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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용산 경마장 폐쇄 함께할 것"
11일 오후 서울 용산경마 반대 주민 농성장 전격 방문
 
김철관
▲ 박원순 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용산 화상 경마도박장에 대해 “이전이나 폐쇄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화상경마장 주민 반대운동 1563일째(2013년 5월 2일 시작)·노숙농성 1298일째 진행되고 있는 11일 오후 4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장현 용산구청과 함께 이곳 농성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경마도박장이 이전이나 폐쇄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며 “도박장이 빨리 없어지고 건물도 주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왜 마사회가 학교 인근에 화상경마장을 개장하면서까지 말 육성사업을 하려는지 모르겠다”며 “패쇄 권한이 있는 새농림부장관과 함께 경마장 폐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이곳 화상 경마장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답변을 했다. 답변이 끝나고 주민들의 요구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일부 주민들은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위원회 제작한 ‘학교 앞 200미터 초대형 화상도박경마장 절대로 안 된다’와 성심여중 학부모들이 제작한 ‘화상도박 경마장 NO, 학교 앞은 엄마 아빠가 지킨다’ 등의 팻말을 선보였다.

 

박 시장은 지난해 3월 26일에도 이곳에 와 주민들을 위로했고 “용산경마장 문 닫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박원순 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주민이다.     ©

이날 참석한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용산 주민들이 5년간 투쟁을 하느라 많이 힘들어 하고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장, 용산구청장이 방문을 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의 말 대로 농림부가 학교와의 거리를 속이고 민원도 없다고 거짓말을 해 현 용산 도박장 위치로 이전 승인을 받아낸 마사회의 이전 승인을 취소하면 도박장 문제는 바로 해결된다”며 “농림부장관은 이전 승인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박원순 시장 방문에 대해 주민 안용숙 씨는 SNS를 통해 “이렇게라도 소식을 알 수 있고, 모르는 분들께 알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무더위랑 함께 마사회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떠난 후 곧바로 경마장 반대 천주교 미사가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7/08/12 [12:33]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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