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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노총위원장 "윤석열 정부 독주 막는 투쟁하자"
공공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 격려사
 
김철관   기사입력  2022/10/30 [11:29]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정부의 민영화·구조조정 정책을 반대한다”며 투쟁의지를 다졌다.

 

김동명 한국구노총 위원장은 29일 오후 서울시청 옆 세종대로에서 열린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한국노총 공공연맹, 금융노조, 공공노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주최 '공공부문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공공성 강화,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격려사를 했다.

 

먼저 격려사를 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유일한 순기능은 노동자계급의 단결과 연대성을 높인다는 점"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8년간 강하게 단결하면서 지금의 투쟁 전선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투쟁의 최전선에 양대노총 공공 동지들이 서있다,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부자감세 등으로 윤석열 정권의 독주는 이미 시작됐다, 노동자 서민을 지키는 정부의 역할을 포기했다, 공공부문을 거칠게 공격하면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지혜로운 국민은 이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이명박 정권 때 공공부문을 운영했던 그런 작자들은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역사를 통해 국민이 심판한 정책을 윤석렬 정부가 다시 끌어내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영화 구조조정은 공공성을 파괴할 것이고, 노동자 서민의 삶을 약탈해 갈 것도 명백하다”며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권의 민영화와 공공성 파괴 정책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좌)과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이 나란히 무대로 나와 연대를 과시하고 있다.     ©

 

특히 “공공부문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확실하게 약속드린다”며 “공공 동지들이 어렵게 만들어주신 단결과 연대 물꼬를 이어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나순자 보견의료노조 위원장 동지와 잡은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별정책을 받아내려면 각자 투쟁하시고, 정권의 정책기조를 바꾸려면 함께 투쟁하자”며 “투쟁하기로 하고 연대하기로 했으면 그대로 하자”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이런 우리의 투쟁에도 윤석열 정권이 독주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의 저항과 심판에 직면할 것이고 우리 노동자가 그 맨 앞자리에 있을 것”이라며 “독주를 멈추시면 우리의 노동도 멈추자”고 강조했다.

 

김동명-양경수 양대노총 위원장의 인사말이 끝나고 결의대회를 주최한 5개 산별 연맹위원장들이 무대로 올라와 ‘공공기간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공공성 강화 등의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선보이며 단결과 연대를 과시했다.

 

이날 공공부문 총력 결의대회 참가한 5만 여 공공노동자들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폐기 ▲공공기관 기능축소·정원감축 중단 ▲직무성과급제 도입반대 ▲후생복지 축소 저지 ▲지방공기관 통폐합 저지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결의대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세종대로에서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 공공노동자 총력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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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30 [11:2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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