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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위원회 상장 '반납'합니다"
청소년위원회 모범청소년 상장받은 박호언씨 '상장반납' 1인시위 벌여
 
이계덕   기사입력  2006/11/25 [15:54]
지난해 국가청소년위원회 출범과 함께  최영희 청소년위원장으로부터 모범청소년상을 받았던 박호언(19) 군이 상을 반납하겠다며 2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박 군은 "지난해 신설된 청소년위원회가 여성가족부에 흡수, 통합되는 것을 보며 지난해 청소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던 청소년위원회의 다짐이 어디갔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최영희 청소년위원장은 청소년위원회가 '한시적 조직'이라고 말했는데 나는 자기가 맡은 조직을 한시적 조직이라고 표현하는 기관의 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생각에 반납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박호언 군이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모범청소년상 반납 1인시위를 벌였다.     © 대자보

박 군은 또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위원회가 통합이 된다고 해서 안되던 정책이 잘 굴러갈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청소년위원회 스스로 청소년정책에 대한 마인드와 비전이 잡혀지지 않는데 어떻게 청소년정책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겠는가?" 라며 청소년위원회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위원회 통합안을 포함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 박호언 군이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모범청소년상 반납 1인시위를 벌였다.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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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11/25 [15:5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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