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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심리치료로 현대인 고민 해결한다?
민경옥 소장, 미콩코디아국제대 CEO과정 특강
 
김철관   기사입력  2015/01/29 [02:01]
▲ 민경옥 소장     © 김철관

복잡해 가는 현 정보화시대, 현대인들이 갖는 스트레스를 미술심리교육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강연이 눈길을 끌었다. 

28일 저녁 6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 한국분교 강의실에서 제4기 CEO(최고위 과정) 원우들을 대상으로 ‘미술심리치료’란 주제로 특강을 한 민경옥 한국미술심리상담연구소장은 '심신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으로 미술심리교육'을 꼽았다. 

먼저 민 소장은 “인간의 내면에 숨어 있는 생명력과 창조적 힘을 발견하며, 자율적이고 심신이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 미술심리교육”이라고 피력했다. 

그에 따르면 정보 홍수 등으로 복잡해 져 가고 있는 현대 정보화사회에서, 증가하는 현대인들의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미술심리교육을 강조했고, 이를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문제를 구체적이면서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 강연     © 김철관

민 소장은 풍선 그림그리기, 종이접어 찢기 등의 사례 교육을 통해 미술 상담에 대한 경험을 대상별로 구분했고, 이를 적응할 수는 다양한 기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미술심리상담교육의 핵심은 그림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활동”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민 소장은 미술심리교육의 핵심을 ‘개인의 자아 발견’으로 요약했다. 이날 민 소장은 그림을 통항 의사소통기능, 자아개념 인식, 인지·신체능력, 긍정적인 관계형성, 사람 간에 대한 정보, 정화의 기능 등을 수강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림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 줬고, 이를 통하면 카타르시스(감정적 해방)를 가져온다고도 했다. 
▲ 강연     © 김철관
그는 “미술심리교육을 통하면 대담자의 생각과 느낌이 깊어 진다”며 “이로 인해 대담자에 대해 더 깊은 내면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담자는 미술을 통해 긴장이 누그러지고 과정에 몰입하게 된다”며 “그림을 통한 실제적 행동과 시간이 흘러도 보존되는 구체적 결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교육을 통해 나타난 개인의 심리는 적극 참여하는 활동”이라며 “자존감을 높여주고 통제력을 키워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 소장은 “이와 같은 미술심리 교육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먼저 자신과 마주하며, 자신을 발견해가는 여정”이라며 “현재 우리사회는 미술심리에 대한 관심이 놀랄 만큼 확산되고 있고, 미술심리상담 관련 대학 학과도 많이 개설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민경욱 한국미술심리상담연구소장은 홍익대미술대학 일반대학원에서 석사를 했고, 한영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 박사과정에 있다. 현재 서일대학에서 출강해 미술심리치료 관련학을 강의하고 있다.
▲ 기념사진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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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1/29 [02:0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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