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IT사회문화미디어국제·과학여성환경·교육
전체기사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편집  2020.02.21 [15:01]
이준희의 정론직필로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개인정보취급방침
대자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HOME > 이준희의 정론직필로 >
"손학규 전 지사는 교황식 대표추대 거부하라"
[논단] '대분열닫힌신당'의 '묻지마 대표 선출'은 졸렬한 파탄책일 뿐
 
이준희
대통합민주신당이 내홍 끝에 신임 대표를 교황식 선출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이는 혁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망조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자충수다.
 
이미 386일부 의원들이 손 전 지사를 지지하면서 그는 차기 대표로 확정된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 한마디로 미친 짓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아무리 통합신당이 위기라고 하지만 정당 내부의 민주주의와 원칙과 상식을 외면하고서 '묻지마 식'의 대표를 선출해서는 안 된다. 그건 더 큰 패배로 치닫는 지름길이다.
 
지금 통합신당에 대해서 국민은 별 관심이 없다. 이런 글을 쓰는 것조차도 지면 낭비일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비판적 언필을 휘두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대의민주주의를 실행하는 정당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손학규 전 지사는 즉시 교황식 대표 선출방식을 거부해야 한다. 대선 패배의 깊은 수렁에서 한시라도 벗어나고 싶은 마음 간절하겠지만, 그 정답은 국민의 마음에 있다. 국민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얄팍한 1회식 처방으로는 현재 통합신당의 심각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대선 패배의 책임 선에서 손 전 지사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는 통합신당의 경선 주자였으며 대선 운동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누구에게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묻고, 누구는 통합신당 부흥의 십자가를 지라는 건 어불성설이다. 한치라도 책임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그러나 책임을 묻고 정치현실에서 퇴장하라는 요구는 가혹한 형벌이다. 국민적 원성을 외면해서는 안 되겠지만, 하루 아침에 인민재판하는 식으로 정계퇴진을 요구하는 일도 적절치 않다.
 
관건은 어떻게 책임지는가이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진실로 준엄하게 지고 물러나는 정치인은 용기가 있는 인물이다. 그런 인사들은 단호하게 책임을 표명하고 물러나면 된다.
 
떠나고 남음은 각자가 선택할 몫이다. 다만, 남고자 하는 인사들의 행동이 기득권 수호가 되지 않으려면 과거를 진실로 반성하고, 대안적 미래를 열고자 하는 전망(비전) 도출이 필요하다. 아무 것도 내놓지 않고서 총선 채비를 빨리 하기 위해서 '묻지마 대표'를 선출한다면 통합신당은 다시금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그런 정당을 다시금 지지할리 만무하다.
 
외부 인사 영입이 시원찮다면, 통합신당 내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 중에, 아니면 장막만 걷어내면 빛을 발할 인물이 있을 수 있다. 외부 인사들이지만 이들만은 꼭 국회로 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인물들이 있다. '노회찬, 임종인, 심상정' 같은 사람들이다. 통합신당 내부에 이들에 못지 않은 인사들이 없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우원식 의원 같은 인물은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놓고 파당 직전에 있는 통합신당을 새롭게 꾸려갈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본다.

 
손 전 지사 역시 마찬가지다. 비록 한나라당이라는 원죄가 있지만 그는 경기도정을 통해서 역량을 검증받고, 민심대체험을 통해서 국민적 신뢰를 얻은 인물이다. 그렇지만 혹자의 말처럼 '이명박', '이회창', '손학규' 등 죄다 한나라당 인사들이 정당정치의 주역이 되는 정치지형도를 창출하는 데 참여해서는 안 된다. 그야말로 한나라당 판국이 되는 일이다. 통합신당 내의 이른바 '민주화세력'들은 하늘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이런 게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이었단 말인가?
 
손 전 지사이든 누구이든지 출신 성분을 떠나서 국민적 신뢰를 얻고 정당성을 획득해 새롭게 변모해 총선을 맞이하려면 통합신당 측은 교황식 추대 방식을 과감히 거부해야 한다.
 
다소 혼란이 있겠지만 '묻지마 대표' 선출은 자멸의 길이다. 그렇게 대표를 선출한 통합신당은 총선에서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지닌 인물, 분열된 당을 아우르고 국민의 심장과 대중의 바다 속으로 침투할 수 있는 인물을 내놓아야 한다.
 
'교황식 묻지마 대표 추대',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이루어져서도 안 되는 졸렬한 파탄책이다.

