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봄 청년촛불행동 대표가 7일 오후 181차 촛불집회 무대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이 평화"라며 '미국의 이란 침략'을 비판했다.
김한봄 대표는 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 2호선 지하철 서초역 8번 출구 도로에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81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미국의 이란 침공 사태를 매일 뉴스로 지켜보고 있다. 도시가 파괴되고 어린아이들이 죽어나고 미군 기지가 있는 곳은 모두 전쟁터가 되는 등 또다시 중동이 전쟁의 화염에 휩싸였다"며 "전세계가 한 목소리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을 규탄하고 있는데, 안철수가 미친 소리를 지껄였다"고 비판했다.
"이란 다음은 북한이란다. 12.3 내란 때 계엄군이었던 707특임단을 동원한 참수작전을 하자고 한다. 미국에게 한반도 전쟁을 청탁하며 매달리고 있다. 정신나간거 아닌가. 국제법도 무시한 미국의 불법무도한 침략 만행을 규탄해도 모자랄 판에 미국의 깡패짓을 두둔하며, 한반도에 핵전쟁을 부르는 안철수는 희대의 전쟁광인 윤석열 아바타 아닌가. 그렇게 미국이 좋고 전쟁이 좋으면 애먼 707 특임대 젊은 청년들을 사지로 내몰지 말고. 본인이 직접 이스라엘로 가서 미군으로 참전하시라. 의사 출신이니 군의관이 딱 맞겠다."
그는 '핵전쟁 선동하는 미친 자 안철수는 꺼져라' '계엄군 부활 획책하는 안철수는 즉각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김대표는 "미국의 이란 침공,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이번 이란 침공과 똑같은 방식의 군사작전이 곧 한반도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바로 3월 9일부터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다. 미국은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고 하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주한미군이 한국군과 주일미군 등을 동원해 북한을 상대로 실전과 같은 고강도의 전쟁 연습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에는 주한미군 기지에서 실탄을 장착하고 출격한 미군 전투기가 서해 상공에서 중국 전투기와 대치하는, 아찔하고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우리 정부의 항의에도 주한미군은 ‘사과할 이유가 없다’며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였다. 대한민국을 대중국 전쟁의 전초기지로, 총알받이로 삼겠다는 시꺼먼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은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의 거센 반발까지 불러올 것이 뻔하다. 필연적으로 이 땅이 전쟁터가 되는 것이다. 용납할 수 있는가. 한미연합훈련 중단이 평화이다."
그는 "전쟁과 계엄으로 나라를 파탄 내려 했던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린 우리 주권자 국민들이다. 이제 겨우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정부는 한중관계, 남북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데 미국은 또다시 전쟁을 강요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언제까지 우리가 미국에 끌려다니며 미국이 하란 대로 해야 하는가. 최근 영국도 스페인도 미국에 이란 침공 군사기지 제공을 거부했다"며 "우리라고 못할 것 있는가. 뻑하면 우리 국민을 총알받이로 쓸 궁리나 하는 그깟 동맹 필요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란세력과 똑같은 전쟁유발자 주한미군도 필요없다. 평화로운 주권국가는 바로 우리, 주권자 국민이 직접 만들면 되지 않겠는가"라며 "청년들은 평화와 주권을 지키기 위해 흔들림없이 촛불광장에서 함께 싸우겠다"고 밝힌 후 '중단이 평화다!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전쟁유발자, 평화파괴자 주한미군 당장 방 빼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촛불집회에서는 촛불행동대표, 국회의원, 청년 등이 발언을 이었다. 참가자들은 '조희대 탄핵' '조희대 수사'를 외쳤다.
기조발언을 한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조희대의 범죄는 민주질서를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매우 악질적인 범죄자이다. 조희대는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걱정하는 척 매우 교활하다"며 "이런 자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도 무시하고 법원장들을 소집해 정치집회를 열고 있다. 현행범인 조희대의 직무를 당장 정지시키고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혁진 무소속 국회의원은 "국회가 통과시킨 사법개혁을 사법부 독립 침해라며 입법부를 압박했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회에 개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 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 증원이 국회를 통과했다. 법을 왜곡한 판사와 검사에게 책임을 묻고, 헌법을 어긴 재판은 헌법재판소가 바로잡아야 한다"며 "서울대 중심 카르텔이 독점하는 구조도 바꿔야 한다. 이것이 사법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법도 무시한 미국의 불법 무도한 침략 만행을 규탄해도 모자랄 판에 미국의 깡패짓을 두둔하며, 한반도에 핵전쟁을 부르는 안철수는 희대의 전쟁광인 윤석열 아바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트럼프의 미국은 관세 압박과 투자 강탈을 넘어 국제법을 우습게 여기는 전쟁광의 모습을 보인다"며 "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다. 전시작전권 반환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조희대를 탄핵하라' '조희대를 수사하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다. 조희대 즉각 탄핵 온라인 범국민 서명운동도 전개됐다. 시민 서영식의 노래 공연, 극단 '경험과 상상'의 노래 공연 등이 펼쳤다. 집회가 끝나고 촛불대행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