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검찰총장에 정상명 대검차장 사실상 내정
정부 관계자, "조직 정비, 현안 해결에 적임자라는 결론 내린 것으로 안다"
 
CBS노컷뉴스   기사입력  2005/10/21 [18:18]
중도사퇴한 김종빈 전 검찰총장 후임에 정상명 대검차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후임 검찰총장을 두고 심도 있는 검토를 한 결과 동요하는 검찰조직을 조기에 추스리고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상명 대검차장이 적임자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23일 해외순방중인 이해찬 총리가 귀국하는 대로 협의를 거쳐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다음주 초에 천정배 법무부장관의 제청을 통해 논의하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천정배 법무장관은 검찰총장 후보로 정상명 대검차장과 안대희 서울고검장 두사람을 복수로 추천한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동기인 정상명 차장은 경북 의성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를 나와 서울지검 동부지청장과 대구고검 차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과 법무부 차관을 거쳤다.

정상명 차장은 참여정부 초기 강금실 법무장관때 법무 차관에 발탁돼 검찰개혁을 무난히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특유의 인화력을 바탕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대검 차장으로서도 대외 관계 업무를 무난히 처리해 온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정상명 차장이 검찰총장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현직에 있는 사시 16회 2명과 17회 5명이 동반 퇴진할 가능성이 높아 검사장급 이상 검찰고위간부의 대폭 물갈이가 예상된다.
 

CBS사회부 박종환기자 
  

최초작성시간 : 2005-10-21 오후 5:41:27
최종수정시간 : 2005-10-21 오후 5:41:27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5/10/21 [18:18]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