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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스, 노무현 댓글놀이'를 아시나요?
 
참정연

◆ '맘모스 댓글놀이'를 아시나요? ◆

지난 7월 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뜬 <‘10대들 언어’ 그 비밀을 아십니까… 비속어등 많아 문제(국민일보)>란 기사 아래 수 백명의 네티즌들이 '맘모스 댓글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유인즉슨 이 기사의 내용이 '한참 뒷북'이라는 걸 비판하기 위한 것이었다.

맘모스는 수백만년 전, 고대 빙하기에 생존했던 '화석 코끼리'를 말한다.

맘모스 게임이라고도 하는 이 댓글놀이는 맘모스가 생존했던 '아주 오래전 일'이라는 데 착안한 것이다. 쉽게 말해 '맘모스 사냥하던 구석기 시대에 나왔던 이야기를 이제야  하느냐'는 뜻의 비아냥이다. 따라서 어떤 내용이나 대상을 향해 '매우 뒷북친다'는 뜻으로 비아냥거리는 '댓글 이어가기' 놀이라고 볼 수 있다.

댓글놀이 형식도 아주 간단하다. 한 네티즌이 먼저 해당 기사나 이야기가 엄청난 뒷북이란 뜻으로 "맘모스가 우리집 밟고 갔어요. 잡아주세요."라는 식의 댓글을 달면, 다른 네티즌이 이어서 구석기 시대나 맘모스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지어서 댓글로 이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스트레스 해소겸 게임 형식으로 네티즌들이 댓글을 이어가다보면 나중에 수 백개가 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게시판 관리자가 해당 글을 삭제하기도 하는 데, 그러면 누구든 다시 맘모스 관련 댓글을 달면 새로 댓글 이어달기가 계속되기도 한다.

☞ '맘모스 댓글놀이' 보기 ==>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0615605&menuid=3&boardtype=L&page=&articleid=488

원조는 '노무현 댓글놀이'?

그런데 이 맘모스 댓글놀이도 알고보니 원조가 '노무현 댓글놀이'였다.

‘이게 다 노무현 대통령 때문이다.’ 

5·31 지방선거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뉴스 코너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마다 이런 제목의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이 가나에 완패했다는 기사에도, 비극적으로 버려진 한국인 입양아 관련 글에도, 할리우드 영화배우가 윗도리를 벗고 싶다고 한 외신에도 ‘이게 다 노 대통령 때문’이라는 댓글이 수십개씩 붙고 있다. 
  
기사 내용이 뭐가 됐든 ‘대표팀이 이렇게 패할 때 노 대통령은 뭘 하고 있었나’,  ‘어린 아이가 이렇게 버려진 건 노 대통령 때문이다’,  ‘제시카 알바가 웃옷을 벗고 싶을 때 노 대통령은 뭘 하고 있었나’라고 갖다 붙이는 식의 장난성 댓글이 줄지어 오른다. 지방선거 여당 참패의 노 대통령 책임론을 인용한 ‘댓글놀이’가 네티즌 사이에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선거 패배가 내겐 중요하지 않다.", "한두 번 선거로 나라가 잘 되고 못 되는 것은 아니다. 나라의 수준이 있다"고 했다가 비난이 빗발치자 "내 책임이 없다는 게 말이 되냐"고 얼버무리는 등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실망한 네티즌이 오히려 '대통령 탓'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어느 사회학자는 이를 두고  “사회적 위기 의식이 커질수록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풍조가 심해지고 5·31 선거 결과는 이런 대중의 책임전가 욕구를 더 키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이게 다 노무현 대통령 때문이다”…‘노무현 댓글놀이’ 인터넷 확산(쿠키뉴스, 2006.6.7) ==> http://www.kukinews.com/news/kuki_view.asp?page=2&gCode=41191111&arcid=0920213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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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공감 안되는 '인터넷 은어'

- 인터넷 쳇팅시 사용하는 통신 언어 '신조어', '줄임말' 확산, 의사 소통 장애 -


일부 네티즌이 사용하는 언어가 갈수록 짧아지고 내용에서도 의미 변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언어 파괴와 한글 변용으로 인한 의사 소통의 장애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  

아예 모음을 생략한 대화체가 유행하고 있는가 하면, 새로운 축약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일본 문화에서 유래된 것도 있다.  

