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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심우재대표, 이것이 당신의 본심?
심우재대표가 노사모를 정치일선에 들어가게 하는 것은 잘못
 
박상결   기사입력  2005/04/02 [00:42]

1.심우재대표일꾼의 갑작스런 정치적 발언의 의미
  
1)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는 행동이다.
 
심우재대표일꾼의 행보가 참으로 이채롭다. 아니 이채로운 것을 뛰어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몇 달전에 국참에 참여얘기를 게시판 공지로 썼다가 그에 대해 언론과 회원들에게 역풍을 받자 고스란히 꼬리를 내리면서 노사모와 국참은 무관계하다는 얘기를 공지로 올렸다. 참 웃기는 얘기는 그 공지 글을 올릴 때도 소수 지역 대표의 찬성만으로 하더니, 다른 공지를 달 때도 마찮가지였다. 이는 소수만의 의결로 그칠 문제가 아니다. 헌법 72조에는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다. '고 나온다. 이 부분은 이번 사건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했다. 그 이유는 바로 노사모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이런 절차적 문제도 도외시했다.
 
2)전날의 국참과의 무관계성을 밝힌 공지의 의미
 
그 한 측근의 국참모임에서 비분강개해서 그리 했다지만, 내 생각에는 국참의 헤게모니 타이틀메치에서 지고, 칼갈았다고 밖에는 생각이 되지 않는다. 왜냐? 그가 노사모가 국참과의 무관계성을 발표한 시기는 바로 노사모내부에서 비판이 커지고 있었으나, 그는 이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국참과의 일이 틀어지고 언론의 압박이 있은 후에 벌어진 것이 바로 노사모가 국참과 무관하다는 성명이었기 때문이다. 
 
3)심우재대표일꾼은 대표로서의 의무를 망각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우리당의 대의원 자격을 가진 사람이다. 물론 개인으로서의 그분이 대의원이 되든 무엇이 되든 상관이 없다. 그러나, 이분은 노사모의 대표라는 공공성을 가지기에 다른 사람과 동일시 한다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그는 다른 곳에 가면서도 자신의 직함을 이용하면서도 결코 노사모의 대표성에 대해서는 인지 하지 못하고 있는듯하다. 노사모의 대표라는 자리도 공적인 자리이다. 공무원에 대해서는 겸직이 금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공적인 사람이 자신의 이해와 공적이해와의 상충되는 것을 사전에 막으려는 의도이다.
 
크게 생각해 본다면 그도 대의원이나 노사모의 대표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는 노사모와 우리당의 이해와 나아가야 할 방향이 결코 동일치 않기 때문이다. 어제는 어느 우리당의원 게시판에 당당히 대표직함으로 글을 쓰고 상대 의원측에 감사를 받았는데, 회원이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그는 그냥 사소한 일이라 일축했다.  이는 그가 공공의 대표라는 자격이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대목이 아닌가한다.
 
4)의심스러운 타이밍문제
 
 거기에 왜 지금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바로 내일이 바로 당의장 선거이기에 노사모의 성명자체가 선거에 영향을 줄수 밖에 없다. 선거 당사자들이 말 그대로 불공정 게임을 하는 것이 된다. 이는 총선이나 대선이었다면,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 
 
5)자신발언을 부정하는 모순
 
앞서했던 노사모와 국참의 정치적 무관계성의 공지에서 했던 자기 말들을 부정해버리는 모순을 저질렀다. 열린우리당 선거는 당원들 몫인데, '우리당=노사모'라는 등식을 억지로 성립시키는 이유를 모르겠다. 노사모는 개혁정치연대이지 결코 특정정당을 좌우하기 위해 나온 것은 결코 아니라 알고 있다.  대선이후에 나왔던, 해체론이 바로 이런 것을 경계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다수가 열린우리당을 지지한다고 노사모란 형식을 통해 발표해야 했나? 그렇다면, 노사모는 무엇인가? 단순히 열린우리당의 연장선상의 열린우리당 2중대 였나? 그렇다면 노사모는 문을 닫아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노사모의 존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6)이번 사건에 대한 해석
 
일개의 대표가 그런 부분을 모르고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고로,  이런 행위를 하는 이유를 정치적 의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2.대표로서의 직무유기 후에 왠 대표권한 행사인가?

