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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47관왕 영화 '그대 어이가리' 3월 개봉
이창열 감독, 주연배우 선동혁-정아미 열연
 
김철관   기사입력  2023/01/20 [12:03]

▲ 티저포스터  © 영화사 순수


우리나라 최초 '세계영화제 47관왕'을 한 이창열 감독의 영화 <그대 어이가리>가 오는 3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그대 어이가리, a song for may dear>는 삶과 죽음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의 품격이란 무엇인가'를 연상하게 한다. 이 영화는 유수 세계 영화제에서 작품, 감독, 연기상 등을 섭렵하며 47관왕이 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제42회 파이브 콘티넨츠 국제영화제에서는 단일 영화 최초로 11개 전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주)영화사 순수에서 제작과 배급을 맡았다.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면서 수상 이력을 가득채운 티저 포스터까지 공개했다.

 

지난해 열린 제23회 전주영화제에서는 삶과 죽음의 현실을, 긴장감 속에서도 가슴메이게 하는 먹먹함으로 인해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포스터에 등장한 '그대 어이가리' 붓글씨의 주인공은 태극서법의 창시자이자, 매년 휘호를 쓰는 세계적인 서예가 초당 이무호 선생의 작품이다. 붓글씨를 통해 묵직한 울림을, 영화를 통해 보여 준다고.  특히 47관왕에서 보여 주듯 <그대 어이가리>는 관객을 사로잡은 '사랑의 찬가'로써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그대 어이가리>는 지난 2020년 9월 9일, 코로나19(2.5단계)가 창궐할 때인 어려운 환경에서 첫 촬영을 했다. 그해 12월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후 2021년 2월 17일 서울 용산cgv에서 시사회를 했다. 당시 시사회에서 이창열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게 촬영한 영화였다"고 술회했다.

 

<그대 어이가리>는 민속음악을 공연하며 대학에서 국악을 강의하는 60대의 교수 동혁과 젊은 시절 무용가였던 아내 연희의 애절한 삶의 이야기이다. 

 

딸 수경은 어느 날 갑자기 치매에 걸린 연희(어머니)로 인해 힘든 인생을 살게 된다.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대학까지 퇴직한 동혁은 점점 심해지는 아내의 병수발로 몇 년을 고통스러워하며 힘든 나날을 보낸다. 결국 깊이 병든 아내를 어쩔 수 없이 요양원으로 보내게 되는데...

 

주연배우 선동혁(동혁 역)·정아미(아내 연희 역)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유미(딸 수경 역) 그리고 배우 장태훈(사위 태훈 역)이 열연했다. 특히 영화에서 주연배우 선동혁이 직접 부른 남도민요, 상여소리, 육자배기, 흥타령. 씻김굿구음 등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연기를 인정받아 배우 선동혁은 기자들이 선정해 수여하는 (사)한국인터넷기자협회 '2021년 한국인터넷기자상 대중문화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40여년 연기생활을 하면서 우리 소리를 끊임 없이 연습해 연기와 삶의 일환으로 삼았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리를 잘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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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1/20 [12:0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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