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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촛불집회, 조중동과 연합 이렇게 보도했다
[언론비평] 주요 매체 시위보도 인터넷 홈페이지 머리기사 모니터
 
이준희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전면수입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5.31 촛불 대행진이 전국에서 진행됐다.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촛불집회는 대다수 지역에서 평화롭게 개최되었다. 그러나 서울 시청 광장에서 개최된 서울 촛불집회는 1박2일에 걸쳐 청와대 항의행진에 나선 5만명의 시민을 경찰이 유혈진압하면서 시민항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5.31 촛불행진에 이어 서울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집결해 6월 1일에도 서울시청 광장에서 전날 경찰의 강제 유혈진압을 규탄한 데 이어 1일에도 수만 명이 모여서 청와대를 향해 가두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경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폭력을 동반한 강제진압을 하였다.
 
이에 시민들은 경찰 폭력을 규탄함과 동시에 일부 참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등 정권 초기에 대통령 퇴진 구호가 터져나오는 등 역사상 유례 없는 사태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인터넷매체, 한겨레-경향 현장 밤샘 중계 돋보여

조중동마저 촛불집회 머리기사로 배치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 쇠고기 수입 초읽기 기사로 대체
 
다음은 5.31촛불 집회를 보도한 주요 매체의 6월 1일 오전 6~8시경 인터넷 홈페이지 머리 기사를 종합했다.

▲연합뉴스 6월 1일 오전 머리기사. 촛불집회 기사를 서브기사로 내리고, 대신 '미쇠고기 유통 초읽기...'란 기사를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전날 벌어진 경찰의 촛불집회 유혈진압 기사보다 미산 쇠고기 수입 초읽기가 중요한 모양이다. 참고로 연합뉴스는 정부로부터 한 해에 수백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고 있는 국가기간통신사이다.     © 인터넷기자협회
 
▲민영 뉴스통신사인 <뉴시스>는 경찰의 '촛불시위대 강제해산 충돌' 이란 제목으로 촛불집회와 경찰의 유혈진압을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의 무미건조한 보도와는 대조적이다.     © 인터넷기자협회
 
조중동 홈페이지에서도 촛불은 타올랐다
 
▲시민들에 의해 퇴출 일순위로 지목되고 있는 동아일보의 인터넷 자회사 <동아닷컴> 역시 촛불집회를 머리 기사로 배치했다. <동아닷컴> 기자들은 촛불집회 현장에서 시민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 인터넷기자협회 
 
▲광우병 괴담이라며 촛불집회를 성토하던 <조선일보>마저 5,31 촛불집회를 실시간 현장중계했다. 그러나 기사의 대부분은 연합뉴스 등의 기사를 편집해 올렸다.     © 인터넷기자협회 
 
▲중앙일보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강조하는 기사를 배치했다. 중앙일보마저 시민들의 눈치를 의식하는 모양이다.     © 인터넷기자협회
 
경향과 한겨레의 집중 보도
서울신문, 시민은 어디가고 '민주당' 중심으로 편집

 

▲경향신문의 인터넷 자회사인 은 아예 전면을 통째로 할애해 촛불집회를 보도했다. 실시간 중계 보도가 돋보인다.     ©인터넷기자협회
 
▲<한겨레> 역시 실시간으로 촛불집회를 현장 중계했다. 동영상 팀을 투입해 현장을 생생하게 중계한 한겨레의 저력이 엿보인다.     © 인터넷기자협회
 
▲'서울시민'들이 경찰특공대와 경찰에 유혈진압을 당한 다음날 아침 <서울신문>은 야권의 대응 중심으로 편집을 했다.     © 인터넷기자협회
 
▲<아시아경제>는 10여 명의 특별취재팀을 투입해 촛불집회를 밤샘 현장 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터넷기자협회
 
네이버-다음, 촛불집회 주요기사로 다뤄
보수인터넷매체 <데일리안> 밤샘 보도 눈길

 
▲<네이버>는 볼드체 표시로 촛불집회의 충돌을 주요기사로 배치했다.     © 인터넷기자협회
 
▲<다음>은 경찰의 물대포 사용을 부각하는 뉴스와 대형태극기를 감싸안으며 물대포를 맞는 시위대의 모습을 뉴스박스에 올렸다.     © 인터넷기자협회
 
▲보수인터넷매체인 <데일리안>도 사진기자를 투입하는 등 촛불집회를 실시간 밤샘 보도하여 눈길을 끌었다.     © 인터넷기자협회
 
▲보수인터넷매체 <뉴데일리>는 촛불집회 현장 중계 없이 이명박 대통령의 '고심'을 다뤘다.     © 인터넷기자협회

대자보.오마이뉴스.통일뉴스.프레시안 등 현장 중계력 십분 발휘
 
▲인터넷신문 <대자보>의 5.31 촛불집회 현장 보도.     © 인터넷기자협회
 
▲<오마이뉴스>의 현장 중계력은 탄탄하다. 동영상중계를 지원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이 밀려들고 있다고 한다.     © 인터넷기자협회
 
▲인터넷신문 <통일뉴스>도 밤샘 현장 중계에 나섰다. '촛불'에서 '항쟁'으로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인터넷기자협회
 
▲<프레시안>의 촛불집회 밤샘 현장 중계. 현장중계와 칼럼, 기자칼럼 등을 적절히 배치하고 있다.     © 인터넷기자협회
 
이틀째 촛불집회를 실시간 보도중인 <뷰스앤뉴스>
 
▲5.31 촛불집회를 유혈진압한 경찰과 이명박 정부에 항의해 6월 1일에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신문 <뷰스앤뉴스>의 보도.     © 인터넷기자협회

인터넷기자협회(www.kija.org) 전 회장
대선미디어연대 대외협력단장
6.15남측언론본부 공동대표
전 <시민의신문> 정치팀장.노동조합위원장
 
기사입력: 2008/06/02 [11:14]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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