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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하고 약속 잘 지키는 구청장 평가 받겠다!”
[6-4 이후] 최초 민선 3선, 6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에게 듣는다
 
이백수   기사입력  2014/08/12 [13:36]

6.4지방선거가 끝난지 43일이 지났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2위 후보자를 2만 4천여표 차이로 누르고 동대문구 최초 3선 구청장 임기를 시작한 유덕열 구청장을 만나 향후 동대문구 발전 계획 등에 대하여 물어봤다.
    
동대문구 최초로 3선에 당선된 유덕열 구청장은 ▲전남 나주 출생으로 ▲서울 송곡고등학교를 거쳐 ▲동아대학교 정치외고학과 ▲경희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법학석사)하고 ▲경희대학교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민추협 선전부장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해 ▲최훈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면서 동대문구와 인연을 맺어 서울시의원(운영위원장, 원내대표)을 역임했고, 부인 세명대학교 교수 정승교 박사와의 사이에 다연, 승연 두 딸을 두고 있다..
    
또 유덕열 구청장은 1998~2002년, 2010~1014년, 2014~2018년 지방선거에 당선돼 민선6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재직중이며, 2018년 제7대 지방선거 동대문구청장 후보에 출마가 예상되는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는 평이다. 

  

▲ 동대문구선관위 주최 당선증교부행사에서 유덕열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백수


Q.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취임하신지 50여일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A. 감사합니다. 약속을 더 잘 지키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기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7월 1일 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직원조례와 함께 ‘민선6기, 구청장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민선6기의 닻을 올렸습니다.
    
지난 선거 기간 중에 많은 구민을 만나면서 구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구민의 의견을 경청하여, 아프고 가려운 데가 어디인지 정확하게 헤아려 행정에 반영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민선6기, 구청장에게 바란다.’ 토론회에서는 지역전문가 및 활동가, 일반 구민 등 120여명이 참여해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동대문구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주셨습니다. ▲교육, ▲여성·청소년 ▲장애인·노인 ▲안전 ▲문화 ▲지역경제·일자리 ▲청소·환경 ▲교통 ▲공원녹지 ▲재개발·뉴타운 등 총 10개 분야에서 분야별로 10명 내외로 팀을 구성하여 활발하게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102건의 과제를 접수하였으며, 21개 부서에서 실행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처리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민에게 발표할 계획입니다. 안전한 동대문구 건설을 위해서 현장 확인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취임과 함께 글로컬타워 공사현장을 비롯한 대형 공사장을 방문해 위험요소를 일일이 확인하고, 빗물펌프장을 찾아 이상이 없는 지 살펴보는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방공공청사,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 건축물 등 관내 특정관리대상 시설물 1,118개소에 대하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일제조사 및 안전점검을 8월 4일부터 3개월에 걸쳐 실시할 예정입니다. 수많은 희생자를 낳으며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만든 세월호 참사 사건은 우리사회에 안전 불감증을 일깨우는 교훈을 남겨 주었습니다.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소통과 공감, 민선6기 구청장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구정을 경험한 70여 명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구의 미래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9개조로 구성된 동대문구 직원들이 인사, 복지, 근무환경 및 내부규제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그 결과를 구청장에게 건의하는 시간과 구청장의 직원격려 및 구정 철학을 전하는 시간으로 구성됩니다.
    
지난 민선5기에 직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구정을 운영한 결과 많은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민선6기에도 직원들의 좋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구민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Q. 구청장께서는 민선5기 구정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과 가장 아쉬웠던 점을 나눠서 지난 구정을 돌이켜 보신다면요?
A.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법적보호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민·관이 함께 발굴하고 소통하며 복지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 추진을 들 수 있습니다. 보듬누리 사업은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직원들과 소외계층간의 결연사업을 민간으로까지 확대한 '희망의 일대일 결연사업'과 이웃의 복지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구성된 '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동대문구만의 맞춤형 복지공동체입니다.
    