참 우스운 일은 바로 심우재가 무엇을 했냐는 것이다. 노사모에 신문에 나오지 않은 폭력사건이 터졌다. 이는 중대한 문제로 노사모의 내부의 파열음이 계속 들리는 것이 거의 일주일이 지났다.  계속된 비판적 모임과 절대 지지모임의 반목은 극에 달아 있는 상태였지만, 그 사건 이후에 바로 더 커져버렸다. 그러나, 심우재는 6개월여 반목을 그대로 놔둔체 그냥  무대응에 일관했다. 그가 지난해 선거전에 이런 반목으로 불출마선언했다가 번복한 것이 일년도 안됐는데, 그는 똑같았다. 중요사안에서 대표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그가 결국 나온 얘기가 바로 자신의 권력욕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기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3.정치모리배들의 노사모의 이용.

당의장 선거이전에 활동안하던 노사모의 휴면 아이디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소 의문스러웠다. 그러나, 그들의 글의 목적은 바로 특정 인물에 대한 지지호소였다. 이는 노사모라는 허명을 등에 업으려는  정치신인들의  의도를 얘기하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이는 또한 도구로 이용되는 노사모의 현주소가 아닌가 한다. 그것은 모리배들이 자신만이 순수라 선전하는 자태가 전혀 순수해 보이지 않고, 결국 노사모회원들도 그런 모리배들의 장단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터진 일련의 사건들로서 이미 노사모의 정신의 수명은 이미 다 했고, 종언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개혁에 대한 명확한 신념이 있는분의 지지에 대해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러나, 신념을 회원들에게 강제하고, 마치 개혁이 특정인에게 있는양 떠들고, 이런 것들을 이용해 공생하려는 소위 정치에 뜻을 둔 일부 노사모회원들이 정녕 노사모인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

 
4.정치인 서포터즈의 한계

추다르크 게시판도 지금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있다. 그 연유는 무엇인가?  하나같이 정치 후원 서포터즈는 개혁에 대한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고 느낀다. 그것은 바로 정치개혁연대와 팬클럽의 이중적 성격에서 명확성을 찾지 못하고 결국 그것이 회원간의 갈등을 양산하게 된다는 점과 일부 인사들이 그 집단을 병풍처럼 이용해 먹으려는 야욕으로, 판 전체를 다 파국으로 만들어 놓기 때문이다. 이것은 노사모나 추다르크나 다르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정치인 서포터즈의 한계이다. 

 6.당파성을 배제한 새로운 네티즌 개혁연대가 필요하다

한 인물이나 정당지지자들에 의해 개혁은 이뤄지지 않고, 결코 계파나 정당의 이합집산으로 인위적 정계개편으로는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 단지, 국민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때야 비로서 움직이게 된다.  특정정당 혼자서 쇼를 한다고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예는 구한말의 갑신정변에서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한다.소수의 의기로 바꾸려는 세상이 결국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3일천하'로 막을 내렸다. 그래서, 난 특정 정파나 특정인물의 지지가 아닌 새로운 개혁네티즌연대가 만들어지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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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4/02 [00:4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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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결 2005/04/03 [22:37] 수정 | 삭제
  • 뭔 소리인지 도통이해가 안되네요? 억지주장이란게 무엇인지 님에게 묻고 싶네요. 노사모가 정치일선에 돌입하는 것이 과연 노 대통령에게 좋은 것인가? 나는 그 반대라 생각하는데...당신 주장만 옳다면 여기서 담론을 즐길 필요 없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얘기합니다. 조용하는 얘기를 하시는데, 당신말만이 옳은가를 생각해 보기 바라면서, 다양성이 뭔지도 모르고 토론에 토짜도 모르면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라 생각하는데...당신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 콕콕 2005/04/03 [11:48] 수정 | 삭제
  • 당파성없는 정치는 없다. 개혁서포터즈, 당파성없는 네티즌모임 좀 우습다. 정치평론가의 모임인 노사모라면 위 말은 성립이 되지만 정치행동가 모임인 노사모는 당파성을 가진다.
    노대통령 반대하면 나쁜 넘이라는 것이 당파성이다.

    노동법을 두고, 증권거래법을 두고 누구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냐를 놓고 대립하는 것이 현실인데.

    억지주장하지 마시고 '이렇게-------합시다'고 목소리 높이고 입장에 대한 칼날을 세우기 바랍니다. 아니면 조용히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