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IT사회문화미디어국제·과학여성환경·교육
전체기사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편집  2020.03.28 [22:02]
정치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개인정보취급방침
대자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HOME > 정치 >
강금실, 출마선언 하자마자 방송출연 논란
MBC '100분토론' 출연, 한나라 '강금실 띄우기 공작', 민노 '편파' 항의
 
취재부
강금실 전 장관이 5일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출마선언을 하자마자 MBC가 오는 6일 강 전 장관을 100분 토론에 출연시키기로 해 야당이 일제히 반발하는 등 출마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MBC는 5일 오전 "강금실 전 장관이 6일 밤 12시15분부터 방송되는 '100분 토론'에 나와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배경과 향후 포부를 밝히고 서울시 발전을 위해 추진할 핵심공약과 시정철학에 대해 전문가들과 토론을 벌인다"고 밝혔다.
 
손석희씨 사회로 6일 오후 8시부터 녹화로 진행될 이날 토론에는 강 전 장관과 함께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이숙이 <시사저널> 기자, 하승창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MBC 측은 강 전 장관의 '뉴스가치'에 주목해 토론회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당 후보에 대해서도 추후 협의를 통해 출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갓 출마선언한 강 전 장관부터 먼저 섭외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등은 즉각적이고 거센 반발을 보여 정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야당이 문제삼는 것은 MBC의 기획의도.
 
MBC '100분 토론'은 강 전장관을 초청한 '기획의도'와 관련, "그녀는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검찰 서열문화를 깨뜨리는 파격 인사를 소신 있게 추진해 강인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며 "또한 특유의 자유 분방함과 부드러운 여성적 이미지로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으며 차기 유력한 서울 시장 후보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지율이 바닥을 헤메는 열린우리당을 구할 ‘강다르크’로 나선 강금실,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리더십과 미래 서울구상의 청사진은 무엇인가?"라며 "MBC 100분 토론은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강금실 전 장관으로부터 출마 결심배경과 향후 포부를 듣고 서울시 발전을 위해 추진할 핵심공약과 시정철학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강금실 씨는 아직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된 것도 아니고 아직 입당도 하지 않은 한 시민일 뿐"이라며 "그런데도 공영방송이 뉴스가치를 이유로 강씨를 출연시키는 것은 특정후보 띄우기라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현재 한나라당에도 맹형규, 홍준표, 박진 후보 등이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선언했고, 민주당에도 박주선 전 의원이, 민주노동당에도 김종철 후보가 있다"며 "그런데도 MBC가 강금실 씨만을 위한 단독방송을 계획한 것은 불공정, 불공평한 것이며 선거방송심의에 규정된 대로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또 "이날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회에 100분 토론에 강금실 씨가 출연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이 아닌지 질의할 것"이라며 "MBC는 심의결과의 발표 때까지 방송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 역시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박 대변인은 긴급브리핑을 통해 "아직 열린우리당에 입당도 하지 않았고 공식 후보로 접수조차 하지 않은 강금실 씨가 단독으로 100분 토론에 출연하는 것은 불공정 선거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강금실 씨가 단독으로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생각을 이야기할 시간을 100분 동안 갖는 것은 MBC의 일방적인 강금실 띄우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불공정선거이고 편파방송으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MBC가 이런 식으로 하니까 편파방송을 한다는 식의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것"이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또한 박 대변인은 "강금실 씨의 태도도 문제가 있다"며 "그간 석달 넘에 출마와 불출마 사이를 오고가면서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트리면서 불분명한 태도를 보여왔던 강금실 씨가 출마 공식 선언 전에 MBC 출연을 수락한 것은 잘못되고 문제있는 자세"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민주노동당은 지난 황우석 파문에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MBC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노력을 보호하고 지켜주기 위해 애썼지만 이번 편파방송 문제에서는 가장 강하게 문제제기 하지 않을 수 없다"고 MBC에 대해 배신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민노당은 이런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MBC가 방송을 강행할 경우 6일 노회찬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최문순 MBC사장을 공식 항의방문할 것임을 밝혔다.
 
야당의 강력 반발과 달리 열린우리당은 "관심 가져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도를 넘는 비판은 삼가야 한다"며 MBC와 강금실 전장관을 감싸고 나섰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방송은 독립성과 공영성을 잘 지키고 있는데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것이 오히려 독립성, 공영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때가 되면 야당 후보도 초청하겠다고 했는데 '편파방송'이라고 몰아부치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반발이 강력하자 MBC 100분 토론 측은  "출연에 문제가 없으며 당연히 방송은 예정대로 한다"고 밝혔다.
 