일부 네티즌의 즉흥적이고 직설적인 사고 방식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단순화된 언어로써 표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네티즌의 간단하고, 다양한 표현 욕구를 제한해서는 안 되지만, 언어가 지나치게 파괴되는 현상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 고전이 된 통신 언어 ◆

샘 - 선생님
잼 - 재미
방가 - 반가워요
∼하3 - ∼해요

KIN - KIN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세우면 한글로 '즐'이 된다. '즐기다' 또는 '짜증나니 꺼져'라는 의미로 사용

므흣 - '흐뭇'을 거꾸로 한 말. '흐뭇하다'는 뜻 또는 표정.

◆ 일본 문화에서 유래한 통신 언어 ◆

간지난다- 일본말 간지(感)에서 유래. '느낌이 온다'는 뜻.

OTL - ‘좌절’을 의미한다. 사람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떨군 형상. O가 머리를,T는 팔을,L은 꿇은 다리를 의미한다.  ‘OTL’은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 유행하던 이모티콘이기도 하다.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터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에는 아예 OTL을 이용한 팻말까지 있을 정도다.  

◆ 아이디어로 창안한 통신 언어 ◆  

관광(개관광, 캐관광) - '무기력하게 바라만 본다'는 뜻으로 '일방적으로 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관광당하다'란 말로 쓴다.  

사람이 관광할 때 아무것도 하지않고 구경만 하듯이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닥쳤는데도 구경만 할 수 밖에 없는 무기력한 상태'를 의미한다. 축구 경기 등에서 상대방의 현란한 발기술에 농락당해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경우를 비유한 표현이기도 하다.  

일설에는 농락당한다는 의미에서 '강간'이었는데 듣기가 거북해 발음이 비슷한 '관광'으로 바뀌었다는 설도 있다. 그 발음의 단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음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것. 예컨데 "관광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를 김영삼 대통령식 경상도 억양으로 했을 때 관광이 '강간'으로 연상된다는 것.

관광당한다는 의미를  더 강조하기 위해 앞에 '개'나 '캐'를 주로 붙여 쓰기도 한다. '개관광', '캐관광'

지대- '至大하다'에서 따온 말. '더없이 크다'는 뜻의 부사.
조낸 - '매우'라는 뜻의 부사. 비속어에서 변형
려차 - 영어 욕설인 'fuck'이라는 영어 단어를 한글로 치면 '려차'라는 말이 된다.
슴가 - '가슴'을 거꾸로 한 것. 여자의 가슴을 의미  
걍고 - '그냥 하자'(그냥 GO하자)를 줄인 것
뇌입어 - '네이버'를 소리나는 대로 쓴 것.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뇌를 입어야 할 정도로 '개념이 없다'는 비아냥으로 쓰기도 함.

◆ 축약어(줄임말) ◆ -한 문장에서 중요한 단어의 앞글자만 따서 사용하는 것

안습 - ‘안구에 습기찬다’를 축약한 것으로 ‘눈물이 난다’는 뜻. 주로 '안쓰럽다', '불쌍하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의미를  더 강조하기 위해 앞에 '개'나 '캐'를 주로 붙어 쓰기도 한다. 개안습, 캐안습
썩소 - '썩은 미소'의 줄임말
이뭐병 -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의 줄임말. 병신보다 못하다는 비아냥.
병설리 - '병신을 설레게하는 리플'의 줄임말.  말도 안되는, 병신 같은 댓글(리플)이라는 뜻.
여병추 - '여기 병신 추가요~"의 줄임말. 어떤 사람을 병신이라고 놀리는 말.
갈비 - '갈수록 비호감'의 줄임말. 상대에게 굴욕감을 주는 뜻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소고기나 돼지고기 갈비하고 전혀 다른 의미.
현질 - '현금으로 지른다'의 줄임말. 현금으로 사이버 머니를 사는 일

◆ 모음 생략어 ◆ - 단어의 모음을 빼고 자음만으로 사용한 것

ㅅㅂㄹㅁ(또는 섊) - '시발라마(욕설)'에서 모음 빼고 자음만 사용한 단어. 한글자로 더 축약해서 '섊'으로 쓰기도 한다.
ㅂㅅ- 병신
ㅌㅌㅌ- '탁탁탁'에서 자음만 사용한 것. 남자의 자위행위를 묘사.
ㅎㄷㄷ - '후덜덜', 벌벌 떤다는 의미
ㄷㄷㄷ - '덜덜덜', 벌벌 떤다는 의미.
ㄱㄱㅁ - '개그맨'이라는 단어의 자음만 사용한 것. '어이없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ㅁ출처 ==>  http://www.cjycjy.org/bbs/view.php?id=anybody&no=3085

* 본 기사는 '참여민주주의와 생활정치연대'를 표방하는 참정연(www.cjycjy.org)에서 제공했습니다.
   
기사입력: 2006/07/03 [12:18]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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