'희망의 일대일 결연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은 동대문구청 직원과 기업 및 단체는 매월 1회 이상 결연가구를 방문해 상담 및 물품 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취약계층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망의 일대일 결연사업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역사회에서 자체적으로 복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14개 동별로 희망복지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20~50여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희망복지위원회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금과 관내 종합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해 복지대상자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보듬누리 사업은 ‘2013 지방 3.0 공모사업’에서 대한민국 대표 60개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구는 2012 서울시 희망온돌프로젝트 최우수상, 2012 제9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복지서비스부문 최우수상 수상, 제1회 지방정부정책대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보다도 전농7구역 내 학교부지에 대한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민선 5기 구청장에 취임했을 때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전농7구역 문화부지와 학교부지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어렵게 끌고 가다가 문화부지에 대한 고민은 해결했지만, 학교부지는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청장으로써 어떻게든 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힘썼지만 교육청 소관사항이라 미처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명문 사립학교 이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농7구역 우수학교 유치 문제는 결과적으로 임기 내에 공약을 지키지 못한 사항이라 아쉬움이 제일 큽니다.
    
Q. 다시 4년간의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구청장께서 보시는 현재 동대문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과제, 가장 먼저 풀어야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A. 동대문구가 역점을 둘 사업은 그동안에 교육문제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께서 걱정들을 많이 하시고,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교육특구를 찾아가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교육진흥에 많은 노력을 하고 또 예산을 투자하였더니 동부교육지원청이 서울 11개 교육지원청 중에서 우수기관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교육문제에 역점을 두고 꾸준히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다음으로는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이웃들을 잘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전한 동대문구, 수해가 없는 동대문구,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제 생활이 나아지면서 문화예술분야, 생활체육분야에 주민들의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런 문화예술분야, 생활체육분야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생각입니다.
    

▲ 청량리 집창촌 일대에 지상 200m의 주거·업무·문화·숙박·판매시설 등이 어우러진 동부권 랜드마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 이백수


Q. 그럼 본격적인 정책 얘기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량리 역세권에 지상 200m 높이의 초고속 빌딩 8개동을 신축하겠다는 계획과 철도부지 복개 방안을 밝히셨는데요. 청량리 일대 개발계획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A. 오랫동안 부도심 역할과 집창촌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던 청량리역 일대가 동부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2010년 8월 청량리 민자역사가 준공되면서 시작된 변화는 지난해 12월 청량리4재구역이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량리역 일대는 청량리4구역과 함께 동부청과물시장 정비사업 계획안이 최근 서울시건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신흥상업지구로의 변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청량리4구역이 개발되면 수십년간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으로 알려진 지역 일대가 주거·업무·문화·숙박·판매시설 등이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는 관광기능 지원 차원에서 약 295실 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1,436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4개동의 주거타워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또한 청량리4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개발되는 동부청과물시장 정비사업은 지상200m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으로 재탄생해 부도심의 상업기능을 유지하고 활성화하는 단지를 조성하게 되며 공동주택 1,160가구를 건립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단지 중앙에 광장을 설치해 쇼핑공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쉼터가 조성되고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과 경로당,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제 청량리4재정비촉진지구와 동부청과물시장 시장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는 2019년이 되면 청량리역 철도부지가 복개되면서 철도로 단절된 생활권을 하나로 만들어 줄 것이며,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문화광장을 비롯한 주민휴게공간이 들어서서 부도심 기능을 회복하면서 청량리는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서울약령시를 관광명소화 하겠다는 계획도 밝히셨는데요. 한방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한말씀해 주시죠.
A. 서울약령시는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한방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제분소, 탕제원, 한약도매, 한약수출입 업소 등 약 800여개의 한방관련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서울약령시는 1,000여개 이상의 한방관련 상가들이 운영되었지만, 최근 젊은층의 한약 기피 현상과 홍삼과 같은 건강보조 식품이 다양해지고 한약재에 대한 막연한 불신 등으로 한방산업이 차츰 쇠퇴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동대문구에서는 이러한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약이 더 이상 외면당하지 않고 주민 일상생활과 접목되는 친근한 한방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약령시를 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지난해 7월 서울약령시 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를 결정․고시하였습니다.
    
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란 서울의 성장가능성 있는 특정산업 집적지를 선정하여 산업환경 조성과 서울의 핵심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제도로 우리구는 진흥지구 고시이후 서울약령시내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과 한방문화축제 확대, 한방권장업종 지원,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 한방 활성화를 위한 진흥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중인 서울약령시 공영주차장 및 한방산업진흥센터는 지하 3층~지상 3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서울약령시의 내방 고객 주차편의 제공과 인근 상가의 주차난이 해소될 것입니다. 지상 한방산업진흥센터는 현재 지하에 설치되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의약 박물관을 이전하게 될 것입니다. 옛 보제원의 의미를 재현한 한방의료 체험시설 설치, 한방찻집, 약선요리 체험장 등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 뿐만 아니라 한방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사무공간 제공, 한방관련 전시 및 한방상설 교육 실시를 위한 교육장 등도 설치할 계획에 있습니다.
    
