깨달음의 경지를 은유법으로 표현) 편견으로 얼룩져서 효과가 반감된다.> 

滌除玄覽  能無疵乎
척제현람  능무자호

번뇌를 깨끗이 닦아내어 능히 걱정 없는(자의식 없이) 상태가 될 수 있는가?

愛民治國  能無知乎
애민치국  능무지호

민중을 사랑하고 세상을 다스림에 능히 고정관념(知)없이 열린 마음이 될 수 있는가? 흔히 지식은 권력욕에 협조한다.

天門開闔  能無雌乎
천문개합  능무자호

(하늘문을 열고 닫음에) - 아기를 낳는 성스런 성교를 상징. 성욕에 사로잡혀 성욕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살지 않고, 하늘의 뜻에 따라 성욕을 자연스럽고 순수한 방향으로 수용함으로써, 능히 애욕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는가?  

사랑한다는 것은 한 남자(여자)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뜻이다.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자아가 곧 나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애욕이 생긴다. 애욕은 영원하지 않다. 영원하지 않은 것은 인간을 고통스럽게 한다. 자아가 사라져버리면 고통도 없다. 아이를 낳아서 기르고 교육시키는 일상적인 삶조차도 유전자에 이미 정해져 있고, 도의 원리대로 이루어진다.     

明白四達  能無爲乎
명백사달  능무위호

자아가 사라진 도에서 나오는 침묵의 힘으로 사방통달하여 내가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도가 행하는 경지(無爲)에 있을 수 있는가?  

生之畜之  生而不有
생지축지  생이불유

낳고 기르나, (무위로 행함으로써) 낳은 것에 집착하지 말라. 

<정치인에게 귓속말 : 권력을 생성시켰다고 거기에 집착하지 마라.>     

爲而不恃  長而不宰
위이불시  장이부재

행하나 자아가 행하는 것이 되게 하지 마라(도가 행하게 해라). 자유자재로 세상을 다스리나(長) 자아가 지배하게 하지 마라. 자아 없이(권력욕 없이) 도가 세상을 다스리게 하라. 

是謂玄德
시위현덕

이렇게 하는 것을(도의 원리대로 세상이 돌아가는 상태) 묘한 덕이라 한다. 아무리 권력욕, 성욕, 애욕으로 인간이 몸부림쳐도 소용없다. 어차피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다. 도의 손바닥 안에서 덕이 방아를 찧는다.   

<예 : 요즘의 정치권에 적용시키면, 권력욕에 사로잡혀 권력을 영원히 쥘 듯이 생각하는 모양인데, 흐르는 물에 두 번 얼굴을 씻을 수 없듯이, 세상에는 시시각각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결국 얄팍한 정치공학은 도를 실현시키는 덕에 파묻히고 말 것이다.>  

맺는 말 : 도는 만물을 탄생시키는 원리. 유전자 지도에 탄생과 성장의 운명이 이미 들어 있듯. 그러니 실재하지도 않는 마음에 매달려 걱정하지 말라. 도는 세상을 낳고 키우고 살게 하는 원리를 담고 있으니 마음(자아)을 걷어내고 도를 따르면 저절로 이루어진다. 욕심으로 현상에 매달려 방황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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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12/04 [11:3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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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인수 2007/01/29 [15:00] 수정 | 삭제
  • 전국의 모든 교도소의 강도,살인,사기,폭행들과 현재 전국의 모든 강도,살인,사기,폭행들은 왜 밀수왕초딸,전두환,노태우,이건희등등등처럼 배 못 뚜디리고 살아야 하는가.좋은게 다 니덜도(국회,영삼이,대중이,무현이의 행정부전체)이다음에 되면 다 강도,살인,사기,폭행하게 된단다.화해를 해야지,과거다 분명히 명백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