인터넷기자협회(www.kija.org) 전 회장
대선미디어연대 대외협력단장
6.15남측언론본부 공동대표
전 <시민의신문> 정치팀장.노동조합위원장
 
기사입력: 2008/01/09 [18:23]  최종편집: ⓒ 대자보
 
관련기사목록
[2008총선] 친박연대 '서청원· 양정례· 김노식', 의원직 상실 위기 심훈 2008/11/12/
[2008총선] 검찰, 문국현 대표에 최후통첩…불응시 강제구인 방침 고영규 2008/08/18/
[2008총선] 친박연대 양정례·서청원·김노식 전원 의원직 상실형 선고 심훈 2008/08/14/
[2008총선] '朴의 귀국'…그러나 '친박복당'의 길은 멀다 김중호 2008/05/22/
[2008총선] 민주, 원내태표 경선 돌입…'히딩크' 누가되나? 안성용 2008/05/21/
[2008총선] 전과은폐 한나라 임두성, 알고보니 '전과 투성이' 김정훈 2008/05/20/
[2008총선] 민주당 당권경쟁 향배는?…정세균 vs 추미애 김정훈 2008/05/18/
[2008총선] 오세훈 뉴타운 진실 밝혀…"한, 너도나도 부탁" 김중호 2008/05/16/
[2008총선] 한나라 비례 2번 당선자, 전과기록 은폐 드러나 김정훈 2008/05/13/
[2008총선] 친朴 복당 대반격-강 대표 또 거부…복당 갈등↑ 도성해 2008/04/30/
[2008총선] '그럼 그렇지'…낙선자 불참 속 맥빠진 임시국회 안성용 2008/04/30/
[2008총선] 정청래 "내 영안실 찾아서야 진실 밝혀주겠나" 김정훈 2008/04/29/
[2008총선] 김용갑 "박근혜여 차라리 울어라" 결단 촉구 도성해 2008/04/29/
[2008총선] 박근혜의 적은 '친박연대'와 '박사모' 안일규 2008/04/27/
[2008총선] 박근혜의 승부수, 칩거정치 풀고 친박 결속용 도성해 2008/04/26/
[2008총선] 민의 왜곡하는 비례대표제 폐지를... 김영호 2008/04/26/
[2008총선] 침묵 깬 박근혜 "당권 도전 포기…전원 복당" 도성해 2008/04/25/
[2008총선] '뉴타운 소신 행보' 오세훈 서울시장의 노림수는? 도성해 2008/04/23/
[2008총선] '정국교 구속' 놓고 손학규-박상천 정면 충돌 안성용 2008/04/23/
[2008총선] 오세훈 시장, 친정집으로 부터 '뉴타운' 집중포화 도성해 2008/04/22/
연재소개 전체목록
"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쳐 들어왔습니다"
백령도에 빠진 천안함에 침몰한 대한민국
"사냥할 것이 어디 멧돼지뿐이겠는가?"
언론재단 노조와 민주당의 '사람' 방정식
서울교육감 선거공약서 우편함 투입은 합법?
펜스는 백사장 중간에서 끝나, 철조망은 없다
민주당은 해체해야 할 정당이 되려는가
MB와 <다음>의 결합, 新권언유착되나
'광우병 괴담'이나 다름없는 '포털통제론' 비판
5.31촛불집회, 조중동과 연합 이렇게 보도했다
시장경영지원센터, 시장활성화 시민기자단 운영
"옥션 해킹 1081만명, 남의 일 아니다"
총선 진보참패, ‘위헌적 실명제가 원인’
선택 4.9 총선투표일, 누굴 찍을 것인가?
정신나간 <연합뉴스>, 납치미수 동영상 장사?
1백년전 UFO와 퉁구스카 운석이 충돌했다?
“주류매체 파워 여전, UCC 영향력 속단 어려워”
“줄리아니 몰락은 인터넷 UCC힘 때문”
"손학규 전 지사는 교황식 대표추대 거부하라"
"당국은 이명박 후보 '병적기록부' 수사해야"
최근 인기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대자보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우) 120-093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80 제일빌딩 별관 4층 TEL: 070-4411-5452ㅣFAX: 02-6280-5462 (web@jabo.co.kr / c.p: 010-2249-9446)
대자보ⓒ1998-2017 ㅣ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33 2005.11.11ㅣ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창은,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주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대자보' 가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센스 2.0 : 영리금지 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