'100분 토론'의 손관승 CP(책임프로듀서)는 5일 "'100분 토론'은 후보자 출연을 제한한 선거방송심의규정 20조에 해당되지 않는 보도ㆍ토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뉴스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강금실 전 장관에게 출연을 요청한 것"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신고 절차와 MBC 선거방송 프로그램 준칙에 따랐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MBC 선거방송 프로그램 준칙에 따르면 ▲국회 원내 교섭단체 정당의 후보자 ▲ 3개 이상 중앙일간지와 2개 이상 지상파방송사가 조사해 보도한 평균 지지율 10% 이상인 후보 등 두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는 후보자는 출연할 수 있다.
 
강금실 전 장관은 아직 열린우리당의 후보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조건에 해당하기 때문에 출연이 가능하며, 손 CP는 야당에도 당연히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5.31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해가 민감한 시점에서 MBC가 강금실 전 장관을 정치권의 합의나 원칙없이 서둘러 초청해 논란을 자초한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적절치 못한 것이라는 것이 방송계의 중평이다.
 
그러나 어쨋건 화제를 모아 온 강 전 장관의 출마선언과 MBC 출연으로 정치권의 지방선거, 최소한 서울시장 선거 열기는 가열될 조짐으로 보인다.
기사입력: 2006/04/05 [20:31]  최종편집: ⓒ 대자보
 
관련기사목록
[강금실] 김두관 "유시민·강금실, 내년 대선준비하고 있다" 이재웅 2006/09/18/
[강금실] 새 카드 강금실, 악순환의 고리가 될 것인가 숨인씨 2006/07/07/
[강금실] 설상가상 강금실, 열린우리당 지지층 마저… CBS노컷뉴스 2006/05/15/
[강금실] 강금실, "죽더라도 당과 함께 죽겠다" 조윤주 2006/05/02/
[강금실] 이회창에게 엎드린 오세훈, 젊은 정치인 맞나? 도형래 2006/05/02/
[강금실] 실체 드러나는 오세훈, 강요받는 강금실 이동연 2006/05/01/
[강금실] 서울시장 가상대결, 강풍(康風) 찻잔 속 태풍? CBS노컷뉴스 2006/04/28/
[강금실] 오세훈 "民心은 나의 편" vs 與 "가장 편한 상대" CBS노컷뉴스 2006/04/26/
[강금실] 강금실 “내가 나오니 선거가 재미있어졌다” CBS노컷뉴스 2006/04/25/
[강금실] 개혁적 이미지 강금실, 진실 혹은 거품 정문순 2006/04/13/
[강금실] 이계안 의원 "열린우리당이 오세훈 키웠다" 이석주 2006/04/12/
[강금실] 이계안 "강금실만 띄우는 게 개혁정당인가" CBS노컷뉴스 2006/04/10/
[강금실] 강금실 '男,술' vs 오세훈 '女,물', 역설의 심리작동 CBS노컷뉴스 2006/04/09/
[강금실] 2%센 '강풍', 강금실 vs 오세훈 오차범위 접전 CBS노컷뉴스 2006/04/07/
[강금실] 강금실, 청계천으로 '첫 나들이' 가는 까닭은? CBS노컷뉴스 2006/04/07/
[강금실] ‘빛의 전사’ 강금실 영입에 가려진 것 서태영 2006/04/06/
[강금실] ‘강금실 대항마’ 오세훈, 영입할까? 말까? CBS노컷뉴스 2006/04/06/
[강금실] 강금실, 출마선언 하자마자 방송출연 논란 취재부 2006/04/05/
[강금실] '강풍 몰이' 강금실, 서울시장 출마 선언 CBS노컷뉴스 2006/04/05/
[강금실] 차라리 강금실이 열린우리당 공천하라 서태영 2006/03/21/
최근 인기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대자보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우) 120-093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80 제일빌딩 별관 4층 TEL: 070-4411-5452ㅣFAX: 02-6280-5462 (web@jabo.co.kr / c.p: 010-2249-9446)
대자보ⓒ1998-2017 ㅣ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33 2005.11.11ㅣ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창은,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주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대자보' 가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센스 2.0 : 영리금지 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