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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코인' 다음은 블록체인, 그리고 디지털콘텐츠
[쇼피디의 방통천하] 거래의 신뢰확보, 새로운 가능성과 영감 기회 제공
 
고찬수   기사입력  2017/07/25 [16:41]

요즘 블록체인(BlockChain)이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이 되고 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이 '블록체인'이라는 용어는 기술적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여겨졌고, 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세상에 선을 보인 가상 화폐 '비트 코인'에 대한 관심이 대부분이었다. 금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차세대 화폐라고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이 되었고,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큰 돈을 벌었다는 뉴스로 인해 일반 대중에게도 금방 이 새로운 디지털 화폐가 알려졌다.

 

'비트코인'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에 성공하자 이제 많은 이들이 그 배경 기술인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 화폐 분야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그동안에는 만들어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영감을 많은 선구자들이 얻게 되었다. 그리고는 '블록체인' 관련 서적이 줄지어 출판이 되고, 언론에서 이 기술을 쉽게 설명하는 글들이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어려운 기술적인 요소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던 '블록체인'이라는 용어가 이러한 분위기에서 차츰 대중화 현상을 겪게 된 것이다.


콘텐츠 분야는 그런데 이 '블록체인'이라고 불리는 기술과 오래전부터 연관성이 있어 왔다고 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은 사실 'P2P'라고 불리는 개인 컴퓨터 간의 네트워크 기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 P2P 기술은 음악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인 '소리바다'나 '토렌토' 등에서 사용이 되었는데 저작권 침해에 대한 문제로 문제가 되긱도 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p2p 기술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로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고 콘텐츠의 유통을 중간 단계없이 실현시켜 거래 활성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 <사랑과 전쟁2> 연출 고찬수 PD     ©대자보

'블록체인' 기술이 수많은 참여 개인 컴퓨터들에 거래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는 방식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보안을 창조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을 콘텐츠 분야에 적용하여 그동안 디지털 복제에 의한 저작권의 침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은 콘텐츠의 복제를 쉽게 만들었기에 사용이 편리해지는 장점이 있었지만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에는 문제가 많았다. 콘텐츠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서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는데, 이 '블록체인' 기술이 큰 비용 투자없이 이를 가능하게 해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 쉬운 복제로 인해 진본을 구별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세계에 '블록체인'이 거래의 신뢰를 확보해주게 되었고 이는 금융 뷴야를 넘어서 거의 모든 디지털 세계에 새로운 가능성과 영감을 주고 있어,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다. 콘텐츠 분야에서도 지금까지 선을 보인 서비스 이외에 그동안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사업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KBS 예능피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미래콘텐츠><스마트TV혁명><쇼피디의 미래방송이야기> <인공지능 콘텐츠혁명> 저자.
KBS MCN 예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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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25 [16:4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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