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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감동을 선사하였던 음유시인 김광석
다시 한번 느끼는 생전 작품, 김광석의 Best Album이 발매
 
김명완   기사입력  2006/01/06 [14:02]
70년대에는 유난히도 통기타 음악이 유행하였다.

그것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서 젊음을 노래하였고 사회의 암울함을 밝혀주는 촛불처럼 젊음을 불사르게 하였고 그 음악을 통하여 사회의 이슈를 노래하곤 하였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이 행한 정치적 목적하의 대중문화 탄압으로 음악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신중현, 한대수, 김민기 등이 부각이 되었던 시기다.

80년대에는 많은 음악들이 공존했던 바람직한 시대였고, 라이브의 강자들이 방송출연을 하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던 놀라운 시기이기도 했다.

김현식, 들국화, 한영애, 봄여름가을겨울, 동물원 등이 TV를 통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었음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

그러나 시간과 문화환경의 변화로 포크 음악인들은 대중들과 멀어지는 듯 했고 쇠퇴기를 맞이하는 순간에 <노래를 찾는 사람들>, <동물원>에서 활동을 하였던 김광석은 당당히 자신이 원하는 포크 음악을 선택하고자 89년 1집을 내 놓으며 솔로로 데뷔하면서 그 만의 음악적 정체성 확립을 향한 최선의 교두보였다.

95년 8월에는 학전 소극장에서 1000 기념 공연을 할 정도로 소극장 문화의 선두 주자 역할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우리 곁을 떠났다.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렇지만 그의 노래는 언제나 우리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 그의 가사들은 모든 대중들에게 눈물과 감동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

2006년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면서 김광석 10주기를 추모한다는 의미에서 생전 작품들을 다시 한번 느껴 볼 수 있는 김광석의 Best Album이 발매됐다.

그의 정규 앨범에서 접할 수 있던 곡들을 중심으로 선정된 본 앨범은 김광석이 살아생전 발표하지 않고 작고하고 나서 10년이 지난 후에야 발표된 Best 앨범이다. 또, 자필로 쓰여진 일기장이 최초로 공개됨으로써 김광석을 다시 한번 느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모든 대중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하였던 음유시인 김광석. 10년이란 세월이 흘러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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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1/06 [14:0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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