특히, 7월 31일 ‘서울약령시 공영주차장 및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 설계를 공모한 결과 최우수 당선작으로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 유앤피(대표 유영모)의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렇게 한방산업진흥센터를 외형적으로는 한옥,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체험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일상생활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방을 홍보하여 내․외국 방문객 유치와 한방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중인 서울약령시 공영주차장 및 한방산업진흥센터는 지하 3층~지상 3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 이백수


Q. 자녀 교육 때문에 동대문구를 떠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셨는데요. 구체적인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 어떻게 세우고 계신가요?
A. 사람들은 안전한 치안질서 속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자녀들의 질 높은 교육이 이루어지는 삶을 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요. 동대문구에는 초·중·고등학교가 49개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고 찾아오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좀 많이 지원하려고 합니다.
    
우리구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13번째 쯤 되는데 교육경비 보조는 강남구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예산을 많이 지원해서 학력신장 쪽에 첫 번째로 많은 노력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학교의 시설들이 많이 낡아있는 경우는 안전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설개선을 하도록 하고, 세 번째로는 선생님들이 사기진작을 통해 아이들을 잘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동대문구가 자랑하는 교육비전센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공부는 물론 정신적인 멘토를 하고, 다양한 인성교육을 통해서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기 위한 동아리 활동이라든지 주말에 체험교실, 예를 들어 건축가가 되려고 하는 학생들은 건축사 사무소, 의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은 병원을 탐방하면서 특색에 맞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교육문제에 있어서 앞서가는 교육특구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Q. 쪽방촌을 비롯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틈새계층, 차상위 계층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에 대해서는 어떤 방안을 계획 중이신가요?
A.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우리구에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을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보듬누리」사업은 ’희망의 1:1결연 사업‘과 ’동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우리구만의 특화사업입니다.
    
‘희망의 1:1결연 사업’은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으면서도 복지지원을 받지 못하여 생활이 곤란한 복지소외계층에게 월1회 방문하여 복지상담을 하고 복지소외계층의 복지욕구를 TF팀과 1:1희망지원위원회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구․동직원과 민간단체․기업들이 취약계층 3,500여가구와 1:1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해 설날에는 대상(주)의 후원을 받아 결연가구에 청정원 선물꾸러미(가구당 40천원 상당)를 지원하고 추석명절에는 삼육재단의 후원을 받아 쌀(10kg)과 삼육두유(1박스)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 대부분이 고령으로 건강상 어려움이 있어 삼육병원, 동부병원, 성바오로병원과 의료협약을 맺어 의료비 10~35%를 감면해 주고 있으며, 자녀들의 사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해 SDA 삼육외국어학원과 사교육 지원협약을 맺어 학원비의 50%를 감면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명절에는 간절한 소원이 있으나 경제적 여건으로 가슴속에 묻어 둔 소원을 들어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그 동안 삼육재단의 후원을 받아 치아교정, 틀니지원, 건강검진, 집수리, 여행 등 8개분야에서 55가구를 지원하였습니다. ‘동희망복지위원회’는 동의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20~50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위원회이며, 자체적으로 기금을 모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471명의 위원들이 각 동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생계, 의료 등 위기가구에 대해 긴급지원을 하는 사업외에 북한이탈주민 돌봄서비스, 여름철에는 냉방제품 지원, 겨울철에는 난방제품 지원, 침수․화재 시 긴급 주거지원하는 14개동 공통사업과 밑반찬 배달, 이미용서비스 등 동별 자체사업 2~3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그 동안 12,102가구에 275,852천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위원분들의 자긍심 고취와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합니다. 금년부터는 전국 자치단체를 초청하여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자살사망율이 매년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구는 자살사망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2009년 31.4명, 2010년 31.3명, 2011년 30.4명, 2012년 29.1명)
    
