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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황 서울촛불대표 "정겸심 징역4년인데 김건희 징역 4년 말이 되나"
189차 촛불집회 기조발언..미국 내정간섭 발언 비판
 
김철관   기사입력  2026/05/03 [12:26]

▲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가 189차 촛불집회 무대발언을 통해 "정경심 표창장도 징역 4년인데, 특급범죄자 김건희 징역 4년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경황 공동대표는 2일 오후 5시 세종대로 서울시청 주변 도로(시청역 7번 출구)에서 열린 189차 춧불집회에서 기조발언을 했다. 

 

먼저 그는 "황금연휴에도 변함없이 촛불광장에 함께 해주시는 촛불국민 여러분 고맙다. 오늘 오랜만에 이곳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투쟁을 시작하기 위해서"라며 "촛불행동 명예최고대표 양회동 열사의 3주기를 맞아 이곳에 오니 투쟁의 결의가 더욱 샘솟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윤석열, 김건희에 대한 항소심 판결에서 1심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되었다. 조희대가 국민 눈치를 보며 제 살길을 찾는 것"이라며 "하지만, 윤석열, 김건희가 저지른 범죄에 비해서는 택도 없지 않는가. 정경심 표창장도 4년인데, 특급범죄자 김건희 4년이 말이 되는가. 윤석열도 진작 사형 선고가 되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런데 만약 국민들이 조희대 탄핵을 줄기차게 외치고 싸우지 않았다면 조희대는 진작 윤석열, 김건희를 풀어줬을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조희대 사법부가 어떤 판결을 내려도 절대 속지 않는다. 우리는 내란척결을 위해 이 광장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피력했다.

 

"조희대가 버티니 조작검사들까지 설쳐대고, 미국은 이재명 대통령을 연일 흔들어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발언을 빌미로 대북정보공유를 제한하고, 미국 의원들은 한국 정부에 쿠팡 감싸기 협박서한을 보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방시혁에 대한 경찰 수사에 개입하고, 주한미군사령관 브런슨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작권 환수 발언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거기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극우인사를 주한미대사로 지명했다. 미국이 전방위적으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이런 모욕적인 주권침해 행위를 허용할 수 있는가."

 

그는 "미국이 난리를 피는 이유는 분명하다.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조하지 않고, 전작권 환수를 주장하는 등 이재명 정부가 미국을 따르지 않는다고 여기니 그런 것"이라며 "미국은 이재명 정부를 계속 공격하고, 끝내는 이재명 대통령을 제거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부터 미국은 이재명 대통령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다. 미국은 윤석열이 탄핵되고 미국의회보고서를 통해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친북친중성향에, 범죄자라 규정했다. 박선원 의원이 폭로한 것처럼 윤석열 파면 선고를 앞두고는 윤석열과 이재명을 둘 다 날리려고 했다. 김준형 의원이 폭로한 것처럼 대선 때, 미국은 조희대의 파기환송심 결과를 이미 알고 있었다. 대선이 끝난 후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한국 정치에 개입했고, 한국정부의 내란청산에 딴지를 걸었다. 그런 미국이 지금 내란청산과 개혁을 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을 가만두려 하겠는가."

 

이어 "그래서 미국에게는 대한민국의 검찰과 법원이 필수적이다. 한국 내 개혁적인 정치인을 제거하는 가장 유력한 수단이 바로 정치검찰과 조희대 사법부이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미국이 OECD 산하 기구를 통해 검찰청 폐지에 반대한다며 압력을 넣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검찰을 개혁하고, 조희대가 탄핵되면 미국의 손발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희대가 버티고 조작검사들이 보완수사권을 달라며 난장판을 피울 수 있는 것도 바로 미국이 있기 때문이다. 내란 사법적폐 카르텔의 정점에 바로 미국이 있다. 미국은 주한미군사령관 브런슨의 말처럼, 한국을 항공모함 삼아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 한국을 전쟁물자수송까지 맡는 미국의 병참기지로 만들고, 한일 필리핀을 묶어서 북한, 중국, 러시아와 대리전쟁을 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학살과 전쟁, 이것이 미국의 생존 방식이다. 2017년 트럼프 1기 때, 트럼프는 ‘전쟁이 나도 한반도에 나는 것이고 수천 명이 죽더라도 거기서 죽는 것’이라고 했다"며 "지난해 조지아주 사태와 투자 강요를 통해 보여지듯이 미국은 끊임없이 한국을 수탈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어게인 세력, 극우 사이비 목사 김장환 손현보 전광훈, 극우 유튜버 전한길 등 내란세력들에게 이재명 정부를 공격할 무기를 쥐어준 것도 미국 아닌가"라며 "12.3 내란 이후 한덕수 최상목을 지지하며 내란세력이 살아날 틈을 주고 키워준 것이 바로 미국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내란청산의 최대 방해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대 걸림돌, 모든 악의 근원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을 제압하지 않고서는 참된 개혁과 평화, 경제 번영은 불가능하다. 이것이 우리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 이유입니다. 촛불광장으로 총결집하여 이재명 정부를 흔들어대며 주권을 모독하고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미국을 제압하자. 촛불행동 명예최고대표 양회동 열사의 뜻을 이어 꼭 승리하자."

