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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의 정신 잇고 공감정치시대 열겠다"
[현장] 4선에 도전하는 서울 마포갑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철관   기사입력  2020/03/26 [00:20]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과 인터뷰를 한 서울 마포갑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후보이다.     ©


공감해야 공정하고, 공감해야 정의롭다, 공감이 공정의 힘이다. 공감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른다. 그래서 정치는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

 

서울 마포갑 지역구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월 펴낸 <노웅래의 공감정치>란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 책은 노 후보가 평소 생각했던 공정사회, 공동체 복지사회, 포용정치, 한반도 평화 등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3선 의원(17, 19, 20)인 그가 4선 고지에 도전하며, 과학기술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지금의 법과 제도로 쫓아가기 급급한 현 시점에 선제적 진단과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오후 330분 서울 마포구 백범로에 자리잡고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나 자연스러운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먼저 노 후보에게 21대 총선, 4선에 도전한 나름의 각오에 대해 물었다.

 

이번 총선은 단지 정부를 심판하느냐, 발목잡기 야당을 심판하느냐하는 선거가 아니라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어나가느냐, 후퇴시키느냐가 달린 선거이다. 단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작은 싸움, 정치적 다툼에만 매몰되지는 않을 생각이다. 지금 우리 국민 앞에는 코로나19와의 전쟁, 세계 경제위기와의 전쟁이라는 매우 엄혹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아주 비상한 수준의 노력이 요구되고, 정치권 역시 마찬가지이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 도입으로 일 하지 않는 만큼 국회의원 세비를 반납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고 대범한 정치혁신이 절실하다.”

 

그는 현재 20대 국회에서 교문위에서 활동했고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다. 임기 4년간의 국회 활동에 있어 생활방사선 위험성 환기 문제 해결KT아현국사 화재의 실질적 피해보상을 가장 큰 보람으로 강조했다.

 

“1급 발암물질 라돈이 침대와 건강매트 등 생활용품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고, 생활용품에 방사선 물질 함유량 표시를 의무화하는 <생활방사선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통신재난 사상 최초로 실질적인 보상을 끌어내며 소상공인 12000명에게 보상금 70억 원 지급해 전체 피해고객 110여만 명에게 약 350억 원 요금감면이라는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었다.”

 

이어 최근 상임위인 과방위에서 어렵게 통과한 SW산업진흥법, 국가 R&D특별법, 공인인증서폐지법 등 79건의 법안이 법사위에 계류 중에 있음을 아쉬워했다.

 

세계적 국가적 현안인 코라나19와 관련해 그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신천지 사태로 마스크 공급 부족 등 혼란이 있었던 점을 지역주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스크 5부제 정착으로 점차 공급이 안정화되어가고 있고, 엄청난 일일 검사 수치와 투명한 정보공개, 드라이브 스루검진 도입 등으로 코로나 대응 모범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제는 경제이다. 특히 임대료와 인건비가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대출의 경우 한 두 달가량 걸리는 등 문제가 컸지고 있다. 현재 창구 다변화와 더불어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에게도 즉각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후속대책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초반 마포구청이 재난문자 발송과 확진자 이동 동선 공개에 나서지 않아 지역사무실로 주민 여러분의 문의가 있었다. 다행히 구청에 요구해 개선했다. 이를 계기로 노웅래의 해우소라는 제목의 실시간 민원접수 게시판을 블로그에 따로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으로 주민 여러분의 우려를 다독이고, 해결해나갈 것이다.”

 

그는 골목사우건 소상공인들을 위협하는 배달앱 독과점에 대해 한 대책으로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인수합병에 나서, 만약 합병이 된다면 배달의 민족이 국내 배달시장의 약 95% 이상을 차지하며 독점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배달앱에 가입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장사가 잘 되어서 배달앱 사용자가 늘어나면 수익은 모두 플랫폼 사업자가 가져가게 된다. 요즘 1000, 2000원짜리 편의점 상품조차 배달에 나서며 골목시장 구석구석을 독식하고 있다. 상생의 길을 찾는 일, 중소상공인들에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과제이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의 민족 등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법의 테두리 안으로 포섭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반드시 확립하겠다.”

 

지역상권 활성화, 교육, 문화, 복지 등 지역구 주요 공약으로 문화·예술·관광의 중심 K-컬쳐밸리(K-POP 한류복합공연장 등 설립) 청년 창업의 메카(청년기업가 창업공간과 금융지원, 해외진출과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청년창업혁신타운오는 5월 개업) 교통의 요충지 자리매김 강북 교육 1번지(아현동 마래푸에 육아체육복합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서울 마포갑 지역구(용강, 신수, 염리, 대흥, 공덕, 도화, 아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덕초등학교와 중앙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MBC기자와 MBC노동조합위원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유세본부장을 역임했다. 서울 마포갑 3선의원이다. 민주당 사무총장, 서울시당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 공동위원장, 민주화추진협의회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20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다.

▲ 김철관 회장이 노웅래 후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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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26 [00:2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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