민관협력을 통해 주민 자발적 사업으로 추진하다 보니 연간 7억 가량의 예산절감과 취약계층의 중복지원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이러한 성과로 제2회 대한민국 나눔 봉사대상(2013. 3), 2013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상(2013. 8), 대한민국 지방3.0 선도과제 선정(2013. 9), 제1회 서울사회복지 대상(2013.12), 지방정부 정책대상(2013.12)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민선6기에는 그 동안 추진해 오던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을 더욱 알차게 가꿔 내실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의 1:1결연’사업은 설날․추석․가정의 달에 지원하는 민간협력사업을 연간 6회로 확대하여 결연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희망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동희망복지위원회’는 배가운동을 통해 동희망복지위원을 현재 471명에서 900명으로 확대하고, 민간인 중심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역단위 복지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토록 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 유덕열 구청장이 1대1 자매결연 가정방문을 하고 있다.     © 이백수


 Q.그밖에 민선 6기 출범 후 시행할 정책이나 계획이 있다면?
A. 지난 세월호 침몰사건을 보면서 국가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서도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민선6기 핵심 구정운영 방향으로 ‘사람이 행복한 안전한 동대문구’로 정하고 구민의 안전을 위해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저는 지방선거 후 구정 업무에 복귀한 이후로 첫 번째 외부행사로 관내 대형공사장과 빗물펌프장 등 위험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날 저는 공사장 관계자 및 구 직원들에게 “안전은 99.99% 지켰어도 단 0.01% 때문에 대형참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점검 또 점검해야 한다”고 특별지시를 하였습니다.
    
저도 또한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서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재난컨트럴타워인 재난종합관리센터를 설치하고 구청장 직속으로 안전도시위원회를 구성하여 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도시 사업계획 수립, 안전도시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평가도 진행해 나가도록하겠습니다.
    
이밖에도 구립어린이집을 동별 3개 이상 확충하고 명문 사립학교를 이전하여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도시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전농동에 강북최대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컬타워를 조기에 완공하여 구민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Q. 앞으로 4년 후 민선 6기를 마칠 때 쯤에 어떤 평가를 받고 싶으신가요? 유덕열 구청장 앞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가 있다면요?
A. 민선2기 재임시절 동대문구는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지역이 많았습니다. 한 번은 중랑천이 범람하여 동대문구 관내에 아주 큰 물난리가 난 적 있습니다. 그 때 저는 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수방대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로부터 약 1000억원을 지원받아 빗물펌프장을 증설하고 하수관 개량사업을 실시하여 완벽한 수해방지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그 이후 동대문구에서는 단 한 번도 수해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아직까지도 구민들로부터 동대문구에 수해피해를 없앤 구청장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 이후 8년 만에 민선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고 친절 ․청렴․소통을 구정목표로 구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당시 동대문구에는 재개발 재건축지역이 다른 구보다 많아 주민들간의 갈등이 매우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주 목요일을 구민과의 대화의 날로 정하고 구민들과 수십 차례 대화를 하였습니다.
    
구민과 구청장이 직접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그동안 지속되었던 갈등이 줄어들고 해결방안이 나오곤 합니다. 그래서 민선5기에는 구민과 소통을 잘하는 구청장으로서 구민들께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번 민선6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구민들께 77개의 공약사업을 내걸었습니다.
    
민선5기때부터 해 오던 사업들도 있고 추가하고 보완하는 사업도 있고 신규사업들도 있는데 제가 구민과 약속한 77개의 공약사업을 충실히 이행해서 민선6기를 마칠 때 쯤에는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로 만든 ‘청렴하고 약속 잘 지키는 구청장이었다’는 평가 받고 싶습니다.
 
Q. 끝으로 구청장으로서 동대문구 주민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전해주시면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A. 구민들께서 저를 이번에 또 이렇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제가 약속을 더 잘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얘기 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구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공약했던 내용들을 착실하게 하나하나 지켜나가면서 구민들을 참주인으로 모시겠습니다.
    
선거가 끝났으니 그만이라는 그런 차원이 아니고 구민들 한분 한분을 잘 섬기는 자세로 노력을 해서 우리 37만 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그런 구정을 펴나가겠다는 것을 약속드리면서 잘 지켜봐 주시고 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십사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경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마시고 더 열심히 살아 주시라는 당부의 말씀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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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8/12 [13:3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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