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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 극단적 친일망언 규탄한다"
촛불행동 주최 서울 광화문 제10차 촛불대행진
 
김철관   기사입력  2022/10/16 [11:56]
▲  15일 오후 열린 광화문 촛불행동 주최, 10차 촛불대행진   © 김철관


"일본까지 끌어드려 전쟁을 하려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 여당 대표의 극단적 친일망언에 분노한다."

 

15일 오후 4시 촛불행동 주최 제10차 촛불대행진,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터진 목소리이다.

 

특히 촛불집회에서는 여당대표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위원장의 친일 망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친일정당 매국정당 국힘당은 해체하라', '굴종외교 친일정권 윤석열은 퇴진하라', '허위경력 경력사기 김건희를 특검하라', '주가조작 방탄정권 윤석열은 퇴진하라', '무능무지 거짓말 정권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시민 자유발언을 한 이승호씨는 "윤석열은 지난해 손바닥에 왕자를 쓰고 나왔고,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고 했고, 구둣발을 열차 의자에 걸치고 유세를 갔고, 한 고등학생이 이 장면을 착안해 만화 윤석열차를 그렸다"며 "지난 여름 서울 물난리가 났을 때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그날  정시 퇴근을 했다, 대한민국의 심장 국방부를 빼앗았다, 용산으로 이전하는데 496억원이 아닌 1조원 넘는 돈이 들어간다고 한다, 시행착오도 실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고 하면 청와대로 다시 들어간다고 해야 하는데, 무속에 빠져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윤석열은 대한민국 국민 맞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안동 마마씨는 "국민이 곧 국가이다, 우리가 주인이다,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 우리가 이긴다, 물대포와 체류탄과 군부 총칼아래서 국민들은 굽힘없이 싸웠고 이겼다"며 "민주 국민 여러분은 유튜브 등만 보지말고 현장 속에 나와 다시 싸우자, 친일 정권 결사반대, 민영화 결사 반대, 김건희를 구속하라,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외쳤다.


촛불집회 1부 사회자는 "우리국민들은 침략하는 외세 와 맞써 싸웠다, 그러나 정진석은 당당하게 친일망언을 했다, 이런 친일정권을 하루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며 "서울경찰청장이 국정감사에 나와 김건희 허위 이력에 대해 오기였다고 했다, 김건희가 가짜로 자신의 경력을 속여 쓴 것이 아니고 오기라고 했다, 대선 당시 김건희 조차도 기자회견에서 돋보이고 싶어 경력을 부풀렸다고 자신이 자백한 상황이 있는데, 서울경찰청장의 이번 발언은 정말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부천에서 와 시민발언을 한 금주섭씨는 "윤석열은 '바이든'을 '날리면'이라고 하고, 국회의원들에게는 개새끼라고 하고, 더 이상 쪽팔려서 못살겠다고 했다"며 "저도 쪽팔여서 못살겠다, 이런 막말을 하는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는 게 너무도 부끄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원영(수원대학교 교수)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는 "사학비리 투쟁으로 5년동안 해직돼 26개 나라를 돌아다녔다"며 "전세계 민중을 만나면서 제가 엄청나게 놀랐다, 한국을 사랑한다는 각 나라 민중들의 얘기를 듣고, k-팝, k-드라마, IT 등 기술도 뛰어나지만, 5년전 위대한 촛불혁명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났지만, 가장 낙후된 분야기 언론분야와 검찰, 사법부 등 기득권층"이라며 "지금 기득권층이 대한민국의 민중을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진석 여당 대표의 친일 망언은 조중동 등 토착왜구 세력들이 정진석 같은 인물을 끝없이 배출하는 이런 구조 속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프랑스는 2차셰계대전이 끝나자마자, 괴뢰 정권을 철저히  비판했다, 거기에 관련된 언론인, 지식인 등 모조리 다 처형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친일반역자들을 제대로 청산을 하지 못했다, 그 결과가 조선일보같은 토착왜구가 판을 치게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렸는데, 민족반역 범죄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것을, 국회에서 입법할 수 있다고 했다"며 "프랑스와 독일처럼 우리도 입법을 통해 조선일보를 처벌해야 하고 단죄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석열을 물리치고 토착왜국를 척결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2부 사회를 본 안진걸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는 "국민을 매일 능멸하고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주가 폭락 등에도 아무런 대책이 없,고 부자들만 챙기는 정권, 반드시 몰아내자"며 "일본까지 끌어드려 전쟁을 하려는 윤석열 정권을 꿑장내자"고 말했다.

 

 이날 춤꾼 이문희 씨는 이 정권들어 전통문화가 무속화된 것이 너무 부끄럽다는 취지에서, 우리 민중의 희로애락을 담은 살품이춤을 선보였다.

 

모든 발언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1진, 2진으로 나눠 촛불대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진주, 광주, 군산, 부산, 순천, 대구 등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오는 22일(토) 오후는 야당인 민주당 정치인 등도 참석하는 전국 대규모 집회를 이곳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연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가수 백자,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윤민석 등이 저작권을 포기하고 국민들과 함께 부르는 자신의 곡을 촛불집회에 허락하기도 했다. 촛불대행진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등의 노래를 연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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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16 [11:5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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