 

마지막으로 그는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 '주권모독 내정간섭 미국을 규탄한다' '이재명 정부 흔들어대는 미국을 박살내자'를 외쳤다. 

 

이어 고 양회동 열사 3주기를 맞아 추모 묵념과 발언이 이어졌다.

 

강한수 양회동열사정신계승사업회 회장은 “오늘 건설노조는 낮 12시부터 마석모란공원에서 유족분들과 함께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열사 3주기 추모제를 진행하고 왔다”며 “양회동 열사께서 촛불행동 명예최고대표이시고, 못된 놈 윤석열 퇴진을 가장 앞장서 외쳤던 여러분들과 함께 3주기를 마무리하게 된 것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열사의 명예회복을 해내지 못했다. 열사의 CCTV를 불법 유출시킨 검찰-경찰의 유출범을 아직도 잡아내지 못했다”며 “여전히 암약하고 있는 윤석열의 검찰-경찰이 그들을 꽁꽁 숨겨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출된 영상과 열사의 유서에 대해 기획분신, 투쟁의 동력, 유서대필 의혹 등 차마 인간이라면 입에 담지 못할 패륜적 기사를 쏟아낸 조선찌라시와 이를 기정사실화하며, 열사와 유족, 건설노조의 명예를 철저히 짓밟은 원희룡과 그 일당들을 여전히 단죄하지 못하고, 사과를 받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회동 열사는 지난 2024년 5월 1일,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에 항거해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잔디밭에서 분신 후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양회동 열사는 이튿날인 5월 2일 오후 1시 운명했다.

 

이날 류성 극단 ‘경험과 상상’ 대표는 지난 4월 27일 양회동 열사 추모의 밤의 추모사를 재차 낭독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양회동의 자존심, 양회동의 뚝심, 양회동의 진심을 닮아 싸워 나갈 것“이라며 ”양회동의 마음으로, 양회동의 투지로,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양회동 열사 3주기(5월 2일)를 앞두고 지난 4월 27일 오후 7시 서울 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생전 양회동 열사는 건설노조, 촛불행동 회원으로 열성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어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조작수사 피해자 이화영 진실규명과 석방을 위한 시민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난희 종로성북동대문 촛불행동 회원이 발언을 햇다.

 

그는 “무엇보다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조작사건의 희생양으로 한 가정을 도륙낸 국가폭력에 대해 국가가 사죄하고, 이화영 전 부지사를 당장 석방해야 한다”며 “사람을 죽여놓고 재심을 청구하면 된다고 떠드는 법비들이 다시는 이 땅에서 숨 쉴 수 없도록 주권자 국민들께서 조희대 탄핵 투쟁에 가열차게 나서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프랑스 동포 김정희 프랑스 민족의집 대표는 “강력한 정치전략가인 숀 스틸은 미셸 박 스틸의 남편이며 미셸 박 스틸이 정치적 성장을 하고 주한미국대사로 지명을 받는데 영향력을 행사한 지대한 조력자”라며 “미셀 박 스틸의 지금까지의 정치적 행보는 트럼프의 미국 이익이 우선이고 한국의 극우보수세력과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 임명을 강력히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국내-해외촛불행동 공동성명‘을 낭독했다. 이 성명은 촛불행동과 해외촛불행동 13개국 56개 지역이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미셸 박 스틸 지명자는 내정 불간섭 원칙을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 및 긴장 완화 정책에 대한 명확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즉각 밝혀야 한다“며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셸 박 스틸의 주한 미국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연 동작관악촛불행동 대표는 ”미국의 이재명 정부 공격의 끝판왕인 미국판 ‘윤어게인’인 미셸 스틸을 주한미국대사로 지명한 것“이라며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극우성향의 주한 미국대사가 이재명 정부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안 봐도 뻔하지 않는가. 미국의 주권모독과 내정간섭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촛불대행진을 마치고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마무리 집회에서 발언을 한 안정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미국이 한국을 전쟁 물자 수송의 병참기지로 삼고, 한·일·필리핀을 묶어 육해공, 우주, 사이버, 전자기 영역까지 통합 운영하는 ‘킬 웹’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미국은 주한미군기지가 배치된 한국을 전초기지 삼아 동북아에서, 한국 일본 필리핀까지 동원하여 북한 중국 러시아와 대리 전쟁을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가수 동백의 노래 공연도 펼쳐졌다. 집회가 끝나고 촛불대행진은 이곳 집회 장소인 시청역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종각역, 조계사, 안국동 사거리, 일본대사관, 광화문 교차로, 미대사관 앞,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했다. 오는 9일 190차 촛불집회는 이곳 시청 앞에서 오후 4시에 열린다.

▲ 189차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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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03 [12:2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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