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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재미 가득한 뮤지컬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삶을 변화시킬 뮤지컬 가족영화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임순혜   기사입력  2023/01/25 [14:30]

 

▲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의 한 장면, 조쉬 프림 가족  © 소니픽쳐스



설날을 겨냥한 1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 ‘교섭에 이어 같은 날 개봉하는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알라딘’,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제작자들이 참여한 영화로, 성인을 겨냥한 유령’ ‘교섭과는 달리 가족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음악영화다.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은 쇼맨 헥터(하비에르 바르뎀)가 어느 날 노래하는 악어 라일(숀 멘데스)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영화다.

 

라일(숀 멘데스)은 말은 못 해도 노래는 할 줄 아는 악어다. 노래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라일은 비늘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지만 노래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상냥하고 감성적인 예술가이다.

 

 

▲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의 한 장면, 쇼맨 헥터  © 소니 픽쳐스



거듭된 공연의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헥터(하비에르 바르뎀)는 노래하는 악어 라일(숀 멘데스)을 훈련하여 돈과 명예를 얻게 될 성공적인 무대를 꿈꾸고 공연을 준비한다. 그러나 첫 공연을 하는 날, 라일의 무대공포증으로 인해 공연은 실패하고 빚더미에 앉은 헥터는 라일을 빚으로 넘긴 집에 홀로 남기고 떠난다.

 

한편, 뉴욕의 헥터 집으로 이사 온 프림 가족은 매일 밤 의문의 노랫소리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고, 아들 조쉬는 노래하는 라일의 놀라운 정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친구가 되고, 서로를 알아가고 마음을 열며 아픔을 공유하고 기쁨을 느끼며 이해를 받는 새로운 가족이 되어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라일은 헥터와 조쉬 가족의 인생에 엄청난 즐거움, 색깔, 생동감을 가져다주고, 음악을 통하여 그들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바꾼다.

 

 

▲ 영화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의 한장면,   © 소니픽쳐스



그러나 라일의 실체가 이웃에게 들키게 되고, 라일은 동물원에 강제로 유치되게 된다. 순회 공연을 끝내고 온 헥터는 라일의 성장을 알게 되고, 재회의 기쁨은 잠시, 동물원에 갇히게 된 라일을 조쉬와 함께 탈출시키려 한다.

 

헥터와 조쉬는 라일을 동물원에서 탈출시키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고, 유일한 방법은 라일이 사납고 위험한 악어가 아니라 노래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친근한 가족과 같은 노래하는 사랑스런 동물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 뿐이라고 깨닫게 된다.

 

헥터와 조쉬는 동물원에서 탈출시킨 라일을 사랑스런 노래하는 친구로 데뷔시키는 공연을 준비하는데......

 

 

▲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의 한 장면, 조쉬 프림 가족  © 소니픽쳐스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알라딘’,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등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키며 주목받은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 음악 감독이 출간 이래로 50년이 넘도록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일시리즈를 기획 단계부터 오리지널 OST 작곡 등 작품의 전반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화로,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을 사로잡는 뮤지컬 가족영화다.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 음악 감독은 라라랜드에서 최고의 OST 중 하나로 손꼽히는 ‘City Of Stars’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부터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등 유수의 국제 영화제를 휩쓸었으며,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위대한 쇼맨’ OST ‘This is Me’로 주제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



쇼맨 헥터 역으로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8)의 안톤 시거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스페인 배우 최초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하비에르 바르뎀이 마법을 찾아 다시 돌아온 쇼맨으로 완벽한 쇼맨십을 펼치고 있어 유쾌함과 즐거움을 준다.

 

라일 역으로는 2020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콜라보레이션상 수상에 빛나는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숀 멘데스가 라일의 목소리로 참여하여 ‘Top of the World’ 메인 곡부터 ‘Rip Up the Recipe’, ‘Carried Away’ 등을 통해 매력적인 보이스를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20세기 대중음악계의 전설 스티비 원더의 ‘Sir Duke’, 세계적인 팝 가수 엘튼 존이 부른 ‘Crocodile Rock’OST로 참여해 관객들을 마법적인 뮤직 세계로 인도한다.

 

마지막 엔딩 곡에 삽입된 ‘Heartbeat’는 숀 멘데스가 직접 쓴 창작곡으로, 숀 멘데스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던 빛과 사랑의 노래라며 이 영화에 완벽하게 맞는 노래라고 전했다.

 

조쉬 프림 역으로는 커넥트’(2021) 바이론부터 나이트북: 밤의 이야기꾼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던 소년 알렉스로 열연을 펼쳤던 윈슬로우 페글리가 12살 소년으로 두렵고 낯설기만 한 뉴욕에서 우연히 자신의 다락방에서 살고 있는 노래하는 악어 라일을 만나 마법 같은 우정을 만들어 가는 역을 맡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포스터  © 소니픽쳐스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위대한 쇼맨’ ‘라라랜드제작진들의 화려한 리듬과 라일 (숀 멘데스)의 환상적인 목소리로 관객을 마법의 세계로 빠지게 하는 뮤지컬 영화로, 코로나19로 피페해진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와 기쁨의 꿈을 꾸게 하는 감동과 재미로 가득 찬 사랑스런 영화다.‘

 

뉴욕의 대표 명소에서 촬영을 한 것과 더불어 애틀랜타에 있는 사운드 스테이지에 뉴욕을 재창조하고, 뉴욕에서 실제 적갈색 집을 촬영한 후, 마크 워싱턴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함께 애틀랜타 사운드 스테이지에 다시 만드는 등 섬세한 연출을 하였다.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은 사랑받는 동화책의 각색, 시대를 대표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재현, 오리지널 OST와 안무가 특징인 영화, 라이브 액션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탄생된 캐릭터가 그대로 들어간 영화, 화려한 리듬과 라일 (숀 멘데스)의 환상적인 목소리로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이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내며 우리의 삶속에 스며드는 마법과 같은 영화로 코로나19로 피페해진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와 기쁨의 꿈을 꾸게 하는 감동과 재미로 가득 찬 사랑스런 영화다.

 

뮤직 어드벤처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118() 개봉한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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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한신대 외래교수, 미디어기독연대 집행위원장, 경기미디어시민연대 공동대표이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